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시장이 활기다. 겨울철 즐겨 먹는 간식중에 하나인데다 방학 특수가 겹쳐 만두 수요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소재를 다양화하거나 모양을 새롭게 제품들을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량 만두 파동이후 만두시장이 다시 회복되면서 지난해 2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신선한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년보다 10%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CJ제일제당은 전통 복주머니 외관을 응용한 이색 찜만두‘백설 행복가득만두’출시했다. 이제품은 군만두, 물만두 등 기존의 정형화된 모양에서 벗어난 복주머니의 외관을 응용했다. 특히 이제품은 만두를 빚은 후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켜 재료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품은 차별화된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전 사전 테스트에서도 외관선호도가 5점 만점에 4.62를 기록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해태제과는 엔터테인먼트 소재를 활용한 기획 만두 '고향만두 황진이'를 판매중이다. 이제품은 타제품
식품안전 관리 일원화 문제가 또 미궁속에 빠지게 됐다. 식품안전업무가 일단 식품의약품안전청 관장하에 놓이게 됐지만 여러부처로 흩어져 있는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한데 모으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식품안전 일원화 문제는 식품위생향상 정도를 봐가면서 차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식품안전업무 관장은 종전데로 보건복지부 산하 식약청이 맡지만 각부처에서 관장하던 안전업무도 그대로 추진하는 형식을 띠게 됐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에서는 농림부가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각 부처로 흩어져 있던 농수산업무와 식품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기존 해양수산부가 관장하던 어업, 수산정책과 보건복지부의 식품산업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또한 한미FTA 등 국내 시장 개방에 따른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수산식품부내에 식품산업본부가 신설된다. 대통령인수위는 "FTA 등에 대비해 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농어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부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식약청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제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국내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시장 다변화 등 관련업계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농림부 및 증권가에 따르면 유가상승에 따른 바이오에너지용 수요증가, 주산지의 기상여건 악화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곡물가가 폭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 해상 운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월 국제곡물가는 소맥가격이 지난해 12월대비 12%가 오른 것을 비롯, 옥수수가격이 13%, 대두가격이 10%, 귀리가격이 18%, 원당가격이 12% 증가하는 등 오름세가 꺾일줄 모르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올 1년동안 한시적으로 보리, 밀, 벼, 쌀, 옥수수, 콩 등 57개 곡물에 대해 5-25%의 차등 수출세를 부과키로 한데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주요 곡물수출국 등도 수출할당제와 신규 수출계약 금지 등을 통한 곡물 자국외 유출억제 정책을 쓰거나 쓸 예정이어서 당분간 국제 곡물가격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식품업계도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밀가루업체에 이어 과자업체
해외 언론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30가지 방법'으로 소개돼 유명해진 영양소 '셀레늄(Se)'. 국내에서도 셀레늄을 강화한 식품과 농산물이 개발되는 등 신드롬이 일기도 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셀레늄이 들어 있는 영양제나 셀레늄 강화식품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일까.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한국인은 셀레늄 결핍 질환이 있거나 치료를 위해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셀레늄 강화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 셀레늄은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인 동시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따로 복용하는 셀레늄의 양에 식생활로부터 섭취하는 양까지 합하면 자칫 과도한 양의 셀레늄을 장기간 섭취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셀레늄 결핍은 주로 셀레늄이 부족한 지역에 주거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일종의 풍토병 같은 양상을 나타낸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케산병이나 골관절 질병인 카신베크병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사고로 셀레늄을 과량 섭취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필요 이상을 섭취하면 오히려 독성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중추신경계, 간, 심장
동원F&B는 17일 세계적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동원F&B는 스타키스트 인수설은 M&A 전문매체인 머저마켓이 동원F&B를 비롯한 식품업체들이 스타키스트 매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해 불거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머저마켓의 보도로 문의가 많은 상태지만‘동원F&B의 스타키스트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올 한해 국내시장 1위 유지 및 점유율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최원병 농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최근 기업윤리 문제가 사회와 기업경영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제는 어느 조직에서도 윤리 기반을 갖추지 않으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조직의 생존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또한 이미 임직원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하다고 보고 행동강령을 더욱 강화하여 청렴한 농협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농협은 이날 중앙본부 단위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함과 함께 회장과 임원들의 윤리경영 실천 서약 서명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각 지역본부의 결의대회 및 서명을 완료키로 했다.
농협이 신규 한우공동브랜드 '녹색한우'를 개발했다. 농협은 16일 전남 서부권 8개 축산농협이 공동으로 개발한 '녹색한우'를 개발하고 오는 18일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한우브랜드가 출범한 것은 지리산 순한한우에 이어 두번째로 사육두수는 모두 5만6000두다. 농협은 한미FTA타결로 수입육과 국내산 한우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3년부터 한우의 공동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대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3개 지자체와 '식품안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지자체와 상호 협력하는 협업시스템을 확산시키고 특히 지방 식약청과 지자체간 식품안전관리업무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식품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식품안전정책의 수립, 추진 및 안전기술의 지원과 컨설팅, 위해식품 및 유해우려 식품등에 대한 기획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지자체는 식품제조업소 및 음식점등에 대한 인허가, 행정 처분 및 일상적인 지도 감독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식약청은 또한 협약을 통해 식품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식품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지자체에 필요한 각종 유해물질의 검사나 분석장비를 지원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공동 조사연구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인사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상호 이해폭을 넓히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식품안전정책이 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농촌진흥청 폐지 발표와 관련,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가 성명을 내고 농진청의 폐지는 정부가 농업과 농촌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연합회는 성명에서 농촌진흥청은 일제때 설립되어 한세기가 넘는 동안 농축산업의 선구자로 역할을 해왔고 어떤 조직보다 농업인과 함께 봉사와 희생을 해온 조직이라며 앞으로 농업, 농촌, 농업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합회는 농촌진흥청 폐지는 국가 농정 방향과 연계하여 연구개발하고 보급하는 중앙정부의 기능이 상실되는 것이라며 FTA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강화는 기대키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합회는 개방화에 따른 농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은 농촌진흥청밖에 없다며 인수위가 농진청 폐지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조직 존속이 확인되자 일단 안도해하는 분위기다. 식약청은 그러나 '장기적인 행정 일원화' 추진 발표와 관련해서는 진의파악에 나서는 등 여전히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온 뒤 "예상했던 결과"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구 존속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수위도 독립적인 식품안전관리 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수위가 '식품위생수준의 향상 정도를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식품안전까지 포함한 식품행정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식약청의 식품안전관리 기능까지 농림부로 흡수시키겠다는 의미보다는 관련 부처와 이해 당사자들을 고려한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 표명으로 받아들였다. 인수위측이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식품산업부서가 안전성도 함께 감독하도록 한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한 점도 식품안전 관리 부처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발언 아니겠느냐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런 입장을 밝힌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