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의 열대과일 등 식물류 반입에 따른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공항만에서의 검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검역원은 "해외여행객이 많이 입국하는 시간대에 검역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지식물 유입 우려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역원은 "이번 특별검역기간에 여행객들이 휴대한 과일류 등 금지식물이 입국장에서 폐기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출국장에서 열대과일 반입금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망고, 파파야 등 대부분의 열대 생과일, 호두, 애완용 곤충 등은 반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