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서 판매까지 공조 기업 비밀 노출 ‘무방비’ 유통업체가 주도권 행사 ‘압박수단’ 악용 우려 대형마트들의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경쟁에 식품업계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지난해 PB경쟁에 이어 올들어서는 MPB를 들고 나왔다. MPB는 ‘Manufacturing Private Brand’의 약자로 PB가 유통업체의 브랜드만 붙여 판매하는데 반해 판매업체와 제조업체 브랜드를 함께 부착해 판매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통상적으로는 MPB가 중소협력업체의 자생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져 브랜드력이 약한 중소 식품업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하지만 MPB도 실속은 대형유통점들이 다 챙겨 간다는것이 식품업체들의 볼멘소리다. 즉, 상품의 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동시에 참여함으로서 제조업체는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유통업체에 노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유통마진 등을 유통사와 공동으로 결정하게 되어 있어 사실상 제품에 대한 주도권이 유통업체에 넘어가는 모양새를 띤다는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MPB는
‘제2의 델몬트 망고를 찾아라’ 음료업계가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저과즙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탐색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과즙음료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3700억원대 규모로 웰빙의 지속적 추세와 가벼운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델몬트 망고가 한해 매출 900억원대를 기록하며 빅히트를 치자 업체들은 저마다 신소재로 무장한 과즙음료를 출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브랜드 확장제품인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퀸’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저과즙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란산 페르시아 석류 과즙 50%가 함유돼 석류의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L카르니틴을 첨가해 기능성을 강화하는 한편 천연감미료인 결정과당을 사용,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이 제품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석류음료를 선호하는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저과즙 음료로도 시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해태음료는 이국적인 수입 과일 ‘리찌’의 달콤함을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저과즙 음료 ‘썬키스
주류시장에 가볍게 마시는 음료 같은 술이 인기를 끌면서 리큐르 제품인 RTD(Ready To Drink)가 다시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TD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대로 호치(HOOCH), 케이지비(KGB),제트(Z), 크루저(CRUISER), 우디스(WOODY’S) 등 대부분 중소업체들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롯데칠성음료가 ‘That’s Y’를 들고 나오자 국내 RTD시장이 지난 2001~2002년과 같이 활기를 띨 것이란 성급한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당시 RTD시장은 수입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롯데칠성이 하이주, 진로발렌타인스가 ‘사우저’와 ‘카나디안 클럽’을 판매하며 국내업체들의 진출 붐도 이끈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류시장의 저도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과즙맥주인 RTD가 다시 시장 런칭을 시도하고 있다”며 “2001~2002년이 도입기라면 지금은 어느정도 인식도 좋아 다시 활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가 이번에 내놓은 ‘That’s Y’는 패션어블한 RTD를 지향한다. 병 디자인이나 이름은 물론 가격까지 젊은 세대에 맞게 책정했고 5%
주전부리로만 여겨졌던 과자제품이 식사대용으로도 한몫을 할 조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과업체들이 맛과 영양을 겸비한 과자제품을 내놓으며 식사대용시장 까지 넘보고 있다. 그동안 식사대용 제품으로는 패스트푸드나 죽, 스프 등이 꼽혔으나 앞으로는 과자류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자제품은 그동안 간식꺼리로만 여겨졌으나 맛과 영양을 갖춘 일명 건강과자들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대용시장까지 넘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식사대용으로 나온 과자제품은 바쁜 아침시간에 차나 커피와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위에 부담도 덜해 식사대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굿모닝’을 내놨다. 굿모닝은 낱개 포장의 바 한개로 한끼 식사로 그만이다. 종류는 치즈, 두유 2가지다. 특히 42g바속에 한끼 식사중 꼭 섭취해야 하는 A, B1, B2, C, 엽산 등 비타민 10가지와 식이섬유, 철분, 칼슘, 콜라겐등이 함유돼 건강과자로 손색이 없다. 오리온은 닥터유 컬렉션으로 식사대용이 가능한 ‘과일 담은 콩을 오븐에 통째로 구운 고단백 영양바’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아침대용의 고단백 과자로
