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육류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10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추는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0.4% 내렸으나 포기당 5380원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대파와 무도 1주일새 3.5%, 5.1% 내렸으나 2500원(1단), 1850원(1개)으로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지난주 값이 떨어졌던 돼지고기 삼겹살은 다시 24.5% 올라 100g당 2490원에 가격이 매겨졌으나 하나로클럽은 소비 촉진을 위해 1850원에 판매 중이다.생닭은 2.6% 올라 851g짜리 한 마리당 6760원이다.감귤과 단감 등 과일은 출하와 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값에 팔리고 있다.
경기도 안산지역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급식업체들이 급식비를 이중으로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됐다.안산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지급된 결식아동 급식비를 확인한 결과 3개 업체가 이중으로 명단을 청구해 3천196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이 가운데 A급식업체는 무려 2976만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부당하게 지급된 급식비를 환수하고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교육청과 구청에서 급식업체에 결식아동 명단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중복자가 있었으나 급식업체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청구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시는 지난 겨울방학때 일부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공급되는 우유가 제때 공급되지
"한 마리를 다 사고는 싶지만 선뜻 손이 안가네요"마포구에 사는 주부 이모(40)씨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생선을 살 때 '토막 생선'을 찾는다.토막 생선은 생선을 통째로 파는 대신 말 그대로 몇 개로 조각을 내 조금씩 파는 상품이다.대형마트에서 고등어(400g) 한 마리를 사면 3980원인데 반 토막짜리는 1980원이다.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씨처럼 토막 생선을 사려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자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말 일부 매장에서 시험적으로 팔았던 '소포장 생선모듬 코너'를 전국 매장에 모두 다 들이기로 했다.갈치·삼치·연어 등 덩치가 큰 생선을 팔 때는 4인 가족에 맞춰 보통 4조각으로 나눠 파는 게 보통이지만, 이곳은 용량이 50~70%가량 작은 1~2조각을 모아 판다. 올 들어서 이 코너에 부쩍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소포장 생선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3% 가량 늘었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올해 양주.포천.가평지역 막걸리 업체 7곳에 총 28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2청은 살균기, 주입기, 자동포장기, 위생설비 등 시설 개선비로 22억원, 포장재 지원 등 수출확대 사업비로 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에서 생산된 막걸리는 4만2000t으로 이중 1만4000t(33.3%)은 일본과 미국 등 15개국으로 수출됐다. 수출액은 1200만불 규모이며, 전국 수출량의 74%에 해당한다. 올해 수출 목표는 3만t으로, 동남아시아와 EU 등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2청은 시설개선비와 수출확대 사업비 등을 지원해, 막걸리를 도내 제1수출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도2청은 막걸리 수출을 2014년까지 1억불, 2020년까지 3억불 규모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이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각 업체는 지난달 14일 밸런타인데이 행사에서 대박을 터뜨렸던 점을 고려해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밸런타인데이 상품 매출이 작년 대비 65%나 급증하자 화이트데이 행사 물량을 30% 늘려 잡았다. 신세계 이마트는 작년보다 화이트데이 매출이 20%가량 늘 것으로 보고 물량을 늘렸으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각각 10~14일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사탕과 초콜릿을 준비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이선근 바이어는 "올해 화이트데이는 월요일이라 매출이 주말에 집중되고 작년보다 2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작년 화이트데이에 밸런타인데이보다 32%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화이트데이에 고가 상품이 잘 팔리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에 1만원 이상 기획상품 비중을 30%가량 늘렸다. 화이트데이 분위기를 돋울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10~14일 본점에 설탕공예가 최정윤 씨의 사
