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의 관절염 치료 효과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복지부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 소속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글루코사민 성분의 관절염 치료효과에 대한 기존 임상연구 37건을 통합 분석(메타분석)한 결과 치료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었다고 2일 밝혔다. 글루코사민은 갑각류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들어지며 염산염 또는 황산염 형태의 화합물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의료연구원이 추산한 글루코사민 제품 구입비용은 연간 약 28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보건의료연구원의 이번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은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 관절부위(관절강) 소실 예방에 일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지만 일관성이 부족했다. 또 콘드로이틴 성분 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복합 성분 제품도 유효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릴 만한 근거가 불충분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글루코사민, 또는 콘드로이틴이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치료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기존 문헌분석과 별개로 보건의료연구원이 만 4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농협은 '농협' 브랜드를 사용한 계란을 홍콩에 수출하기로 하고 2일 첫 선적분인 계란 4만개(200상자)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계란을 해외에 수출하기는 처음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작년 12월 홍콩 식품안전 당국의 검사를 통과하고 수출 허가를 받았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계란은 항생제 검사와 신선도 검사를 통과한 고품질 계란을 엄선한 것"이라며 "홍콩의 유명 매장인 '저스코(JUSCO)마트'와 '유니(UNY)백화점'에서 우선 판매되고 앞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홍콩에 계란 700만개를 수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대만 등 다른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초ㆍ중등 학교에서의 교육 기본권 보장을 위한 무상급식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원 의원의 두 번째 서울시 정책 발표로서, 앞서 지난달에는 철도 지하화를 골자로 한 도심재생정책을 밝힌 바 있다. 원 의원은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서울시 예산규모를 볼 때 무상급식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며 "전시행정을 줄이는 등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급식비는 월평균 3만∼7만원으로 저소득층 가정에 실질적인 부담이 된다"며 "무상급식은 복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할 경우 매년 19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와 관련, 원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서울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전화조사를 한 결과 `매우 찬성'이 31.6%, `찬성하는 편'이 46.1%로 찬성 의견이 77.7%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 무상급식 찬성이유에 대해서는 `의무교육이어서 급식도 무상 제공해야한다'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가계부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체의 GMP 도입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2010년도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컨설팅 지원사업'설명회를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10년도 GMP 컨설팅 지원사업은 GMP 적용을 희망하는 업소에 대해 식약청이 컨설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GMP 도입 활성화를 촉진하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의 위생수준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소 중 GMP 적용을 희망하는 업소는 가능하며, 식약청의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된 14개업소에 대해 전체 1000만원 컨설팅 비용중 70%를 식약청이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개요 ▶신청 및 신청절차 ▶접수처 및 접수방법 ▶향후 일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MP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fda.go.kr 또는 http://khidi.or.kr)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안전팀(담당자 : 우희동, 문주석, 이중근, ☎ 02-219
