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의 대표적인 상표인 '임금님표 이천쌀'이 미국 시장 진출에서 선전하고 있다. 8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부발농협이 생산한 이천쌀 18톤을 미국 뉴욕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90.5톤을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 수출했다. 또 오는 13일에도 이천쌀 18.5톤을 뉴욕에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성공적인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시카고, 뉴욕, LA 현지에서 기자회견과 시식행사를 열고 임금님표 이천쌀의 출시를 알렸다. 또 미국 한인 동포사회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던 가짜 이천쌀의 브랜드사용을 막는 등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음으로써 이천쌀이 성공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미국 현지에서 이천쌀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텍사스 등지에 총 140톤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해 1월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호주에도 수출했으며, 유럽연합 27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에 상표출원을 완료했다.
'바나나맛 우유'는 4년연속 매출 1위 올해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 등 주류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 히트상품의 순위에서도 대거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나탔다. 단일 상품 중 올해 편의점의 매출 1위는 '바나나맛 우유'로, 2007년 이후 4년 연속 편의점의 최대 효자상품 자리를 유지했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12월 첫째주까지 주요 편의점들의 상품별 매출은 부동의 1위 바나나맛 우유 이외에 캔커피레쓰비와 스낵 츄파춥스도 역시 지난해에 이어 2,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매출 순위 상승 품목으로는 단연 '술'이 꼽힌다. 소주와 맥주 등이 올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경기 분위기에 힘입어 10위권에 대거 포진한 것이다. 특히 소주의 경우 낮은 알코올 도수 선호추세에 따라 훼미리마트에서 '참이슬 후레쉬'는 지난해 매출 순위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참이슬은 4위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10위권에 포진했고, 카스 캔(500㎖)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9위 자리를 지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점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1마리(900g 내외)당 50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가는 치킨 전문점 판매가의 3분의 1 수준이고 기존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30∼40% 저렴해 인근 치킨 판매업소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측은 생닭을 비롯해 필요한 재료의 양을 사전에 계산해 대량 주문함으로써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중량을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상품보다 30%가량 늘리고 원형 바구니 형태의 포장용기에 담아 '통큰 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롯데마트는 사전 테스트에서 1주일에 10만마리가 팔렸던 것을 바탕으로 월 평균 60만마리, 연간 720만마리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점포별로 하루 최대 200∼400마리를 판매할 시설을 갖췄다. 치킨 무와 샐러드, 소스 등은 따로 판매한다. 조정욱 조리식품담당 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는 원료 공급자와 직거래할 수 있고 산지를 일원화해 대량 소싱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품질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선보이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가 피자를 판매해 논란을 불러 일
콩의 원산지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토종 야생콩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이 세계 처음으로 결정됐다. 7일 서울대(총장 오연천)에 따르면 식물생산과학부 이석하 교수팀은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사업의 일환으로 테라젠이텍스 박종화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토종 야생콩 유전체 순서를 모두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한국 야생콩 유전체가 약 4만6000여개 유전자들로 이뤄져 있고 염기서열은 재배콩과 0.31%가량 차이를 보였으며, 약 1만8000여개 유전자의 기능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지난달 22일 게재됐다. 국내에서 식물 전체유전체 염기서열을 결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이번에 해독된 야생콩 유전체는 재배콩의 원시종으로 6천에서 9천년 전 인간이 야생콩을 재배화하면서 다양한 특성들이 소실 또는 획득된 과정을 재배콩 유전체와 비교를 통해 알 수 있게 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진화 연구와 우량 품종육성 등을 위한 유전자를 검색하는 기준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안성포도인 '마스캇함브르그' 품종을 대상으로 '씨없는 포도' 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안성농기센터는 포도 만개(滿開) 7∼14일 전에 스트렙토마이신 200ppm, 만개 3일 후 지베렐린(GA) 25ppm과 티디아주론(TDZ) 1ppm, 만개 10∼15일경 지베렐린 25ppm을 각각 살포해 포도송이의 중량 500g에 당도 18.3°, 무핵율 100%의 개발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기존의 