명품쌀의 대명사로 불리는 경기도 이천쌀과 여주쌀 재고량이 심상치 않다. 수매량 감소에 작황 부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원료곡(도정하지 않은 벼)이 부족한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이 수급조절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해 바닥까지 내려갔던 쌀값도 올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8일 사단법인 임금님표이천쌀운영본부와 이천.여주지역 농협 RPC에 따르면 이천지역 10개 농협의 벼 수매량은 2009년산 4만8000t에서 2010년산 3만9000t으로 19% 9000t가량 줄었다. 여기에다 태풍과 폭우로 작황이 부진해 도정(쌀)수율이 2009년산 72%에서 2010년산 68%로 떨어지면서 쌀 감모율이 24~25%이나 됐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수매량의 절반이 소진되면서 20㎏들이 포장의 판매를 6월께 중단할 예정이다. 이천농협RPC의 경우 지난해 이맘 때 재고량이 3000t이었으나, 올해는 1600t에 불과해 5월 말이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급조절을 검토 중이다. 호법농협RPC도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500t 적은 1500t이어서 6월 말이나 7월 초 20㎏들이 포장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사정은 여주도
영진약품은 지난 7일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과 산ㆍ학 협약을 체결하고 '영진 바이오 아카데미' 공동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바이오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바이오 생산부문 직무 교육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영진약품은 아카데미를 통해 신제품 및 기술 개발 과정의 애로사항과 관련,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교수진의 자문에 응하게 된다. 전상대 영진약품 사장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영진약품이 국내 바이오ㆍ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에서 값싸게 끼니를 해결하는 '알뜰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염가 도시락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8일 전통 비빔밥과 산채 비빔밥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각각 2500원에 내놨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도시락 제품군을 강화해 고객을 확실하게 잡겠다"고 말했다. 전통비빔밥은 버섯볶음, 고사리나물, 당근채,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나물로 구성됐고 산채비빔밥엔 무나물, 버섯볶음, 애호박볶음, 고사리나물 등 나물 종류를 넣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도 지난달 말 3000원짜리 생선커틀릿 도시락을 출시해 2주 만에 2만개를 팔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시중 생선커틀릿의 절반 이하 가격인데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식당 밥값보다 싸지만 재료나 품질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GS25도 지난달 초 천일염을 쓴 '김혜자 떡갈비 도시락'을 3천원에 내놨다.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전
편의점 업계 1위인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달 국밥 도시락 출시에 이어 비빔밥을 출시했다. 8일 출시하는 비빔밥 도시락은 전통비빔밥(320g, 2500원), 산채비빔밥(320g, 2500원) 총 2종. 전통비빔밥은 버섯볶음, 고사리나물, 당근채,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나물로 구성하여 전라도 고유의 전주비빔밥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 산채비빔밥은 무나물, 버섯볶음, 애호박볶음, 고사리나물, 콩나물, 취나물로 구성하여 나물의 식감이 일품이다. 비빔밥에 사용되는 고추장은 일반고추장에 양념을 가미한 볶음고추장으로 비법을 더해 매운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살렸다. 비빔밥 도시락은 지난 2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최된 훼미리마트 상품전시회에서 사전 모니터링 결과 총 1만명 중 90%에게 최고점을 받았다. 보광훼미리마트 김완우 일배식품 팀장은 “편의점 먹을거리 상품은 수년동안 혁신을 거듭하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물가에 상당한 내성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2000원대의 저가격 고품질의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광훼미리마트는 비빔밥 도시락 출시에 맞춰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홈플러스그룹은 올해 1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착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퍼니 컨퍼런스(Company Conference)'를 열어 2011년 경영 슬로건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승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보다 11% 성장한 12조1000억원을 올해 매출 목표로 제시했다. 또 온라인 사업 강화, 홈플러스 아카데미 완공,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 착공 등의 사업을 통해 2천명을 새로 채용해 총 2만7천명 인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올해의 경영 슬로건으로는 '착한 기업'을 내세우고 고객 감동, 새로운 포맷, 동반 성장, 사랑 운동, 학습 조직, 기업 문화 등 6가지 경영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뿐 아니라 국내 경제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며 학습하는 조직 문화를 확산해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