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약초인 참당귀가 장 속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혈중 농도를 낮추는 등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계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참당귀에서 분리한 천연물질이 콜레스테롤에 의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 인삼특작부 연구진은 참당귀 뿌리에서 데큐르신과 데큐르시놀 안겔레이트라는 천연물질을 분리한 다음 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 물질을 분석해 이런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참당귀 뿌리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이 우수해 빈혈이나 부인병 치료에 사용되며 항암, 항산화, 항염증 작용도 뛰어나 한약재로 수요가 많은 약용작물이다. 참당귀 뿌리에서 추출된 데큐르신과 데큐르시놀 안겔레이트 성분이 참당귀의 잎과 꽃에도 존재한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그 함량은 뿌리와 비교할 때 데큐르신은 20~30%, 데큐르시놀 안겔레이트는 60~90% 정도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참당귀의 지질대사 개선 효과 및 식물 부위별 유효성분 함량'이란 제목으로 한국응용생명화학회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의 열대과일 등 식물류 반입에 따른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공항만에서의 검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검역원은 "해외여행객이 많이 입국하는 시간대에 검역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지식물 유입 우려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역원은 "이번 특별검역기간에 여행객들이 휴대한 과일류 등 금지식물이 입국장에서 폐기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출국장에서 열대과일 반입금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망고, 파파야 등 대부분의 열대 생과일, 호두, 애완용 곤충 등은 반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산업원천기술연구본부 김영호 박사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삼계탕을 가정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압저온 삼계탕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의 레토르트 삼계탕 가공제품은 뼈가 쉽게 부스러지는 연부현상과 육질이 과도하게 물러지는 연화현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감압저온 삼계탕 가공기술은 삼계탕을 감압시켜 포장한 다음, 90℃ 이하의 온도에서 4 ~ 6시간 가온하는 공정을 이용하는 기술로써, 본 기술을 이용하면 삼계탕 고유의 육질의 탄력성유지는 물론 뼈의 강도가 높아 뼈가 부스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리뼈의 파쇄(부스러짐)에 있어서도 기존의 레토르트 삼계탕 제품은 생닭 뼈의 25% 이하인 반면에 감압저온 기술을 이용한 삼계탕은 생 닭뼈의 50% 이상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고, 탄력성 있는 육질로 닭고기 고유의 씹는 맛을 제공해 일반 삼계탕 전문점에서 먹는 고급스러움과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연구는 상온유통이 가능토록 추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보완된다면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국민의 보양식 보급과 더불어 국내산 축산물
한우 사육을 계획하는 초보 귀농인들에게 필독서라고 할 만한 책자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4일 '한우를 기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45가지 기술'이라는 제목의 귀농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농진청은 한우 사육을 하려는 귀농인이 매년 2천 가구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전문 기술을 습득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책자를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농진청 전문가가 권하는 필수 기술정보, 한우 사육으로 성공한 농가들이 이야기하는 우사 짓기, 송아지 설사 치료의 노하우, 교수.여성소비자.지자체공무원이 전하는 한우 관련 귀농 지원책 등 45가지 주제별로 수록돼 있다. 홍성구 농진청 한우시험장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기술서적은 전문용어가 많아 한우를 처음 키우려는 사람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한우 사육기술을 배우려는 귀농 가구를 중심으로 이 책자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책자가 필요한 귀농인은 전화(033-330-0628) 또는 전자우편(leems423@rda.go.kr )으로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농진청은 이 책을 완성도 높은 한우 전문 기술서로 만들기 위해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평가하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경기 포천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축산업자들의 소양을 높이기 위한 축산업 면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 별관회의실에서 도내 축산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농림부는 이 자리에서 질병관리 등에 관한 기본 소양을 갖춘 사람만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면허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축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축산업 면허제는 일정기간 방역ㆍ안전ㆍ환경ㆍ경영 등에 관해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만 면허를 발급하고 농장소독과 분뇨처리 미흡 등이 발견될 경우에는 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시키는 방안이다. 또 가축질병 발생시 신속하게 차단방역을 실시하기 위해 현재 소, 돼지, 닭, 오리로 한정돼 있는 등록 축종을 산양, 면양, 사슴, 칠면조, 거위, 메추리, 꿩, 타조, 관상조류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등에 의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농가는 시장.군수에게 반드시 신고하고 일정기간 축사로부터 격리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오는 10월까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농협을 통한 농가와의 농산물 계약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한 달간 연장, 계약재배물량을 늘려 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3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최근의 농산물 가격상승은 공급물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재배 물량은 당초 배추 3만5000t, 무 1만5000t에서 각각 3만8000t, 2만3000t으로 물량이 확대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 가격안정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국내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마늘에 대해선 2010년 TRQ(관세할당물량) 1만4500t의 도입을 9월까지 앞당겨 완료해 가격안정을 유도하되 가격이 계속 오르면 TRQ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0'(KFE.Korea Food Expo) 행사의 총감독으로 김대화(57)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가 선임됐다고 3일 유통공사가 밝혔다. 김 교수는 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기획.연출, 2003년 대전엑스포 개막축제 및 퍼레이드 총감독, 2010년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총감독 등을 지냈다. KFE 2010은 오는 11월18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7월 31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등학생 20여명과 학부모들 18여명을 대상으로 'HACCP따라 테마체험 여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HACCP따라 테마체험 여행'은 오전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웰빙식품인 오리를 주원료로 가공하는 HACCP지정업체인 충북 음성의 '이목원'을 방문해 위생적인 오리가공식품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했으며,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의 '진주목장'에서 가축사육단계HACCP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낙농체험을 실시했다. 올 들어 3번째로 진행된 이번 체험여행에서 석희진 원장은 "계속적으로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림으로써 일반소비자들의 식생활 안전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유아용 친환경농산물 교육교재인 `아람이의 비밀'을 발간, 전국 2천여 어린이집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5∼7세 어린이들이 오감(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기)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 이번 책자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책이 필요한 어린이집은 농촌정보문화센터(☎02-3498-6555)에 문의하면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