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의 대한(對韓) 수출용 수산물 생산시설에 대한 현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해당 시설이 밀집한 랴오닝(遼寧)성, 산둥(遼寧)성, 저장(浙江)성 지역이며 과거의 부적합 처분 이력, 위해 정보, 수출 실적 등을 토대로 7곳씩 21곳을 점검한다.
특히 산둥성은 전체 등록시설 1천768곳 중 492곳이 밀집된 최대 생산 지역이고, 랴오닝성은 전체 부적합 물량의 18.6%를 차지해 부적합 물량이 가장 많다.
이 위생 점검은 '한.중 수산물 및 활어 위생약정'에 따라 2001년부터 매년 실시돼온 것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산 수산물은 우리나라 수입 수산물의 3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