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년간 떡볶이 산업을 육성한 결과 쌀 소비가 증가하고 떡볶이 수출과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확대됐다고 21일 밝혔다. 떡볶이 생산에 따른 쌀 소비량은 2008년 4만1000t에서 지난해 4만9000t으로 19.5% 늘었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075개에서 2203개로 95%나 증가했다. 고용도 40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지난해 떡볶이 프랜차이즈점으로 떡기뽁기, 베거백 등이 새로 문을 열기도 했다. 떡볶이 수출은 같은 기간 489t에서 620t으로 26% 증대됐다. 금액으로는 52만6000달러어치다. 떡볶이 수출업체는 예진식품, 농산식품, 송학식품 등 3곳이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처음 열었던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의 두 번째 행사를 5월 7∼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 계획이다. 올해의 주제는 '떡볶이에 색을 입히다'이다.
바닷물을 적정한 비율로 희석해 농작물에 살포하면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생육 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바닷물의 농업적 이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농가에서의 바닷물 안전 사용 농도 실험을 실시, 토마토와 참외, 오이, 호박, 양파 등 작물에 희석시킨 바닷물을 뿌려준 결과 흰가루병과 노균병 방제 효과가 입증됐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의 토마토, 참외 농가에 바닷물 10-20%에 물 80-90% 비율로 섞어 10a당 90㎏씩 두차례 살포한 결과 흰가루병이 예방됐고 오이와 호박에서는 바닷물 비율 30%로 희석시켜 뿌려 병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농진청의 실험실 연구에서도 오이.상추.잎들깨에는 5∼10%, 고추와 토마토는 2∼2.5% 희석된 바닷물을 뿌려줄 경우 병해충 방제는 물론이고 잎의 크기가 커지고 줄기가 튼튼해지는 등 작물 생육 촉진 효과도 입증됐다. 그러나 바닷물 원액을 그대로 작물에 뿌려줄 경우 잎이 고사하기 때문에 적정한 농도의 희석 비율이 중요하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바닷물 농업 활용 가능성 연구를 올해 추가로 실시해 24개 주요 식량.원예 작물에 대한 바닷물 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유기
매년 100명 이상 교육..고용 기업에 인센티브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전문인력 사업'을 새로 벌여 매년 100명 이상의 식품산업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식품기업체 직원과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며 정부가 전체 교육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신 성장동력으로서의 유망성, 산업체 적용 가능성,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해 8개 핵심기술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식품용 생리활성물질 분석 및 지표물질 규명 기술, 발효 또는 효소 처리 공정 기반 식품 신소재 제조기술, 신선식품의 품질 변화 억제 기술, 친환경 또는 기능성 포장 소재 및 포장재 개발.활용 기술 등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 과정을 이수한 대학생, 대학원생을 식품기업이 고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식품공업협회를 통해 다음 달부터 한 달여간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정책 수요자인 농어업인, 식품업체, 소비자로부터 정책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듣는 이색 워크숍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21∼22일 경기도 수원의 농업연수원에서 '창조적 파괴를 위한 1박 2일 워크숍'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농어업정책 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농림수산식품 정책과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정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상력과 영감,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장태평 장관이 직접 주재해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밤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농어업인, 식품업체, 소비자 등 '정책 고객'으로부터 직접, 또는 영상물을 통해 평소 불만 사항이나 개선 요구를 듣는다. 외부 시각에서 정책이나 조직의 문제를 진단해 보자는 것이다. 장.차관과 과장급 이상 모든 간부는 물론 산하기관장, 실.국의 주요 사무관, 주무관 등 핵심인력 200여명이 참석한다. '농식품부가 망하는 길'을 주제로 민승규 제1차관과 외부강사의 강의를 듣고 토론도 벌이며 농식품부의 잠재적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2010 도쿄 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서 작년보다 12% 증가한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107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김치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1천230만달러의 높은 상담 실적을 거뒀고 막걸리 등 주류는 738만달러, 김은 797만달러였다.
