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을 계획하는 초보 귀농인들에게 필독서라고 할 만한 책자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4일 '한우를 기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45가지 기술'이라는 제목의 귀농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농진청은 한우 사육을 하려는 귀농인이 매년 2천 가구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전문 기술을 습득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책자를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농진청 전문가가 권하는 필수 기술정보, 한우 사육으로 성공한 농가들이 이야기하는 우사 짓기, 송아지 설사 치료의 노하우, 교수.여성소비자.지자체공무원이 전하는 한우 관련 귀농 지원책 등 45가지 주제별로 수록돼 있다.
홍성구 농진청 한우시험장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기술서적은 전문용어가 많아 한우를 처음 키우려는 사람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한우 사육기술을 배우려는 귀농 가구를 중심으로 이 책자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책자가 필요한 귀농인은 전화(033-330-0628) 또는 전자우편(leems423@rda.go.kr )으로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농진청은 이 책을 완성도 높은 한우 전문 기술서로 만들기 위해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보정판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