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방어축제는 기간이 두 주말에 걸쳐 이어지는 데다 가요제, 인라인대회, 마라톤 등 '고비용 저효율' 프로그램을 과감히 폐지하고, 방어 손으로 잡기, 방어 경매 등을 포함한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9일 동안 상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방어경매 체험 및 어시장, 방어 무료시식 코너, 방어낚시, 가족 배낚시, 전통 목선 제작, 어구 만들기, 불로장생 건강체험, 각종 전시관과 향토음식점, 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점 등이다.
주말인 8-9일, 15-16일에는 가장 인기를 끄는 방어 손으로 잡기, 해산물 채집, 주간 잡어낚시 및 야간 멸치잡이, 스킨스쿠버 체험과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오후 6시 40분 길놀이 행진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세계지깅낚시대회가 열리고, 오후 9시부터는 멸치잡이 시연도 선보인다.
두번째 주말인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해녀물질대회, 오후 1시 전통목선 체험, 오후 6시 용왕제 등이 열리고,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전 7시부터 전국낚시대회가, 오후 6시30분부터는 다채로운 공연에 이어 오후 9시 폐막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