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롯데마트, 신세계 이마트 등 유통업계가 판매·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한 가운데 홈플러스도 판매중인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의 판매를 22일 중단하고 앞으로 안전성이 확인돼 소비자의 불안이 가실 때까지 수입도 보류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17일 마지막으로 들어 온 생태와 고등어를 21일까지만 팔고 대신 러시아산 동태 수입을 40% 늘릴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생태와 고등어가 후쿠시마 원전과 수백㎞ 떨어진 어장에서 잡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소비자의 불안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수입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산 유기농 과자, 낫토 등 가공식품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계속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