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올해 생산된 햅쌀 일부에서 기름 냄새가 나 소비자들이 반품.교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은 가뜩이나 벼멸구와 도복 피해로 벼 생산량이 줄어 농가 피해가 큰 데 이런 일로 강화쌀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14일 강화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교동면의 한 민간 정미소가 찧어 판매한 고시히까리 쌀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들어와 해당 정미소에서 문제의 쌀 20㎏ 15포를 모두 회수했다. 당시 이 정미소는 추석 선물용 햅쌀을 출하하기 위해 지난달 초 일찌감치 추수를 한 농가의 물벼를 사 건조.도정 과정을 거쳐 쌀을 판매했다. 문제는 물벼 건조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건조기가 고장 나 기기 가동에 쓰이는 경유가 벼에 분사된 것. 이 사실을 안 정미소 측은 문제의 벼 2.4t을 1주일가량 다시 자연 바람에 말려 휘발성 물질을 제거했고 17∼18일 일부를 찧어 이상이 없다고 판단, 도매상을 통해 출하했다. 그런데 추석 연휴 때 햅쌀로 밥을 지은 소비자 3명으로부터 "밥에서 냄새가 난다"는 연락이 왔다. 정미소 측은 판매량 0.3t을 즉시 회수했다. 정
미국 유제품 수출 협의회 (U.S. Dairy Export Council)는 오는 11월 3일 JW 메리어트 호텔 클래식7 룸에서 세미나를 개최, 기능성 음료 및 요구르트 제품에서의 유청 단백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천연 우유 단백질인 유청 단백은 이미 각종 제과, 제빵, 가공육, 유제품 등에 다양한 식품에서 그 기능성을 인정 받아 폭넓게 활용 되고 있으며 특히 가공식품에 있어서 화학 첨가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기능성 음료 및 요구르트 제품에서의 유청 단백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제품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유청 단백 적용 방안과 더불어 미국 내 기능성 음료 및 요구르트 시장의 트랜드와 전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위스콘신 유제품 연구 센터 킴벌리 버링턴 교수와 미국 유제품 수출 협의회 유원료 기술담당 애니 비엥브뉘 이사가 방한하여 국내 유제품 및 음료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청 단백의 기능성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을 소개한다. 애니 비엥브뉘 이사는 미국
알로에 전문기업 김정문알로에(대표 최연매)는 13, 14일 이틀간, 제주도 김정문알로에 농장에서 ‘2010 제주비전축제’를 개최했다.제주에 국내 유일의 대규모 알로에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김정문알로에는, 올해 35년을 맞은 알로에 업계 장수기업으로써, 기업의 비전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는 기회인 동시에, 약 500명의 임직원 및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의 우수 카운슬러들과 함께 사기 진작을 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매년 말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2010년 하반기를 보내며, 올 한해 김정문알로에만의 특허 출원제품인 유베라겔AD를 출시하는 등 약 10% 이상의 성장을 거두었던 쾌거를 되새기고, 향후 기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함께 나누며 기업발전을 위한 뜻 깊은 일정을 보냈다. 행사기간 동안, 김정문알로에 알로에농장 견학을 통해, 다양한 알로에를 실
신세계 이마트는 자체상표(PL) 도입 3주년을 맞아 20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PL 간편가정식 10개 상품에 대해 '100% 맛 보상' 이벤트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 부대찌개, 바지락 칼국수 등 10개 품목을 구매한 고객이 상품의 맛에 만족하지 않으면 환불해 주고 '품질 보상금'으로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 시 주어지는 '고객 불만 영수증'을 작성해 27일까지 고객만족센터에 내면 된다. 단, 행사 기간 보상금 지급은 1인 1차례로 제한된다. 마케팅 담당 장중호 상무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간편가정식에 대한 소비자의 진정한 평가를 받을 기회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초부터 불기 시작한 '막걸리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2년 가까이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지난달 막걸리 매출액은 막걸리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올해 1월의 9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1월 막걸리 매출액을 100으로 했을 때 2월에는 103으로 늘었다가 3월과 4월 88, 94로 조금 줄었지만 5월에는 112로 다시 늘었으며 6월 104, 7월 100으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 8월과 9월도 1월의 96~97% 수준으로, 막걸리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와 거의 비슷한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작년 동월 대비 매출 신장세는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작년 동월 대비 막걸리 매출 신장률을 월별로 보면 1월과 2월 513.5%, 632%로 최고조에 달했다. 3월들어서도 464.7%의 높은 신장세를 유지했으며 4월 226.4%, 5월 168%, 6월 128.1% 등 세 자릿수의 신장세를 이어갔다. 7월에는 84.8%로 두 자릿수 신장률로
신세계 이마트는 15∼24일 김장 배추 50만 포기를 예약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 기간에 하루 5만 포기씩 포기당 1900원에 예약판매한다. 예약 희망자는 이마트몰에 접속해 주문과 결제를 한 뒤 수령일과 수령 점포를 지정하면 된다. 1인당 12포기까지 구입할 수 있고, 12월 1∼10일 중 지정한 날짜에 해당 점포에서 직접 받아갈 수 있다. 이마트는 상품을 받는 시점의 배추 가격이 예약 주문 가격보다 높으면 차액을 환불해 줄 계획이다.