설 차례상에 쓸 과일은 설 10∼12일 전, 채소는 5∼7일 전에 사는 것이 가장 좋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최근 3년간 주요 설 성수품의 도.소매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쌀과 사과.배.곶감.대추 등 과일류는 설에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aT는 신선도 유지와 가격 요소를 모두 고려할 때 쌀은 12일 전, 과일은 10∼12일 전이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채소 중에서는 배추와 무의 경우 설 약 10일 전 가격이 올랐다가 이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선도와 용도를 감안할 때 7일 전이 가장 좋다고 aT는 밝혔다. 대파와 시금치는 꾸준히 값이 올라 신선도를 고려하면 5일 전이 좋다고 조언했다. 쇠고기는 선물용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10일 전후에 가격이 가장 높고 설에 임박하면 오히려 하락했다. 따라서 설에 최대한 임박해 구입할 것을 권유했다. 북어.명태 등 수산물은 특별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역시 설에 임박해 살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aT 관계자는 "농산물은 수급 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이 커 구입 시점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난다"며 "구매 적기 정보를 활용하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국가적 차원의 식생활 교육을 벌이기 위해 '국가 식생활교육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식생활교육지원법에 따른 조치로, 위원회는 건전한 식생활 확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기존의 영양 중심의 식생활에서 환경과 농식품 산업을 동시에 고려하는 '녹색 식생활 지침'을 학계와 공동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농식품부 장관과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가족부 차관 등 8개 관계부처 장.차관과 농협중앙회.농수산물유통공사.농촌경제연구원 등 4개 유관기관의 수장, 교육.보건의료.영양.언론.소비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직능단체 대표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달 중 제1차 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5년간 시행할 '식생활교육 기본계획'과 식생활 교육 정책의 목표.추진 방향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교육과 계도의 실무는 작년 12월 결성된 민간 기구인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를 통해 전개된다. 이 기구에는 정부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도와 기본계획 마련은 위원회가, 실무적인 실행은 국민네트워크가 각각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도 시.군 유통회사 설립 지원 대상자로 고창황토배기유통과 영광군유통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군 유통회사는 기업적 경영 방식과 전문 경영 체제를 갖춘 시.군 단위 이상 규모의 농수산물 판매 전문회사로, 정부가 산지 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위해 작년부터 도입해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유통회사에는 농어가 조직화와 교육, 브랜드 육성 등에 쓰일 운영자금을 3년간 2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저리(1%)의 농산물 확보 자금도 융자해준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쌀.수박.복분자 등 지역 대표 품목을, 영광군유통은 쌀.한우.굴비.고추 등을 주력 품목으로 삼아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민승규 제1차관은 29일 "한식 세계화가 성공하려면 해외 한식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과 경영개선, 고객만족도 개선을 담은 '3P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그는 이날 낮 도쿄(東京) 아자부(麻布)에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에서 100명 이상의 재일교포 식당 경영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희망 컨설팅' 강연에서 "최근 일본 내 한식당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내에서 성업 중인 태국, 이탈리아 식당의 성공 사례와 일본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한식당의 인기 비결 등을 사진 등을 통해 설명하고 재일교포 한식당의 발전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민 차관은 "사람(people), 경영(process), 상품(produt) 등 3P혁신을 통한 성공사례 육성이 일본 내 한식당 전체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원 방향으로 ▲교육을 통한 성공 경영주 100명 양성 ▲경영개선을 통한 비용 10% 절감 및 매출 20% 향상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통한
지난해 사과 등 국산 신선과실류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수출액은 1963만3000달러로 전년(936만3000달러)보다 110%나 증가해 가장 높은 수출 신장세를 보였다. 제1 수출 시장인 대만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동남아와 중화권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딸기는 동남아, 일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이 65%가량 늘어난 1919만달러였고, 단감은 47% 증가해 1088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배는 증가율은 14%에 그쳤지만 액수로는 5377억달러에 달했다. 과실은 아니지만 팽이버섯의 경우 중국, 홍콩 등 중화권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신장률이 89%(1125만9000달러→2127만7000달러)에 달했고, '제3 맥주'로 알려진 기타 곡물발효주도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해 수출액이 79%(3335만5000달러→5963만8000달러) 증가했다. 기타 곡물발효주는 맥아 대신 옥수수, 콩 등을 사용해 만든 술이다. 비빔밥 같은 한식이 인기를 끌면서 고추장도 56% 증가했고, 이 밖에 바지락(81%), 전복(61%), 캐비아(47%), 닭고기(38%) 등도 수출
이번 주에도 한파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준 배춧값이 많이 올랐다. 28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값은 이날 지난주보다 평균 110원(5.6%) 오른 2080원을 기록했다. 배추는 작년 말부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반면 대파는 한 단에 지난주보다 120원(6.9%) 내린 1630원에 판매됐고, 무와 양파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감잣값은 출하량이 늘어나 ㎏당 200원(4.5%) 떨어진 4200원을 기록했지만, 고구맛값은 ㎏당 2930원으로 변동이 없다. 사과와 배는 보합세이고, 감귤은 5㎏에 400원(4.2%) 오른 9500원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