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첨단 바이오칩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대장균 1마리까지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미국 및 국제특허(PCT)로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역원은 "이번 특허는 `미세유속 바이오칩' 장치를 이용한 것으로 검역원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의 공동연구에 의한 성과물"이라며 "이 방법을 활용하면 축사 내에 오염된 병원균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어 가축질병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유속 바이오칩 장치는 나노에 해당하는 극소량의 시료를 흘려보내면서 칩에 집적돼있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병원균을 검출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검역원은 "최근 소 설사증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유전자 증폭 진단법보다 10∼100배 정도 효과가 높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인정을 획득하고 또 한국인이 OIE 전문가로 공식 지명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최근 개최된 제78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OIE 뉴캣슬병(닭 전염병) 표준실험실로 인정받고 최강석 박사가 OIE 전문가로 공식 지명됐다고 밝혔다. OIE 표준실험실은 질병연구와 방역기술을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연구기관과 전문가에게 주어지며 뉴캣슬병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에서 6개국만이 표준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OIE 표준실험실은 회원국에 대한 질병진단 뿐만 아니라 질병진단 매뉴얼 제개정, 전문가 협의회 개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OIE를 대표해 진단표준품 개발 및 제공, 교육 훈련 및 과학적 기술자문 등을 통해 국내 진단품, 예방약 등을 지원할 수 있어 국내 동물약품업계의 인지도 향상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OIE 표준실험실은 175개 OIE회원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발생 질병에 대한 확진 검사를 수행하게 돼 앞으로 바이러스 등 국제적으로 유용한 유전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각 시군으로부터 183개 상품을 추천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45개 시군의 58개 제품(사업자)을 `명품'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 등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와 바이어들의 심사를 통해 상품성, 지역성, 역사.문화성, 대중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제품은 7월 한 달 동안 웰촌포털(www.welchon.com) 등 인터넷 포털에서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1시군 1명품'으로 최종 선정된다. 1시군 1명품으로 선정된 제품들은 오는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농어촌산업박람회에 전시된다. ▲다음은 선정된 품목 명단.(생산자.지역) = 구기자차(구기자조합.청양), 와인(샤토마니.영동), 석류음료(석류꽃향.고흥), 잣막걸리(우리술.가평), 상주곶감(상주곶감발전연합회.상주), 곶감장류(도림원.상주), 일실치즈.찢어먹는치즈(이플.임실), 칼라수박(함안군농협연합사업단.함안), 건대추슬라이스(알알이물산.경산), 스포츠한지의류세트(지담.완주), 매실액(청매실농원.광양), 쌀너비아니.쌀가스(하이즈.무안), 숨쉬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영찬)은 민.관 식품안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5일 식품등수입판매업소 관계자를 모니터위원으로 위촉하고 정부의 수입식품 제.개정 고시 설명회를 겸한 토론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경기지역 식품수입판매업소 등 20개소 영업자가 참여해 새로 바뀌는 검체채취방법 등 표시기준 개정사항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또한 수입식품 검사 업무 등에 대한 업계 건의와 고충사항 등 다양한 의견교환을 통해 수입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경인식약청은 "앞으로도 수입식품 관련자가 직접 참여하는 간담회를 활성화해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보호에 앞장서도록 하는 민.관 식품안전 공동 협력 행정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 1전시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미래기획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생명산업 D.N.A展(Design Nature & Agriculture)에 참가 한다고 밝혔다. 생명자원의 중요성과 생명산업 기술 및 제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은 BT,NT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기능성식품, 정신건강증진식품 및 뇌 인지과학을 접목한 신소재화 기술, u-Food 시스템 구현을 통한 미래식품안전기술, 한국형 우주식품, 면역증진식품 등 6가지 핵심기술에 대한 성과와 향후 추진할 세계 선도식품기술 개발을 선보인다. 특히 뇌 인지과학을 이용한 짠맛 조절 소재 개발기술은 신장질환, 고혈압 등 저염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염분의 섭취 없이 뇌인지 기능을 이용해 짠맛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염미 증강제를 개발 한 것 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의 미래 생명산업 비전을 제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생명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한국식품연구원이 세계 선도식품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래식품산업의 새로운 기원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도 농림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대상으로 80개 연구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원대상에는 올해 206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면서 "특히 향후 5년간 모두 621억원의 예산이 저탄소 녹색성장, 축산위생, 분자육종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된다"고 말했다. 과제별로는 정부지정 공모형 기획과제의 경우 `쌀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기술 산업화 연구(사업단)'를 비롯해 9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자유응모형 일반과제는 370개가 접수돼 모두 71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비목재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 과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삼성종합기술원 공동연구팀이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의 연구성과는 삼성화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과제에 대한 중간평가를 강화해 성과가 없을 때는 지원대상에서 탈락시키고, 우수과제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소 농장 HACCP 700호를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700호 농장은 전북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현모목장(대표 정상호)으로 젖소 6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현모목장은 위생적인 농장 관리를 위해 목장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일일이 기록으로 남기는 등 깨끗한 원유를 생산해 700호 농장으로 지정됐다. 축산물HACCP기준원은 현재 돼지 457농가, 소 700농가(젖소 230, 한우 470), 닭 295농가(육계 124, 산란계 171), 오리 1개 농가를 HACCP 농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12개 주요 과장 직위에 대한 내부 공모를 한 결과, 모두 7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6.2대 1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위별로는 친환경농업과장에 가장 많은 16명이 지원했고, 유통정책과장(9명), 국제협력총괄과장.축산정책과장.수산개발과장(각 7명), 종자생명산업팀장.양식산업과장(각 6명) 등도 인기가 높았다. 농식품부는 "막중한 책임감과 업무량이 요구되는 농업정책과장과 식량정책과장에 각각 5명이나 지원한 것은 이번 공모제가 내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부처 내 1급 실장들이 지원자를 평가해 복수로 후보자를 추천한 뒤 6월 내에 장관이 최종 결정, 내부 공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발된 과장들은 업무의 안정성 보장 차원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소 1년 6개월의 임기가 보장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 주변에서 저가로 유통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학교주변에서 유통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중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인 1100여개 품목 중 60%가 100원 이하의 저가 식품이다. 이번 점검은 제조업체 총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6월15일부터 6월25일, 2차로 7월12일부터 7월24일까지 점검을 실시하며 올해 연말까지 점검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점검에서는 ▷허용외 첨가물 사용 여부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 사용 여부 등 ▷담배·화투·복권 모양 등 어린이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정서저해식품을 중점 단속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바뀌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천일염을 식품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전남 신안군 천일염 생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객들이 천일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상황에서 생산자들도 좋은 품질을 만들어 높은 가격에 판매해야 천일염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농식품부 관계자가 전했다. 장 장관은 "정부는 천일염 생산자들이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제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지원하겠다."며 "천일염의 가치를 홍보하는 등 다른 정제염과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천일염이 생산되는 갯벌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천일염뿐 아니라 관광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입산 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천일염 생산 현장 방문에 이어 신안 병어축제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