여야간 `무상급식 vs 무상보육'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중산.서민층 만 0∼5세 자녀 무상보육.유아교육 실시를,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각각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슈 파이팅'에 나선 것. 한나라당은 19일 야권의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의 전형'으로 몰아세운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무상 보육.유아교육을 `공약 하향조정'이라며 깎아내렸다. 동시에 양당은 `무상급식 대 무상보육' 초반전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들 핵심 공약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의 고소득층 무상급식은 재원의 효율적 집행을 생각하지 않은 포퓰리즘 발상"이라며 "국민 세금이 효율적이고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하는 만큼 취학 전 아동 전원의 유아교육 및 보육을 무상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무상 보육.유아교육이 실시될 경우 실질적으로 가계부담이 줄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며, 여성의 사회활동을 사실상 지원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건복지가족부가 19일 청소년ㆍ가족업무를 여성부에 넘기고 '보건복지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여성부는 `여성가족부'가 됐다. 지난 2008년 3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된지 2년만에 다시 보건복지부로 환원된 것이다. 복지부는 업무이관에 따라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과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을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로 개편하고 직제도 1실 3관 11과로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모두 4실 3국 16관 62과 체제로 새 출발하게 됐다. 청소년ㆍ가족 업무를 맡았던 인력 102명은 여성가족부로 넘어갔으며 남은 인력에 대한 인사도 19일자로 단행됐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2012년까지 농촌과 어촌, 산촌, 그리고 도시 저소득층 가정의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에 대해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또 오는 2015년까지 중산층과 경제 형편이 어려운 서민의 0∼5세 취학 전 아동 보육비와 유아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국회에서 안상수 원내대표와 김성조 정책위의장, 최구식 제6정책조정위원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이용걸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조해진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오는 2012년까지 농촌과 어촌, 산촌 학교의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도시 저소득층 가정의 모든 초.중학교 학생에 대해서 전원 무상급식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저소득층 무상급식의 대상을 현재 97만명에서 2012년까지 200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소요예산은 매년 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무상보육 및 유아교육 지원은 소득분위 하위 70%까지로 확대키로 하는 등 대상자를 대폭 늘렸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한해에 각각 6000억원, 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집계됐다. 당
올해부터 생산되는 국내산 감귤과 사과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미 식물검역회의 결과 국내산 감귤과 사과를 올해산부터 미국 전 지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감귤은 95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을 제외한 45개 주로 수출해오다가 2002년 국내에서 '감귤궤양병'이 검출되면서 수출이 전면 금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감귤궤양병이 과실을 통해서는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수출 허용을 요구했고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막혔던 수출길이 다시 트이면서 검역 조건도 한층 완화됐다. 과거엔 감귤궤양병 무병(無病)지구 지정.등록, 미국 검역관의 현지 검역, 5개 주 반입 제한 등 조건이 까다로웠으나 앞으론 '소독 및 수출검사'만 하면 로스앤젤레스(LA)를 포함한 미 전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이 연내에 자국 내 입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교민이 주로 사는 LA, 뉴욕 등으로 수출이 가능해져 감귤의 대미 수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도 올해
현재까지 인삼에서만 발견됐던 사포닌 합성 핵심유전자가 상처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병풀(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에서도 분리됐다. 충북 음성군 소이면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는 16일 인삼이 아닌 병풀에서도 사포닌 합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담마레네디올'이라는 합성효소 유전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삼특작부는 현재 산업재산권 확보를 위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플랜트 피지올로지 바이오케미스트리(Plant Physiology and Biochemistr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덧붙였다. '담마레네디올' 합성효소 유전자는 사포닌 합성량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고 사포닌 인삼 개발이나 신기능성 웰빙작물 개발에 적용할 경우 산업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삼에는 내분비계, 면역계, 대사계 등 약리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담마레네디올'은 지금까지 인삼에서만 발견됐고 일본이 고려인삼의 이 유전자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옥태 박사는 "이번 성과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국민건강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신기능 웰빙작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