햄버거와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과 고지방 음식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여드름이 흔히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음식물과 여드름의 상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여드름클리닉을 방문한 783명의 여드름 환자와 502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음식물에 관한 설문 조사와 혈액검사를 한 결과, 여드름 악화에 음식물과 생리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영양학과 통계학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혈액검사를 통해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단백질과결합인슐린유사성장인자-3(IGFBP-3), 테스토스테론 등의 수치를 비교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여드름 환자에게서 당부하지수(glycemic load, GL) 20 이상인 햄버거와 도넛, 크라샹, 떡, 비스킷, 와플, 라면, 콜라 등의 인스턴트 식품 소비량이 많았다. 이들 인스턴트 식품은 최소 17%에서 최대 50% 이상 여드름에 대한 발병 또는 악화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삼겹살과 삼계탕, 프라이드치킨, 견과류(호두·땅콩·아몬드 등), 삶은 돼지고기 등의 고지방음식도 여드름 환자에서 유의
인천시의회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인천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달 하순 열리는 임시회에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특위 구성 결의안'을 상정,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의회 이한구, 이재병 의원의 발의로 전체 시의원 38명 중 36명이 찬성한 결의안은 1년간의 특위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하고 영양이 높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위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된 민.관 협력기구 지원, 예산확보 방안 모색, 생산기반.유통시스템 조성 지원, 조례 제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정착되려면 장기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위는 친환경 무상급식 제도 마련과 현장 활동을 위해 일단 1년간 활동하고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3∼6학년생에게 무상급식을 시작할 예정이며 시는 이와는 별도로 2004년 주민발의로 학교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3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 각 학교에 친환경 우수
신세계 이마트는 14일 '와인데이'를 맞아 양재점, 역삼점, 용산점, 목동점, 자양점, 죽전점에서 14∼17일 고급 와인을 20∼80% 할인 판매하는 '와인 프리미엄 장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스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역의 최고등급 와인을 비롯해 700종 10만여 병이 판매된다. '샤또 딸보 2007'은 정상가 18만원보다 싼 5만원(300병 한정)에, 정상가 90만원의 '샤또 무통 로칠드 1997'은 30병 한정으로 50만원에 준비했다. '오퍼스원 2005'은 64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춰 30병만, 칠레산 '알마비바 2007'는 18만원에서 9만9천원으로 낮춰 50병만 선보인다. 이 밖에 수입 치즈도 30∼50% 할인 판매한다.
국내 연구진이 인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 특성 분석을 통해 그동안 외형에 따라 분류했던 인삼 품종을 성분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 생명과학연구부 최종순 박사 연구팀은 12일 국내 자생하는 5종의 인삼을 19개 재배지에서 채취해 사포닌 성분을 분석한 결과, 크게 3가지 형태의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촌진흥청과 충북대, 한국인삼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지 9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그동안 외형에 따라 인삼을 분류했기에 재배지의 토양과 온도, 광도 등 재배환경의 차이에 따른 변이 등을 명확히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 교수는 "분석 결과 국내 재배 인삼은 3가지 종류의 뚜렷한 진세노사이드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며 "진세노사이드 패턴을 결정하는 화합물과 화합물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인삼 개체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합성경로가 다르고, 진세노사이드의 조성과 함량도 달라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