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던 식용유 시장이 정체에 들어갔다. 대두유, 옥수수유, 올리브유, 포도씨유로 옮겨가던 시장 판세는 지난해 까놀라유 등장이후 회귀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 일고 있어 한동안 멈춰섰던 식용유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을지 주목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용유시장은 2003년과 2004년을 기점으로 세대 교체 바람이 거셌다. 당시 시장을 주도하던 식용유는 대두유와 이를 받치던 옥수수유. 하지만 웰빙바람이 불면서 대두유와 옥수수유는 올리브유에 시장을 물려줬다. 또한 뒤미쳐 대상 청정원이 포도씨유를 내며 식용유시장은 대두유, 올리브유, 포도씨유의 3파전 양상으로 변했다. 지난해에는 카놀라유가 등장하며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됐다. 카놀라유는 원래 지난 2006년 동원F&B가 처음 출시한후 지난해 CJ와 대상등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볼룸을 키웠다. 하지만 카놀라유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싸고 발열점이 높으며 건강에 좋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 인지 그다지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식용유 시장은 웰빙바람의 부침이 가장
겨울철 식중독 발생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월에 발생한 식중독 발생건수는 80건으로 전체 510건의 15.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6년 겨울철 식중독 발생건수 50건에 비해 30건이 늘어난 수치다. 식약청은 겨울철 식중독은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건수는 지난 2006년 26건에서 지난해는 35건으로 늘었다. 식약청은 이웃 일본의 경우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식중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에서의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 발생건수는 120건에 달했다고 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31일 특허청에서 주관한 '2007년도 특허행정 유공 기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허행정 유공 특별상은 특허청이 MOU를 맺은 56개 기관중 특허행정에 공로가 많은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진흥원은 지난 2006년 특허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특허청의 국가연구개발 특허기술동향조사사업과 진흥원에서 관리하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특허동향 및 선행기술조사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진흥원 이용흥 원장은 “향후 보건산업체에 대한 효율적인 특허정보분석 및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양 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상반기에는 특허컨설팅 기반구축과 특허정보제공 지원 강화를 위한 ‘보건산업 특허정보’ 홈페이지 확대개편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건스는 반조리된 재료를 매뉴얼에 따라 가열해서 내놓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아니라 요리사가 직접 조리하는 '쉐프 레스토랑'으로 매장 콘셉트를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베니건스는 이를 위해 '뉴욕 스테이크', '파머스 샐러드', '재스민 폭립' 등 천연재료를 강화한 신메뉴 30여종을 선보였으며 까르보나라 파스타 같은 기존 메뉴도 두유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칼로리를 낮췄다. 또 직원들에게 요리사 교육프로그램인 '쉐프 스쿨'을 통해 이론과 실기 교육을 하고 최종 테스트 통과자에게 쉐프 자격증을 주기로 했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전국 어디나 똑같이 평준화된 맛을 내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아니라 요리사의 손맛이 담긴 요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쉐프 레스토랑'을 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수입 중국산 냉동만두 살충제 검출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설명자료를 내고 국내에는 해당업체의 제품이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식약청은 해당업체는 하북성 소재 텐양품으로 국내 수입식품자료와 중국 주재 식약관이 중국정부에 한국 수출여부를 확인한 결과 무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31일부터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만두제품에 대해 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중국산 만두 수입량은 24개 회사에서 2654톤에 달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식품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외국문화의 무분별한 맹종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나 특별 상품을 내놓고 시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에 묻혀 지난해보다 발렌타인데이의 열기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V-Day 스페셜 제품을 출시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프로포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던킨측은 발렌타인데이가 연인에게만 사랑을 고백하던 트렌드에서 직장 동료, 친구, 가족 등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는 이벤트 데이로 자리잡았다면서 이를위해 기본아이템인 초콜릿뿐만 아니라 케익과 하트 모양의 도너츠 등 총 18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던킨은 제품구매 고객중 추첨을 통해 푸조와 하이난 캠핀스키 3박 여행권을 주는 통큰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정통 이탈리언 초콜릿 브랜드 페레소 로쉐는 포드코리아와 손잡고 발렌타인데이 공동이벤트를 펼친다. '링컨타고 나타난 왕자, 쵸콜렛 부케로 그녀에게
도미노피자(대표 오광현)가 2월1일부터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약 주문 시스템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된‘24시간 온라인예약주문시스템’은 영업시간에만 주문을 받던 기존의 온라인 주문을 24시간으로 연장해 언제든지 예약 가능하도록 확대한 것으로 당일 주문뿐 아니라 다음날의 주문도 예약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온라인 주문 확대 운영은 심야에 온라인 이용이 활발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감안, 오프라인뿐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명환 마케팅 상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하고자, 24시간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라며, “고객편의에 맞춘 이번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온라인 고객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토종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대표 박동호)가 설을 맞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연휴기간 동안 깜짝 설 특선 메뉴 3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명절 대표음식인 당면과 두부 등으로 속을 채운 고추전과 전통 식혜, 유자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 가래떡으로 샐러드바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빕스는 기존 메뉴 외에 웰빙 트렌드를 살린 도토리묵밥과 해물덮밥, 군밤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한국풍 전통 양념 갈비구이를 화로에 직접 구운 화로양념구이 스테이크와 통후추와 칠리소스로 맛을 낸 부드러운 안심&쉬림프 찹 스테이크, 볶음밥을 곁들여 먹는 떡갈비 스테이크 등은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 낼 것으로 빕스는 기대하고 있다. 빕스 관계자는 “설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 할 것 같다”며 “빕스는 고객들의 욕구와 트렌드에 맞춰 메뉴를 더 강화하여 고객 만족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또 유통혁명을 시도하고 나서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30일 풀무원과 '조인트 비지니스 플랜(JBP)'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인트 비지니스 플랜(JBP)'은 'Joint Business Plan'의 약자로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품 기획과 생산, 판매,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통방식이다. 이를통해 유통사와 제조사는 유통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거품을 없애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유통학계에서는 제조와 판매가 동맹을 맺었다는 뜻으로 '제판동맹'으로 축약해 부르고 있으며 이미 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미국 월마트가 네슬레, 코카콜라 등과 제휴를 맺고 JBP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이마트의 PL상품 늘리기에 따른 가격파괴로 큰 홍역을 치렀던 식품업계는 이마트가 왜 이런 정책을 들고 나왔는지 의중 파악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외국 사례에서 보듯 유통사들이 관련품목의 1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위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JBP는 유통사와 특정 제조업체간 결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가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식품공업협회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RFID 확산방안의 후속조치로 시행한 '식품산업 RFID 확산계획수립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식공은 최근 국내식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식품산업의 경영 효율성 증대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환경변화에 대응코자 RFID 확산방안 수립사업을 도출하고 10개 비지니스 모델중 향후 식품업종 특성을 잘 반영하고 식품산업내 업체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 단계적으로 확산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공이 선정한 주요 비지니스 모델은 ▶RFID 기반의 협업을 통한 식품 창고관리 ▶RFID 기반의 식품 원부자재 입출고 및 재고관리 ▶RFID 기반의 식품 통합이력 관리 ▶RFID 기반의 중소기업형 식품 표준모델 구축 ▶RFID/USN 기반의 냉동신선식품 안전관리(콜드체인관리) ▶RFID 기반의 LOT관리를 통한 생산 현황 관리 ▶RFID 기반의 수입 식품 이력 관리 ▶RFID 기반의 유통전문 판매업(OEM) 제품 관리 ▶RFID/USN 기반을 통한 재고관리 ▶RFID 기반의 식품 유통 관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