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해조류에서 뽑아낸 새로운 폴리페놀 물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능성식품 물질로 인증받아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제주에 있는 BT관련 벤처기업인 라이브켐은 도내 연근해에서 자라는 감태에서 추출한 신규 폴리페놀 물질인 '씨놀(Seanol)'을 미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FDA에 NDI(New Dietary Ingre-dient) 등록을 신청한 결과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건강기능성 물질이 FDA로부터 인증받기는 '씨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시판되는 기능성 식품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1994년부터 기능성식품 건강교육법(DSHEA)에 따라 신규 물질의 정확한 구성 정보, 일일 사용량, 안전성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임상실험과 동물 독성실험 등의 자료를 정밀 심의해 판정하고 있다. 라이브켐 김광명 부사장은 "씨놀은 현재까지 알려진 노화방지 물질중에서 가장 효능이 뛰어나며 인체내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워싱턴주립대와 오하이오주립대 등 유명 연구기관 및 의학계에서 실시된 동물실험에서도 그 효능이 검증됐
제8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방어축제는 기간이 두 주말에 걸쳐 이어지는 데다 가요제, 인라인대회, 마라톤 등 '고비용 저효율' 프로그램을 과감히 폐지하고, 방어 손으로 잡기, 방어 경매 등을 포함한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9일 동안 상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방어경매 체험 및 어시장, 방어 무료시식 코너, 방어낚시, 가족 배낚시, 전통 목선 제작, 어구 만들기, 불로장생 건강체험, 각종 전시관과 향토음식점, 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점 등이다. 주말인 8-9일, 15-16일에는 가장 인기를 끄는 방어 손으로 잡기, 해산물 채집, 주간 잡어낚시 및 야간 멸치잡이, 스킨스쿠버 체험과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오후 6시 40분 길놀이 행진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세계지깅낚시대회가 열리고, 오후 9시부터는 멸치잡이 시연도 선보인다. 두번째 주말인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해녀물질대회,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가격이 예년보다 높아 농가의 기대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이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운데 25일 대도시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당 평균 1만1700원으로 집계돼 2007년의 1만1100원보다 5.4%(600원), 2006년의 1만900원보다 7.3%(800원)가 각각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출하 초기인 지난 20일의 1만4500원보다는 19.3%(2800원)가 떨어진 것이지만, 출하 초기 10일간의 평균가격으로 보면 최근 2년동안의 가격을 꾸준히 웃돌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도매시장과 감귤 유통인들은 "올해산 노시감귤은 단맛이 높고, 신맛은 적어 품질이 좋다"며 "사과, 배 등 다른 과일의 풍작과 전반적인 과일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감귤은 예년에 비해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일부 농가와 상인들이 아직도 덜익은 감귤을 강제로 착색시키는 비양심적인 행위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극히 일부에서 첫 출하일 이전에 '배짱 출하'하는 사례가 발생해 자정 노력과 의식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녹차(Jeju Green Tea)'가 지리적표시 등록을 마쳐 명품 브랜드로 부상하게 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단법인 제주녹차발전연구회가 지난해 12월 신청한 '제주녹차'의 지리적표시에 대해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등록을 의결한 뒤 지난 16일 최종 등록을 끝냈다. 그동안 제주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된 지리적표시는 축산물인 돼지고기 1개 품목뿐이다. 제주녹차는 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의 제주산 둔갑을 방지할 수 있게 돼 소비자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청정녹차 공급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제주녹차발전연구회는 연간 900여t 생산되는 제주녹차의 우수성과 청정이미지를 홍보하는 방법을 고민해오다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제주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명전(明前)'차의 브랜드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연구회 김선숙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곡우(穀雨.4월 20일) 이전에 수확하는 햇차인 '우전'(雨前)을 가장 좋은 차로 치는데, 제주도에서는 이보다 2주 이상 빠른 청명(淸明. 4월 4일) 이전에 차를 따 '명전(明前)'이라 부르고
"바가지, 불친절, 비위생적 조리환경을 근절시키고, 음성적인 송객수수료를 일체 주지 않겠습니다."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칠십리 음식 특화거리'를 선포한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연 광장에서 정방폭포 입구 서복전시관까지 1.2㎞ 해안변에 들어선 42개 음식점 업주들이 선언한 내용이다. 음식점 업주들은 또 '모든 고객을 가족처럼 맞이하고, 제주산 청정 식재료 사용에 앞장서며, 제주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불로장생 건강도시 서귀포시를 조성하는 데 적극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칠십리 음식 특화거리'는 당초 이 일대 활어횟집 20곳이 송객수수료 근절과 음식가격 20-30% 인하를 결의하면서 시작돼 주변 음식점들이 모두 참여하게 됐고, 서귀포시의 지원을 받아 상징조형물까지 제작하게 됐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음식 특화거리의 위생환경 개선 사업과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에서 음식 특화거리가 조성된 것은 지난 6월 제주시 서부두 '명품횟집거리'에 이어 두번째이다. '칠십리 음식 특화거리'추진위원회 강희남 위원장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천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