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 가운데 막걸리 제조면허가 가장 많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전체 주류 제조면허는 1467개이며 이중 탁주(막걸리)가 53.2%(780개)로 가장 많았다. 주종별로 탁주 다음은 약주(190개), 과실주(142개), 인삼주ㆍ매실주 같은 리큐르(89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소규모 맥주(88개), 고량주와 같은 일반 증류주(52개)의 순이었다. 또 뒤이어 안동소주 같은 증류식 소주(29개), 참이슬ㆍ처음처럼 같은 희석식 소주(17개), 주정(11개), 위스키(8개), 맥주, 청주(이상 각각 6개), 브랜디(5개), 기타(44개) 등이다. 주류 제조면허는 최근 수년간 1400개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증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매년 제조면허 100~200개 정도는 새로 부여되면서 동시에 취소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세청은 주류 제조면허 186개를 새로 발급했지만 143개는 취소했다. 면허 19개는 강제 취소됐고 124개는 자진 취소했다. 면허 취소자의 대부분은 2년 이상 술을 제조하지 않아 주세법에 따라 면허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열리는‘2009 뉴욕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식품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aT측은 이번 박람회에 머쉬엠, 한성식품 등 국내 13개 업체를 참가시켜 배, 버섯, 김치, 차류 등 70개 품목을 전시·홍보하며 특히 전략상품 홍보관을 통해 갈비와 불고기 소스, 녹차음료, 쌀과자, 오징어 가공품 등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55회를 맞는 뉴욕식품박람회는 72개국 2300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동부 식품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aT 관계자는 “미국은 일본, 중국을 잇는 3대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최근 뉴욕타임스, 트래블채널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 증가로 한국 음식에 대한 이미지가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식품이 미국 주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작년 뉴욕식품박람회에서 1111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건전한 식생활의 개념 정립과 확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녹색성장과 녹색 식생활 심포지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11개 식품.영양 관련 학회의 연합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해 건전한 식생활 교육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장태평 장관은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식생활 교육은 국민 건강과 환경 보존,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연말까지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의 대한(對韓) 수출용 수산물 생산시설에 대한 현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해당 시설이 밀집한 랴오닝(遼寧)성, 산둥(遼寧)성, 저장(浙江)성 지역이며 과거의 부적합 처분 이력, 위해 정보, 수출 실적 등을 토대로 7곳씩 21곳을 점검한다. 특히 산둥성은 전체 등록시설 1천768곳 중 492곳이 밀집된 최대 생산 지역이고, 랴오닝성은 전체 부적합 물량의 18.6%를 차지해 부적합 물량이 가장 많다. 이 위생 점검은 '한.중 수산물 및 활어 위생약정'에 따라 2001년부터 매년 실시돼온 것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산 수산물은 우리나라 수입 수산물의 33.5%를 차지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초등학교에 친환경 급식 재료를 공급하는 `강서친환경농산물급식유통센터'를 강서구 외발산동에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2월 완공되는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100㎡ 규모로,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에 맞는 위생시설을 통해 엄격한 안전성 검사를 거친 농산물을 연간 9만t씩 유통시킬 예정이다. 특히 기존 생산에서 급식까지 5~7단계에 달하는 유통구조를 생산자, 유통센터, 급식의 3단계로 축소해 값싼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공급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강서유통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저렴한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저비용, 고품질'의 학교급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외발산동에 있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건물 기공식을 한다.
대파와 양파 등 최근 가격이 올랐던 채소들이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1단)는 일조량이 늘어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지난주보다 550원(28.2%) 내린 1400원에 거래됐다. 양파(3Kg)도 출하 산지가 확대되고 임시 저장됐던 물량이 출하되면서 전체 물량이 급증, 지난주보다 1100원(24.4%)내린 3400원에 팔렸다. 감자(1kg) 역시 산지 확대로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450원(22.5%)내린 155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배추(1포기)는 출하량과 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지난주와 동일한 1000원에 거래됐다. 참외(3kg)도 전주와 동일한 9900원, 수박(8㎏)도 9900원을 유지했다. 닭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소폭 올라 생닭 1마리(851g)가 지난주보다 170원(2.8%) 오른 6090원 수준에 거래됐다.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24일 일부 업체가 판매식품의 용량을 줄여 가격을 편법인상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상품용량 변경시 이를 무조건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식품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사전고지를 하지 않고 슬그머니 제품 용량을 줄임에 따라 소비자 몰래 우회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상품의 용량, 가격 등이 변경될 때 상품에 변경 전후사항을 표기토록 해 소비자들이 변동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조 의원은 "현행법상 상품 용량만 제대로 표기돼 있으면 용량축소 내용을 공지하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규제할 근거가 없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몰래 용량을 줄여 편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일부 기업들의 꼼수가 사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은 전통주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여야 의원 110명의 서명을 받아 전통주산업진흥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안은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가 제조허가를 취득해 제조한 주류 등을 전통주로 분류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하여금 전통주산업 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특히 정부가 전통주 제조업자의 국산원료 조달, 시설 개선, 판로 개척, 전통주의 품목전환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조업자에 대한 조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정해걸 의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맛과 향이 깃든 전통주의 경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수입 주류를 포함한 일반 주류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이 법안과 관련해 작성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전통주 연구시험기관 설치운영비, 전통주 유통센터 및 홍보전신관 설치운영비, 전통주 홍보비 등에 2009년 116억원을 비롯해 2013년까지 총 25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가 축산분야 연구와 사업을 교류하는 협약을 2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가축개량과 친환경 축산물 생산 유통, 지역 축협 축산사업단 기술 교육 등 축산분야 정부시책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한우 명품화와 우수 조사료 생산 등 각 지역별 축산농가의 현안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각 지역 농.축협과 과제별 연구협약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축협 공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연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분야 신기술 역시 빠르게 축산농가에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23일자로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으뜸축산판매장에 대해 제 120, 121호 HACCP 식육판매업소를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서울지역에서 8번째, 백화점부분에서는 2번째로 동종업계 선두로 HACCP 지정을 받았으며 으뜸축산판매장은 광주지역에서는 3번째로 지정 받았다. 기중원은 "대형백화점의 지정으로 소비자와 더욱 가깝고 쉽게 찾아갈수 있는 방편이 마련돼 HACCP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HACCP 추진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기술 상담 및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추후 지정업소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HACCP지정을 받은 식육판매업소는 총 121곳으로 그 현황을 보면 강원도 20곳, 서울 8곳, 경기도 9곳, 충북 6곳, 충남 9곳, 전북 14곳, 전남 24곳, 경북 8곳, 경남 13곳, 광주 3곳, 부산 3곳, 대구 1곳, 대전 1곳, 울산 1곳, 제주도 1곳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중 농.축협 관련업소는 65곳(54%), 개인업소 50곳(41%), 백화점.마트 6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