주류업체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를 내보내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섰다. 술이 가지는 특성을 살려 소리, 눈, 마음을 통해 술을 마신다는 은유적인 표현과 재미를 살렸다. 진로는 일명 보이스 마케팅을 CF에 도입한다. 소주를 마시고 나오는 ‘캬~’ 소리를 주 컨셉으로 채택한 것. 진로는 이를 통해 참이슬 후레쉬의 본연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로는 광고 모델로 MBC드라마 뉴히트에서 인기를 모았던 지성, 김민정, 박철민을 캐스팅했다. 진로측은 “소주를 자연스레 연상시키면서 좋은 술을 마셨을 때 만족감을 표현해주는 감탄사를 마케팅 요소로 적극 활용, 소주 애호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로는 지면광고와 극장, 지하철 동영상 광고, 온라인 광고 등에도 이기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트맥주는 가수 보아를 주류CF에 출연시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카피나 콘티없이 제작된 이 CF를 통해 보아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진실하게 털어놓은 것. 일부 네티즌들은 가수 보아가 CF모델로 나온 것도 빅뉴스인데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털어놓아 감동을 받았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 광고는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각종 기념일이 많은 3월 한달간 최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를위해 외식업체들은 화이트데이·입학·입사 등에 맞는 맞춤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는 연인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행사를 마련했다. 가르텐비어는 UCC스타방 ‘엠엔스타 멀티숍’을 운영중인 무빙스타와 손 잡고 감동적인 자신만의 프로포즈 기회와 프로포즈 동영상 촬영 할인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감동적인 사연, 개성 있고 이색적인 사연 등 사랑의 마음이 담긴 프로포즈를 10일까지 보내면 된다. 한윤교 대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가르텐비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함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가르텐비어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는 친구나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을 홈페이지에 작성하면 25명을 선정해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증정한다. 매운맛 치킨 전문점인 홍초불닭은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모든 방문고객에게 사탕을 나눠줄 계획이다. 사탕을 증정함으로서 고객에 대한 회사측 사랑을 담
“지난 15년 동안 추진해왔던 숙원사업이 이번 녹십초한방병원 개원으로 어느 정도 기초는 다져졌다고 봅니다”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구로디지털역 인근 대림사거리에 지상 5층규모의 보완대체의학 전문병원 ‘녹십초한방병원 (의료법인 HMP의료재단)’을 개원한 박형문 녹십초한방병원 이사장은 “한방병원을 보완대체의학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일이 너무도 많다”고 개원 소감을 밝혔다.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대표인 신중식 통합민주당의원이 6일 성명을 내고 최근 곡물값 폭등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의원은 성명서에서 “옥수수, 밀, 콩 등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국내 사료 값이 급등해 지난 2년 사이에 사료값이 두배 이상 올랐다”면서 “이대로 가면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애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의원은 이어 “서민들의 가계부담도 걱정되지만 최대 피해자는 축산농민일 것"이라며 " 본격 농사철을 앞두고 불안해 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의원은 “지금 세계 주요 식량생산국들은 수출세를 올리거나 아예 수출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고, 식량수입국들은 사재기를 하는 등 ‘식량안보’에 나서고 있으나 새정부는 곡물 수급대책에 이상이 없다며 태평하게 보내고 있다"며 개탄했다. 신의원은 이에따라 새 정부는 비료, 농약, 사료, 농ㆍ축ㆍ임업용기계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시한 연장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면서 사료가격안정기금 제도 도입과 이를 조기운용하기 위한 별도의 정부 긴급지원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한 신의원
던킨도너츠가 '우리가 사랑하는 던킨'('우사던')이라는 제목의 신규 CF를 내보낸다. 인기배우 이선균을 메인모델로 하는 이광고는 전국 500여개 던킨매장에서 벌어지는 고객들의 이야기를‘던킨스테이션’이라는 보이는 라디오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번 '우사던' CF는 기존 커피&도넛 캠페인의 커피와 도넛이라는 물성적 가치를 넘어 소비자, 던킨과의 감성적 연대를 보여주고자 매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성했다고 던킨측은 전했다. 이에따라 엄마와 딸,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던킨의 고객들이 던킨에서 나누는 사랑, 우정, 행복의 이야기를 '보이는 라디오'라는 설정을 통해, 전국민에게 방송하는 새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올해 우리가 사랑하는 던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우사던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던킨을 단순히 커피와 도넛을 즐기는 곳을 넘어 소비자들의 생활에 가까이 있는 친근한 존재로 여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발암가능물질로 꼽히는 곰팡이 독소에 대한 안전관리에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정기혜 식품영양정책팀장은 6일 보건복지포럼 2월호에 게재한 `국내외 곰팡이 독소류의 관리 현황 및 정책과제'란 글에서 "최근 식품안전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식품 중 곰팡이 독소류의 안전성 확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곰팡이 독소류는 유해 곰팡이 등에 의해 생성되는 2차 대사산물로 포유동물인 인간과 동물에 유해한 작용을 하는 유독물질을 말한다. 아플라톡신을 비롯해 오크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데옥시니발레놀, 제랄레논 등 유해한 영향을 주는 곰팡이 독소만도 10∼20종류에 이른다. 이 중에서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 인체 발암성이 확실한 제1군의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괴사, 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모니신도 장기간 노출되면 식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져 IARC에서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품 중에는 곡류, 두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