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롯데마트, 신세계 이마트 등 유통업계가 판매·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한 가운데 홈플러스도 판매중인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의 판매를 22일 중단하고 앞으로 안전성이 확인돼 소비자의 불안이 가실 때까지 수입도 보류키로 했다.홈플러스는 17일 마지막으로 들어 온 생태와 고등어를 21일까지만 팔고 대신 러시아산 동태 수입을 40% 늘릴 방침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생태와 고등어가 후쿠시마 원전과 수백㎞ 떨어진 어장에서 잡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소비자의 불안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수입을 중단한다"고 말했다.다만 일본산 유기농 과자, 낫토 등 가공식품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계속 매장에서 판매
"전자담배가 신속하게 확산된 이유는 전자담배 회사 측이 `안전한 담배',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잘못 인식시킨 마케팅의 힘입니다" 2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NMCㆍ원장 박재갑) 대강당.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와 안전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전자담배 심포지엄'에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 이철민 교수가 목소리를 높였다.이철민 교수는 "회사 측이 주장하는 금연보조제라는 근거는 식약청 허가사항이긴 하지만, 식약청은 전자담배가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고 인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교수는 전자담배를 니코틴 함유 여부에 따라 이원화해 관리하는 현 체계에 대해 "흡연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관리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전자담배 사용실태와 안전성에 대해 면밀하고 지속한 조사가 필요
홈플러스는 "방사능 오염과 무관"..계속 판매키로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산 식품과 공산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국내 주요 유통업계가 판매·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롯데마트는 대부분이 일본산인 생태를 22일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통관 시 안전하다고 확인됐지만 방사능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져 현재 확보한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내일까지만 생태를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생태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러시아산 동태 물량을 평소보다 30% 정도 더 확보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고등어는 일본산을 대체하기엔 국내산이 생산과 냉동품 모두 가격이 너무 높아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를 들여오기로 했다.자반 고등어는 원전 사고 전인 지난해 12
보광훼미리마트는 치솟는 물가에 한숨짓는 직장인들을 위해 훼미리마트 이동형 편의점 ‘트랜스포머’를 출동, '비빔밥도시락 무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들이 많은 강남.삼성.시청.여의도.광화문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지역에서 매일 한 곳에 출동해 1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자세한 장소와 일정은 훼미리마트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안내 할 예정이다. 한편, 훼미리마트 비빔밥 도시락은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여 전통 나물비빔밥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제조부터 배송.판매단계까지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송지호 마케팅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통 큰 치킨' '이마트 피자'에 이어 이번엔 '위대한 버거'다.GS리테일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200여개 GS수퍼마켓의 조리 식품 코너에서 초대형 햄버거인 '위대한 버거'를 팔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이 상품은 이름에 걸맞게 보통 햄버거가 아니다.지름 25㎝, 무게 600g으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152g)의 네 배에 달하는 `대짜' 햄버거다.웬만한 피자만 한 크기여서 보통 햄버거처럼 포장지에 싸지 않고 두꺼운 골판지 종이 상자에 넣어 판다.혼자 먹는 일반 햄버거와 달리 여섯 조각으로 나눠 네댓 명이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이 햄버거는 출시 기념으로 24일까지 개당 5천원에 판다. 햄버거 전문점의 단품 값보다도 싸다.그럼에도, 닭고기 패티와 피클, 토마토, 오이, 상추 등 보통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는 빼놓지 않고 구색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GS수퍼마켓은 행사가 끝
일본 대지진 여파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일본산 생선 등 신선 식품 구입을 꺼리는 분위기가 주부들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반면 방사성 물질 오염 공포 탓에 소금은 한국에서도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20일 강서구의 홈플러스 생선코너에서 만난 판매원 정모(32)씨는 "일본산 생선은 생태와 자반고등어가 있는데, 지진 이후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어 물건도 절반만 들여온다"며 "먹을거리여서 걱정하며 묻는 손님이 많다"고 했다.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수산물을 파는 김모(48.여)씨는 "생태는 60마리정도 들여오면 2~3시간 안에 다 팔렸는데 요즘 거의 팔리지 않아 아예 들여오지도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강서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모(36)씨도 "생태는 100% 일본산인데 잡아서 시장에 나오기까지 5일 정도 걸리는 걸로 안다"며 "손님들이 방사
무상급식 확대 예산이 아니라는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기도 친환경급식 예산 400억원이 일선 시.군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가능하게 했다.경기도 수원시의회는 1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편성한 추경예산 25억8000만원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수원시 관내 90개 초등학교 전 학년 학생 7만8241명이 다음달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시는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올해 1~2학년을 제외하고 3~6학년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당초 예산에 108억원의 예산만 편성했다.그러나 시는 최근 도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39억6600만원이 지원되면서 20여억원의 재정적 여유가 생겨 이번에 무상급식 예산으로 추가 편성,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말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제약업계 처음으로 연간 RD 투자 1000억원 시대를 열고, 개량신약의 해외 진출 성과를 보이겠다"고 밝혔다.이관순 사장은 "지난해 한미약품은 RD와 글로벌을 키워드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했다"면서 "2011년에는 어려움 속에서 꽃피운 RD와 글로벌 기반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회사 측은 이를 위해 △RD 1000억원 투자 △아모잘탄, 에소메졸, 피도글, 심바스트CR 등 개량신약들의 해외 진출 △내수시장 정상화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시스템 선도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주총에서 한미약품은 2010년 매출액 2943억원을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받았다.한편 한미홀딩스(대표 임종윤)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아스피린 복용이 폐암 예방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명승권(암역학연구과) 박사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오승원(가정의학과) 교수팀은 폐암과 아스피린의 상관성을 주제로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5편의 역학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이 폐암 예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종양학연보(Annals of Oncology)' 온라인판에 소개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세포가 손상되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싸이클로옥시지나제'(이하 COX)라는 효소가 작용해 프로스타클란딘이라는 물질이 나오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COX의 작용을 차단하는 대표적인 진통소염제가 아스피린인데, COX는 염증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암의 진행과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에 특화된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CG103065)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전임상(동물실험) 연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신약후보물질은 류머티즘성 관절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YK'라는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통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형제약사가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투약 후 관절부위에서 증세가 사라지고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먹이를 섭취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 없이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면서 "대표적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에 비해 임상에서 더 우수한 약효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