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월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 돼지고기 열처리가공품의 일본 수출이 다시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돼지고기 열처리가공품은 30분 이상 70도 이상 온도에서 가공한 돈가스, 햄, 소시지 등이다. 농식품부는 "일본으로부터 수입재개가 승인됨에 따라 국내에서 소비가 부진했던 돼지 안심.뒷다리 등 저지방 부위의 수급불균형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된 경기도 용인 소재 ㈜웰섬은 19일 소시지 등 열처리가공품 8t을 1차로 일본에 수출한 뒤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또 다른 승인 작업장인 ㈜한일팜스도 수입바이어를 초청, 조속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연내에 일본정부에서 요구한 수입위생조건에 적합한 수출작업장 5곳을 선정, 승인받을 수 있도록 시설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3등급으로 돼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을 15등급으로 세분화하고 등급조정제를 실시하는 등 유통조직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은 크게 지역농협과 영농조합법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현재 매출액을 기준으로 일반(10억원 이상), 전문(30억원 이상), 공동마케팅(100억원 이상)의 3등급으로 나뉜다. 그러나 앞으로는 매출액은 물론 품질관리 정도 등까지 고려해 15단계로 나눈 뒤 3년내에 등급 승급을 못할 때는 정부의 각종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실적이 부진한 유통조직에 대해선 농산물 확보를 위한 계약금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주지 않을 방침"이라며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뒤 3년내에 승급하지 못하면 자금 지원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실적이 부진한 조직은 상위등급 조직 밑으로 편입된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지구촌 먹거리의 경연장인 2010 파리 식품 박람회(SIAL)가 올해 10월 17일~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뺑트에서 열려 전세계 유명 식품들의 치열한 홍보 및 판촉 경쟁이 펼쳐진다. 1964년 시작된 파리 식품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식품 전문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세계 바이어 15만명 이상이 참여해 다음 연도의 수출입 물량과 인기 상품 유형을 결정하는 주요 국제 교역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방문객의 대부분이 유통, 도매, 수출입 업체 전문가들로 제조업자 상표(NB)나 유통업자 상표(PB) 상품을 찾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식품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비스니스의 장으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업계의 최신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특히 이번 박람회는 제품 향상을 테마로
가수 이효리가 한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효리를 초청한 가운데 한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서 남호경 위원장은 이효리에게 한우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앞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줄 것을 부탁했다. 이효리는 "한우를 너무 좋아해 홍보대사 제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많은 분들이 한우를 먹고 힘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동안 탤런트 최불암, 김상경 등 주로 한국적이고 건강한 이미지의 남자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새로움을 주기 위해 건강하고 털털한 이미지의 이효리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효리는 앞으로 6개월간 광고 캠페인과 소비촉진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8%가량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는 모두 11만47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7479건보다 18%가 늘었다. 수출 검역건수는 2만8292건으로 전년(2만6156건)보다 8% 증가했다. 수출 검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쌀, 새송이버섯, 단감, 장미절화, 종려묘목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호주.뉴질랜드로 쌀, 미국.캐나다로 새송이버섯, 태국.베트남으로 단감, 일본으로 장미절화, 네덜란드로 종려묘목 등이 주로 수출됐다. 수입 검역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8만6천446건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선 21%나 늘어난 7만1323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국화절화(114%), 옥수수(67%), 오렌지(55%), 감자(29%), 바나나(27%), 밀(17%), 콩(14%) 등의 수입 검역이 크게 늘었다.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등이 발견되어 폐기, 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모두 1만5304건으로 전체 검역의 17.7%를 점했다.
HT(Health Technology)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두는 등 국가적 과제설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3일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전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및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회 HT포럼'에서 포럼의 기조발표를 맡은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일본이 2008년에 HT 예산·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별도 전담기구인 CPHR를 설립한 것을 상기시키며 HT RD 거버넌스 체계의 개편이 시급함을 주장했다.김 원장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규정할 메가트렌드를 고령화와 삶의 질 중시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 증가 ▷신체기능 저하와 재해 등에 따른 재활·신체기능 보조 등의 니즈 확대 ▷질병치료 중심에서 예방 및 평생 건강관리로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 등으로 제시하며 HT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수립이 시급하다고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단(단장 권대영)은 15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우리식품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인체적용시험 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원금 사업으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부터 수행해 오고 있으며 생산자단체, 지자체등 9개 기업이 공동협력하고 인체적용시험수행병원인 전북대학교 기능성식품 임상지원센터(센터장 채수완)에서 실증실험을 맡아 진행한다. 올해는 문경의 오미자, 홍삼(진안), 울금(울금), 결명자(산청), 돌외, 삼백초 및 황금, 클로렐라, 서리태, 발효차 등이 선정돼 뼈건강, 간기능, 혈당조절, 성기능 개선들에 관한 기능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식품은 그동안 대기업 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기업, 지자체 연구소들이 앞장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들이지만 수출시 제품의 과학적 자료, 통계가 없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농산물을 세계적인 브랜드제품으로 키워나가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기능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자료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농산물 제품 연구에 있어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0년도 제 2기 유기가공식품 인증심사원 교육’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인증을 받은 유기농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가공·유통되는 유기가공식품에 대하여 객관적인 품질보증을 증명하는 인증제도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심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총 6기 이론교육 6회와 실습교육 6회로 나누어 총 12회를 실시하며 교육 정원은 1기당 25명 내외이다. 지난 6월 23일 1기 교육이 시작 이후 현재 3기 교육생까지 신청이 마감됐으며 4기부터 6기 중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식품연구원 또는 농수산물 유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작성 및 등록이 가능하다. 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작년부터 피교육자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교육비의 50%를 지원한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인증기관뿐만 아니라 컨설팅, 가공업체 등 관련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오는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3층 비파실)에서 '전통식품 CODEX 규격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전통식품 CODEX 규격화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995년도부터 추진해온 '우리 전통식품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서 한국식품연구원이 규격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하여 왔으며 2001년도에는 김치, 2009년도에는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이 CODEX 규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는 CODEX 개요 및 우리 전통식품의 CODEX 규격화 추진 실적에 대한 소개와 김치,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 CODEX 규격의 주요 규격 내용에 대한 해설이 있을 예정이며 향후 CODEX 규격 활용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자유로운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새롭게 규격 제정을 추진 중에 있는 김(마른김, 조미김)과 유자차의 규격화 배경과 주요 규격 내용 등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우리나라에게 유리한 규격 설정 방향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과 유자차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간 교역에
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12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식물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식물공장은 기후변화에 관계없이 365일 농작물을 재배하는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자동생산시스템으로, 빌딩형과 수직형 등 2가지 모델이 이번에 지어진다. 빌딩형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96㎡ 규모의 철골조 콘크리트 구조로, 수직형은 높이 10m, 연면적 50㎡ 규모의 양 지붕형 유리온실로 각각 세워진다. 식물공장 안에는 양액실, 전시실, 육묘실이 설치되며 충전기, 이식로봇과 다단식 재배장치, 수평형 재배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두 식물공장에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열히트펌프시스템 및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되고 양액 공급 및 원격환경제어 등 재배기술이 접목되며 LED 및 고효율 형광등이 인공 광원으로 사용되는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농진청은 앞으로 5년간 인공광의 농업적 이용기술, 이식.정식.수확 등 생산자동화기술, 인터넷 및 휴대전화를 이용한 원격환경제어기술 등의 연구를 두 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희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장은 "식물공장은 우리나라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