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8%가량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는 모두 11만47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7479건보다 18%가 늘었다.
수출 검역건수는 2만8292건으로 전년(2만6156건)보다 8% 증가했다.
수출 검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쌀, 새송이버섯, 단감, 장미절화, 종려묘목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호주.뉴질랜드로 쌀, 미국.캐나다로 새송이버섯, 태국.베트남으로 단감, 일본으로 장미절화, 네덜란드로 종려묘목 등이 주로 수출됐다.
수입 검역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8만6천446건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선 21%나 늘어난 7만1323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국화절화(114%), 옥수수(67%), 오렌지(55%), 감자(29%), 바나나(27%), 밀(17%), 콩(14%) 등의 수입 검역이 크게 늘었다.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등이 발견되어 폐기, 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모두 1만5304건으로 전체 검역의 17.7%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