포도와는 달리 씨를 뱉어 내거나 씹음으로써 느끼는 이질감을 없애고, 안성전래포도 명품화의 새 비전을 제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성농기센터 안흥기 연구개발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무핵재배기술을 내년에 20여농가에 실증재배를 거친 후, 전 농가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01년 안성구포동성당의 초대 신부인 공베르신부가 프랑스에서 가져와 처음 재배를 시작해 109년 전통의 안성전래포도로 정착한 마스캇함브르그는 단맛과 마스캇향이 독특해 그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 최다 매장을 가진 이마트의 전국 점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믹스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까지 대형마트에서 부동의 매출 1위 상품이었던 쌀은 지난해 커피믹스에 1위를 내주고 봉지라면에도 밀려 3위에 그쳤는데 올해도 이 같은 매출 순위가 그대로 이어졌다. 7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이마트 129개 점포에서 판매된 2696가지 상품군 중에서 커피믹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의 판매 호조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지난해 '불황기엔 단맛을 찾는다'는 속설과 맞아떨어져 1위에 등극했지만 경기 회복세를 보였던 올해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반면 쌀은 외식문화가 확산되고 빵이나 라면 같은 대체 식품의 소비가 늘면서 올해에도 3위에 그쳤다. 봉지라면은 웰빙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식사대용 또는 간식용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2008년 이후 3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많이 팔렸던 46인치
경기도 여주지역 8개 농협이 출자해 만든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저장창고에 보관 중이던 고구마가 썩어 900여톤을 폐기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주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에 따르면 농협사업법인은 저온창고에 보관하던 고구마가 썩어 올해 한해동안 총 11억5000여만원 상당의 고구마 900여톤을 폐기처분했다. 폐기된 고구마는 농협사업법인이 지난해 9-11월 여주지역 조합원들로부터 수매해 보관하던 것이다. 고구마가 자꾸 썩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8개 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에 농협사업법인의 감사를 요청하면서 저온창고의 고구마 관리 소홀문제가 드러났다. 농협사업법인도 자체감사를 벌이고 나서 고구마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총괄운영이사 한 명을 사퇴시키고 직원들에게도 4억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통보했다. 농협사업법인 관계자는 "고구마 저온창고는 영상 12-14℃를 유지해야 하는데 올해 1월에 사흘동안 영하 20℃ 이하로 떨어져 냉해피해를 많이 봤다"며 "관리를 소홀히한 측면도 있지만 갑작스런 이상기후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농협사업법인은 2004년 여주지역 8개 농협이 2억원씩 출자한 16억원과 경기도.여주군의
경기지역의 시.군별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2010 경기음식페스티벌이 3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경기도가 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 맛,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향토음식을 5일까지 선보인다.전시장은 향토.특색음식 전시관, 16개 시.군 음식문화 홍보관, 전통주 홍보관, 캠핑 음식관, 다문화 세계음식관 등 12개관으로 꾸며져 지역별 특색음식과 자연요리, 사찰음식 등이 소개되고 전통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산물을 활용한 경연대회도 열려 일반부와 학생부 18개 팀씩 36개 팀이 참여해 음식 솜씨를 뽐냈다.또 요리 명장과 요리 관련 전문가들이 경기음식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세계화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롯데제과 건강식품 브랜드인 롯데헬스원은 '홍삼특이사포닌(Rg3)' 함량을 대폭 늘린 홍삼 제품 '황작(皇作)'을 8일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황제에게 바치는 귀한 성분'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제품은 롯데중앙연구소와 앰보연구소 박명환 소장 및 인도 라자스탄대 아쇼크 쿠르마르 교수의 10년에 걸친 공동 연구로 탄생했다. 회사 측은 홍삼시장 1위인 정관장 제품에 비해 홍삼성분을 1.5배 늘리고, 항암 및 성기능 개선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Rg3 성분을 시중 제품에 비해 최대 80배가량 높였다고 강조했다. 롯데제과는 Rg3 성분을 증강시키는 특허제조공법을 사용해 Rg3 함량을 기존의 0.03%에서 2.4%로 높이고 국내 홍삼제품으로는 처음으로 Rg3 함량을 표기했다. 현재 인삼 사포닌 성분을 대표하는 Rb1과 Rg1는 함량 표기가 의무화돼 있지만 Rg3는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황작은 홍삼농축액(240g), 홍삼캡슐(780㎎캡슐 120캅셀), 황작수(751㎖ 액상 12개+200㎎ 소환 12개) 등 3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소비자 가격은 홍삼농축액이 27만원으로 같은 용량의 정관장 제품(18만5
인천시는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12개, 20개 시내 초.중.고교를 무작위 추출해 급식용 한우고기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초등학교 25곳, 중.고등학교 7곳에서 한우고기 시료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정밀 검사를 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유통을 위해 수입 농.축산물과 젓소.육우 등을 국산 한우로 속여 납품하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올해 원산지 허위표시행위 14건, 원산지 혼동표시행위 3건을 비롯해 모두 250건의 식품위생 위반행위를 적발해 사법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