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FTA와 DDA에 따른 시장 개방에 대비, 국산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각 현장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10일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농축산물 수출현황 및 전망 ▲ 우리나라 쌀의 상품 개발 및 수출현황, 전망 ▲ 원예 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사례 ▲ 한우고기 품질 차별화와 일본의 화우 생산 사례 등의 주제 발표 후 경북대 손재근 교수를 좌장으로 토의가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개방 변화에 얼마나 슬기롭고, 능동적이고, 빠르게 대처하느냐에 우리 농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국내 시장의 한계를 적극적 수출로서 타파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 식량과학원 양창임 박사는 “시장 개방을 앞둔 지금 국내 농식품에 제일 중요한 3대 요소는 가격.품질.안전성이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식품 해외개척 경험자들이 모여, 국내 농식품 개방 여파에 맞설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11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창립식을 열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연구개발 결과를 신속히 현장에 투입하고, 기존의 연구개발.보급체계에서는 하기 힘든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적 재산의 권리와 특허기술 산업화, 기술거래, 종자.종묘의 증식보급, 분석.검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은기 농촌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은 설립당시 브리핑을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방침을 ▲ 농업 R&D 신속투입으로 농산업 발전 고도화 유도 ▲ 최신 경영기술, 농업경영체 및 농산업에 적용 ▲ 우수종자 해외수출 지원 ▲ 탄소거래 기반구축.농수출산업 기술서비스 제공 등으로 정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실용화재단이 출범함으로써 농진청은 현장연구에 집중하여 연구효율성을 높이고, 실용화재단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산업화를 전담한다”며 “재단 출범은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농업이 더욱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부산에서 일본,중국,뉴질랜드,몽골등 아시아지역 17개국 식물검역가 23명을 초청, 식물검역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이번 워크샵 개최를 통해 국제기준 제정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참가국과의 기술교류 및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수출위생증명서’등 6개 국제기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워크샵의 최종 논의 결과는 2010년 국제식물보호협약의 국제기준 개정시, 아태지역 의견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국립식물검역원 관계자는 “참가국 대표들에게 우리나라의 수입허용절차 등 식물검역제도를 소개되고 김해 화훼수출재배단지 등 현장방문을 실시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검역제도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 중인 7대 농식품인증제도. 이들 제도들은 모두 안전한 품질에 대한 보증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7대 인증제도를 중점 홍보하고 있는 ‘그린밥상’ 사이트의 경우 하루 평균 2000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중 친환경 인증제도의 경우,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주부들 중 34%가 ‘알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2부에서는 이들 인증제도를 관리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현황 및 인증제도 운영 실태와 인증 과정을 살펴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과일관측월보를 통해 9월 사과 출하량은 작년보다 30% 증가한 10만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을 포함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보다 7% 증가한 50만 3000톤 수준으로 증감률은 전국 지방중 경남지방이 9.4% 증가로 제일 큰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과 생산량이 늘어난 이유는 올해는 예년보다 착과량이 증가하고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이 작년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경원은 출하량 증가로 인해 올 추석 사과 가격은 15kg 기준으로 2만 6000원~ 2만 9000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작년 추석 성수기 가격(3만2984원)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품종별 생산량도 달라져서(8월 31일 기준) 홍월(-9.9%)품종이 크게 줄어든 대신에 기타(8.5%)품종이 크게 늘어나 생산자들이 기르는 품종이 다양해 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량 증가로 인해 10월 이후 출하량도 작년보다 2% 많은 34만 4000톤 수준 이 될 것”이라며 “품질이 양호한 품종들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인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목동 이마트 점에서 과실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고 품질 과실 전시및 판매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고품질 과실에 대한 우수성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에 출품된 과일은 총 88점으로서 최고 품질과실(탑푸르트)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과실 48점(사과 6,포도 27, 복숭아 15)과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과실 품종 40점(사과15, 배 10, 포도10, 복숭아 5)이 출품됐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최고품질 과실 생산 사업은 안전하고 맛있는 과실을 생산함으로써 외국 과실과 차별화하고 국내 과실의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이번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오는 24일 잠실 롯데호텔 사파이어블룸에서 ‘국가식품시스템의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 선진국들이 국가식품수급정책 및 국민영양을 아우르는 국가식품시스템을 재구성하는 이시기에 식품 자급률이 29%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어떤 형태의 국가식품시스템을 구성해야 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식품연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식품안전과 환경, 국민영양과 식품수급,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R&D 문제 접근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심포지움에서는 영국 Dr. David Barling과 일본 시바자키 기미오 교수가 각각 영국과 일본의 식품시스템과 미래전략, 발전과제에 대해 기조연설 할 예정이다. 이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권재한 과장이 ‘농색성장을 위한 국가시스템의 미래비전’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곽노성박사가 ‘국가식품시스템에서 식품안전관리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농심 산하 율촌장학재단법인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식품과학인력을 대상으로 연구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예산은 6억 5000만원 규모로, 실험 연구 분야는 연간 2000만원 이내, 문헌 연구분야는 연간 1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식품과학 및 음식문화 분야 단독연구자로서 최근 3년간 논문 등 연구실적이 3편이상 되어야 한다. 지원 연구분야는 ▲식물성소재를 원료로 한 천연소재 개발 ▲ 가공용 쌀 품종및 기술연구 ▲ 마이크로 및 나노분쇄 기술에 의한 식품 소재 개발 ▲ 펩타이드등 기능성 연구 ▲ 식품가공중 열화방지 기술 개발 ▲ 짠 맛의 기작연구 및 NaCl 대체소재 개발 ▲음식문화 컨텐츠 개발(세계의 면류, 밥류, 발효식품류 등) ▲고문헌 속 선조의 밥상머리 교육 소재 발굴▲식생활 교육용 음식모형 제작 연구 등이다. 율촌장학재단 관계자는 “식품과학 및 음식문화관련 기초연구를 지원해 응용분야에 치중된 현재의 연구풍토에서 야기되는 기초 기술의 취약화를 극복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와 기초식품 과학 정보기술을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국가 연구 역량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내 식육판매업소들이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진열하거나 등급을 허위 표시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1~14일과 이달 1~4일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시내 88개 식육판매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벌여 39.8%인 35개 업소에서 4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과 돈가스용 고기, 사골 등의 제품을 보관하다 단속됐다. 한 업소는 유통기한이 1개월가량 지난 사골을 '30% 할인 판매'한다며 진열하기도 했다. 유통기한이 약 3개월 지난 한우 도가니를 정상적으로 진열하거나 무려 2년 정도 지난 LA갈비를 냉동실에 보관한 예도 있었다. 식육판매업소 2곳은 한우 다진육 2등급 제품을 1등급으로 표시하는 등 등급을 속여 팔았다. 이 밖에 무표시 식육 보관 1건, 용기 표기사항 위반 7건, 보관기준 위반 2건, 식육거래대장 미작성 3건, 자체위생관리 미운용 4건, 종사자 위생교육 미시행 5건, 건강진단 미실시 4건, 영업장 위생상태 불량 등 기타 7건이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하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