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재출발을 앞두고 GI(Government Identity) 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복지부는 오는 19일부터 청소년, 가족 업무와 담당인력을 여성부로 넘기고 4실 3국 16관 62과 체제로 새 출발하게 됨에 따라 청사 안팎의 각종 시설물 교체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보건복지가족부'로 이름을 바꾼 지 2년만에 다시 `보건복지부'로 환원되는 것이다. 당장 복지부 청사가 위치한 현대 계동사옥 앞 `보건복지가족부' 표지석 교체가 관건이다. 복지부는 이 표지석을 새 것으로 교체하기보다는 재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상단부 표지석을 갈아서 지운 뒤 `보건복지부'로 다시 음각키로 했다. 19일밤에 크레인을 동원, 상단부 표지석을 석재공장으로 옮긴 뒤 음각작업을 거쳐 21일 중으로 다시 올려놓는다는 일정을 마련해뒀다. 각 사무실 입구의 부서 안내를 위한 각종 부착물도 정비해야 하고 복지부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도 새로 수정해야 한다. 복지부를 상징하는 깃발도 새로 제작해야 한다. GI 교체 작업에 모두 7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권출범 초기에 정부 업무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12일 KAIST 김민석 박사를 초청 '신뢰성 있는 식품, 약물 테스트를 위한 미세유체기반 3차원 세포기반분석시스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박사는 현재 식품 및 약물테스트의 문제점과 세포기반 분석법을 조명하고, 미세유체기술(microfluidics)을 이용하여 극미량의 세포와 시료로 맞춤형 식이요법에 적합한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세유체기반 3차원 세포분석 시스템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선진국에서도 개발 초기에 있는 맞춤형 치료 및 식이요법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미세유체환경 내에서는 3차원 세포배양 및 세포 분석 가능성을 보임으로서 스마트 스크리닝 시스템을 위한 요소기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박사는 올해 초 삼성 주관 휴먼테크 논문 대회에서 대상 및 한국파스퇴르 주관 논문대회에서 연달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년 1월부터 계란에 유통기한이나 산란 일자를 표시하는 게 의무화된다. 지금은 임의 규정이어서 계란 포장업체가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또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계란의 포장 판매도 의무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계란 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간 위생적 관리.유통이 취약했던 계란과 그 가공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계란의 포장 판매가 의무화된다. 지금은 낱개로 팔 수도 있지만 앞으론 반드시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만든 포장용기에 넣어 팔아야 한다. 포장지에는 유통기한, 포장업체 이름, 등급, 브랜드 이름 등이 표시된다. 유통기한은 보관 온도에 따라 계란의 신선도 유지 기간이 달라지는 점을 감안해 포장업체가 설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권장 기준'으로, 25∼30도에서 7일, 20∼25도에서 15일, 10∼20도에서 21일, 냉장(0∼10도) 때는 35일을 제시했다. 30도를 초과해 보관하는 것은 금지된다. 또 개별 계란에는 산란 일자가 표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은 포장이나 표시 여부가 임의 규정"이라며 "포장 판매를 하면 세균이나 이
자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라며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캐나다에서 또 광우병이 발병했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캐나다 앨버타주(州) 한 농장에서 72개월 된 육우(고기를 얻기 위해 살 찌운 젖소)가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내에서 광우병 감염 소가 나온 것은 열일곱 번째다. 지난해 5월 열여섯 번째 광우병 사례가 나온 지 10개월 만에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온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는 광우병이 계속 발생해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며 "추가 발병으로 WTO 제소 건이 특별히 영향을 받을 것은 없고, 기존 방침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급부상한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전면 실시' 대신 `점진적 확대'로 큰 가닥을 잡고 다음 주 당정회의를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5당의 무상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거론하면서 "18일 당정회의를 열어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현재 무상급식 전면실시 주장을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이자 부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눈속임 서민공약',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면서 점진적 확대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무상급식과 관련한 우리의 큰 원칙은 점진적 확대"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당정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8일 당정회의에서는 농.어.산촌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급식 이외 다른 분야에서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집중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에선 급식 이외의 다른 분야 지원 방안으로 유치원비 지원, 저소득층 밀집학교 지원, 다문화 가정
