주로 식용유 원료로 사용되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콩의 수입량이 지난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부가 국회 농해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GMO 콩은 101만8000t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GMO 콩의 주용도는 식용유 제조용으로 99%가 대기업 등 식용유 제조사에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수입이 끊긴 GMO 옥수수는 지난해에도 수입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 박사)이 지난 2일 몽골 중앙수의검사소(소장 소돔다르자 박사)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공동협력에 관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구제역 등 수포성 악성전염병 진단기술 개발과 동북아시아 야생조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특성연구에 대하여 금년 10월부터 3년간 합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강문일 원장은 "이번 몽골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하여 국내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동북아 지역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들 질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동북아 전진 연구기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하여 몽골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병원체를 분석함으로서 동북아 지역 내 이들 질병의 유행실태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서 국내 유입에 대비하는 한편, 수의과학검역원이 개발한 진단 및 예방기술을 몽골측에 제공함으로서 이들 질병에 대한 몽골의 가축위생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몽골 수의검역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문일 원장은 몽골측 관계자들에게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 입국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불법휴대 축산물을
국내 최초로 유산균 전문 쇼핑몰이 생겼다. 유산균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유통 업체인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유산균 전문 포탈사이트겸 쇼핑몰인 '듀오락'(www.duolac.co.kr, www.bodytune.co.kr)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쇼핑몰은 국내 최초로 유산균의 종류와 기능 그리고 효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장과 건강', '김치와 유산균', '아토피와 유산균', '나의 건강 체크' 등 유산균을 통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산균 식품은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은 무방부제 식품으로 웰빙산업이자 선진국형 산업. 국내 유산균 원말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수출규모가 국내 판매량보다 많은 실정이다. 현재 이 쇼핑몰에서 취급하고 있는 유산균 제품으로는 성인용 유산균 제품인 '듀오락 츄어블 7.1'과 어린이용 '듀오락 얌얌' 그리고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을 함유한 'ATP혼합 유산균' 등 자사 브랜드 유산균 제품 7가지가 취급되고 있다. 또 '바디튠 멀티비타민' 등 비타민 제품 3가지와 '바디튠 칼슘, 알로에, 식이섬유' 등 유산균과 비타민
집단급식소에 종사하는 조리사 및 영양사는 향후 2년마다 의무적으로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대한 영양표시제도를 도입해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가 제공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된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 일정량에 함유된 영양소의 함량 등 영양에 관한 정보를 표시하는 '영양표시'의 정의와 제27조제3항 중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로서'를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으로, '지정하는 경우에는'을 '지정하는 경우'로 하는 등의 문구가 개정됐다. 또 보건복지부장관은 식품위생수준 및 자질의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조리사 및 영양사에게 교육을 받을 것을 명할 수 있으며, 다만 집단급식소에 종사하는 조리사 및 영양사는 2년마다 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식품을 제조 가공 소분 또는 구입하는 영업자는 식품을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수입 진열 운반 또는 영업상 사용하는 경우 정해진 영양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식약청은 식품위생법 개정이유에 대해 식중독 환자 74.4%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
보건복지부는 10월부터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을 위한 신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국책기관은 부지 347,107㎡(105,000평)에, 연건평 122,763㎡(37,136평)규모로 건축되며, 2010년까지 총 2,777억원이 투입된다. 건축공사는 올 10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에 착공해, 2010년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실험실 면적이 현재 4,853평보다 80%이상 늘어난 8759평 규모로 건축할 예정으로, 실험기능이 현재보다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신종바이러스 전용 실험실을 갖추게 돼 이들 전염병에 대한 조기 진단을 통한 사회·경제적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탄저균을 비롯한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특수실험실과 동물실험실(생물안전수준 3등급)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들 병원체에 대한 신속한 탐지 진단기법을 개발하고, 탄저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하게 된다. 