올해 초부터 오른 배추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이날 배추 한 포기 값은 지난주 시세와 같은 수준인 3790원에 형성됐다. 배추는 산지에서 발생한 병해(病害)로 올 들어 매장에 내놓을 정도의 품질을 갖춘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난주 비 때문에 출하작업이 지연돼 일시적으로 올랐던 대파는 한 단에 240원(8.1%) 내린 2710원에 팔리고 있다. 무와 양파는 수요가 일정량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 이모작 산지의 출하 시점이 이달 말로 늦춰진 감자는 1㎏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400원(12%) 오른 3730원에 팔리고 있다. 한편,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품 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냉동명태와 냉동갈치의 수입가격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냉동명태의 경우 지난달 러시아산 수입량이 1월보다 53.8% 줄어 수입단가는 kg당 1천601원으로 14.4% 올랐다. 냉동갈치도 중국산 수입량이 전월대비 34.8% 감소해 수입단가는 12.2% 상승한 kg당 5천394원이었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파고가 높아지고 한파가 영향을 미쳐 명태ㆍ갈치 등의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양파와 생강의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원당과 바나나 가격은 대폭 상승했다. 양파의 경우 중국산 수입량이 전월대비 2908% 증가해 수입단가는 kg당 403원으로 48.9% 낮아졌고 생강도 중국산 수입량이 221% 늘어 수입단가는 kg당 1943원으로 22.4% 하락했다. 그러나 원당은 호주산 수입량이 전원대비 6.4% 감소해 가격은 kg당 715원으로 16.2% 올랐고 바나나는 필리핀산 수입량이 2.7% 증가했지만 가격은 27.4% 올라 kg당 918원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호주산 소갈비의 가격 하락이 눈에 띄었다. 호주산 소갈비는 S등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2일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다고 농식품부가 11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 지역의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을 찾아 경영, 수출, 시설 현황 등을 파악하고 간담회를 열어 애로.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또 장 장관은 올해 정부가 식품 제조업체의 시설 현대화, 가공원료 수매 지원 등에 총 1천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데 특히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에 적극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업 현장을 방문하면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농어업 및 중소기업 발전 공동 연구', '규제 개혁 과제 공동조사', '농식품 중소기업 현장 릴레이 간담회'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또 제주합동청사를 방문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등 농식품부 소속 5개 기관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어 13일에는 잠수어업인(해녀)들의 잠수병을 치료하는 챔버시설을 살펴보고 제주 해녀들이 홍해삼.전복 등을 채취하는 현장도 방문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부터 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외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한국산 수산물의 신규 유망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판촉하는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산물 수출업체에게 가공 수산식품 위주로 상품 개발이나 포장 디자인 개선 비용, 해외시장 테스트 비용, 행사장 임차비.시식비 등 현지 판촉 비용 등을 지원해주기로 한 것이다. aT 관계자는 "수출업체의 영세성으로 미흡했던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정보 조사도 강화해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태국에 대해 관세 및 수입제도,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등을 파악해 수출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연간 1천만 달러 이상 수출되는 전갱이, 돔, 명태 등 10개 품목은 '핵심 전략품목'으로, 스시용 김, 건조 전복, 생선묵 등 4개 품목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정해 역시 관련 해외시장 정보를 수출업체에 전해준다. aT는 또 한국김수출협의회가 최근 일본 도쿄(東京)식품박람회에서 공동 마케팅을 벌여 과당 경쟁을 해소한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넙치, 전복, 굴 등도 수출협의회를 조직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표.이종걸.안민석 의원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10일 낮 12시께 평택시 진위면 갈곶초등학교를 방문해 무상급식 실태를 확인했다. 이들은 이날 저소득층 선별적 무상급식에서 보편적 무상급식으로 전환된 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배식하고 점심 식사한 뒤 교사,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현장 여론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우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배옥병 학교급식네트워크 대표, 김석순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권영길 의원은 "인권, 건강, 경제활성화, 농촌살리기 등을 모두 이루는 것이 무상급식"이라며 "학교도 만족하고 아이들도 만족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모든 어린이가 적어도 학교에서만큼은 차별없이 처우받아야 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원칙"이라며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법 개정 방침을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급식의 질을 높이고 급식업무를 경감시켜 교육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임을 피부로 확인했다"며 "눈칫밥 없는 밥상공동체 실현은 교과지식 못지않은 중요한 배움의 장"이라고말했다. 배옥병 대표는 "무상급식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