더불어 유전자 재조합 미생물에 대한 검사 및 안전성 평가 기능이 강화됨으로써 각종 식품위해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는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지난해 있은 이후에도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 수산물에서 이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수입 수산물은 작년부터 강화된 검역 절차에 따라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되고 있으나 잠시도 주의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5∼2006년 수입수산물 인체유해물질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로 반송 또는 폐기된 수입 수산물 규모는 모두 17건, 82t에 이른다. 이 가운데 태국산 3건을 제외한 14건, 76t은 모두 중국산이었으며 돌가자미, 가물치, 자라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중국산의 적발 건수는 작년 전체 건수인 11건, 83t을 이미 넘어섰다. 해양부 산하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작년 8월 파동 이후 적발 전력이 있는 중국과 태국 등 8개국산 수산물과 돌가자미 등에 대해 수입 건마다 말라카이트 그린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밀 검사는 수입 수산물의 냄새나 색깔, 포장상태 등을 육안으로 살피는 관능 검사와 달리 일정 비율로 표본 시료를 채취해 물리.화학.미생물학
중국의 최대 경축일인 국경절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중국 상하이(上海) 제1의 번화가이자 관광명소인 난징루(南京路) 광장에서 한국음식문화 축제가 열려 중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와 우수농산물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음식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김치, 불고기, 비빔밥 조리 시연과 시식 등 한국의 전통음식을 맛보는 행사외에도 떡매치기,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곁들여져 중국인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비빔밥 조리시연은 공사측이 200인분의 대형 목재그릇을 준비해 조리과정을 무대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방영함으로써 이날 난징루에 나온 중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사는 또 행사장내에 한국의 궁중요리 및 우수농식품을 전시하고 한국관광문화 사진전을 개최해 홍보효과를 높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상하이 대표처 전기찬 대표는 "우리 농식품과 식문화를 중국인들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한국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행사가 향후 난징루 한국음식 축제주간으로 발
겨울배추 주산단지인 전남 해남에 전국 최대 규모의 김치공장이 들어선다. 주관농협으로 선정된 해남 산이농협은 "국, 도, 군비 등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산이면 일대 1만여평의 부지에 연간 4만5000t의 김치를 생산 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김치공장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산이농협은 부지매입을 거쳐 연말께 김치공장을 착공해 2008년 까지 연차적으로 건립하게 된다. 우선 내년 가을 김장철 이전에 절임배추 및 김치를 생산한데 이어 2008년 공사가 완료되면 절임가공시설, 저온저장창고, 품질관리실, 포장실 등을 갖추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산이면은 봄, 가을, 겨울 등 8개월 이상 현지에서 배추 원료 조달이 가능해 김치공장 적지"라면서 "공장이 건립되면 불안정한 배추값 안정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3370㏊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이외 프랑스.이탈리아 수입품서도 검출 안명옥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수입식품 가운데 이산화황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이 최근 몇년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수입식품 이산화황 검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산화황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 비율은 2004년 1.17%(57건), 2005년 2.38%(71건), 2006년 1∼8월 2.57%(31건)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부적합 건수는 2005년의 경우 황기와 표고버섯이 각각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올 들어서는 당귀(5건)와 도라지(4건)가 많았다. 특히 2005년에 수입된 맥문동은 이산화황이 기준치(0.03g/Kg)의 54배가 넘는 1.63g/Kg이 검출됐다. 또 건어포류와 망고, 고추냉이 가공품(와사비) 등에서도 이산화황이 검출됐고 중국, 북한, 태국, 베트남산 식품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 식품에서도 나왔다. 안 의원은 "이산화황은 몸속에서 산으로 바뀌어 다량 섭취할 경우 인후염, 위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고 일부 천식환자는 소량만 섭취해도 호흡곤
중금속이나 농약 등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는 수입 한약재가 매년 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이 4일 주장했다. 장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통관 검사를 받은 수입 한약재 1천512건 중 위해물질 검출 등의 사유로 부적합 약품으로 분류된 비율은 12.2%(184건)로, 지난해 4.9%에 비해 높아졌다. 검사를 거친 수입 한약재에서 위해물질이 검출되는 비율은 2001년 2.2%, 2002년 2.8%, 2003년과 2004년 3%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부적합 사유로 2004년까지는 주로 규격미달이나 변질이 많았지만 2005년부터는 중금속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이산화황 또는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건수가 전체 검사대상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고 장 의원은 밝혔다. 장 의원은 "현행 통관 후 검사 체계를 통관 전 검사로 전환하고 정밀검사 품목도 확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한약재도 표준제조 지침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