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중국산 단무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거래처에 납품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로 전국 9개 식품업체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농관원은 이 가운데 경기도 안산의 모 업체 대표 A(52)씨를 구속했으며 청원의 한 식품회사 업주 B씨 등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불구속 입건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올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인 중국산 단무지 162t을 식자재 유통업체에 납품해 11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중국산 단무지 531t을 거래처에 판매해 37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가 단속에 걸렸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지난해 단무지 무의 흉작으로 국산 원료 구입이 쉽지 않고 단무지 가격도 오르자 중국산을 염장처리한 뒤 재가공해 유통한 사례"라며 "원산지를 둔갑시킨 단무지는 주로 중국식당, 김밥점, 우동가게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북에서 잇따라 발생되고 충남 천안지역과 인접한 경기도 평택까지 AI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천안시가 AI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천안시는 고병원성 AI양성반응이 나온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식당에 오계를 공급한 목천읍 송전리 농장 오계 9만3천170마리에 대해 16일 예방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목천읍 송전리 예방 살처분 대상 오계를 대상으로 14일 AI반응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AI양성반응이 나온 전북 김제 식당에 납품한 중간 유통업자에게 지난 5일 300마리의 오계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AI 방역을 위해 풍세면 산란계 집단사육지역(10가구 27만마리 사육)의 출입구 4곳을 폐쇄하고 주 출입구를 들락거리는 차량의 세척소독과 외지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AI가 발생했던 동면 종오리 농장(농가 3농가)도 출입로 1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자와 차량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 166농가에 1830㎏의 방역약품을 긴급 공급했다. 이밖에 전북 김제 AI발생농장 계분시설을 시
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지역 특화작목 시험연구 활동이 영농 현장 활용 등에 많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연구실은 지역 특화 작목의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 새로운 기술의 실증 실험을 통한 조기 실용화를 위해 운영되어 왔다. 지역 특화작목 시험연구는 진단실, 조직배양실, 포도·배 가공실 등 8개 분야 533㎡의 실험실에 183종의 기자재 설비와 유리온실 334㎡ 등 14개 시험연구 포장을 갖추고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역특화작목 시험연구를 통해 △과채류 38건 △포도 29건 △배 37건 △버섯 꽃 16건 등 총 120건에 달하는 연구활동을 벌였으며, 분야별로는 △연구기관 공동연구 11건 △대학협력 6건 △새 기술 실증실험 4건 △농업인 개발과제 8건 △자체시험 91건에 달한다. 또한, 시험연구사업을 통해 △시책건의 14건 △시책반영 6건 △특허 1건 △시범사업 추진 18건 △영농활동 120건 등의 성과를 올리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영농현장에서 나타나는 포도 뿌리혹벌레 감염방지 및 방제방법 기술을 비롯한 20여 건의 현장 애로기술
변화하는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자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수출작목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농산물 안정적 수출을 위해서 수출단지를 3ha로 확대 조성하여 파프리카를 대상으로 50M/T 수출목표를 설정하여 생산기반시설 개선 등 체계적으로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새로운 수출작목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토마토, 단호박, 아주까리 등을 대상으로 수출 경쟁력을 분석하여 확대할 계획에 있으며, 수박, 토마토 등 시설과채류의 이지(easy)농법으로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와 무인방제시스템 보급으로 농작업 생력화 및 촉성재배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전국 최고품질의 포도생산을 위해서 남포면 옥서리 포도재배 전농가를 대상으로 통합 조직체를 구성하여 생산, 물류, 마케팅 표준화를 실천해 나아갈 계획에 있다. 또한 소비자가 최고로 선호하는 당도 16브릭스이상, 무게 400g등 최고품질 기준을 마련하여 생산에서부터 수확까지 매뉴얼을 표준화 하여 관리할 계획에 있으며 전 농가가 친환경품질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할 계획으로 사현포도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보령시에서는 FTA 확산과 사료가격 폭등에 대응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저비용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보령 한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료급여 자동화 시스템 보급과 유용미생물의 다양한 활용으로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및 차별화된 브랜드육 생산기반을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전면 금지에 따른 자연순환형 축산경영 모델 보급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폭등으로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가 지속되어 양질자급사료 재배확대 및 부존자원 이용 효율개선 체계를 확립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봉독 등 천연항생물질을 이용한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수 감소로 양봉농가의 소득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헛개나무 등 기능성 밀원수를 식재하고 종봉개량에 의한 강군육성과 생산시설의 규격화 및 포장고급화로 양봉농가들의 안정적 소득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낙농농가들의 잉여우유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우유소비 확산과 부가소득 향상을 위해 목장형 치즈, 요구르트 가공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초음파 육질진단기 등
10번째 생일을 맞이한 논산딸기축제가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알리는 딸기미소 폭탄이 터지는 대박 기현상이 발생, 관광객 모두 한 목소리로 “유쾌하고 경쾌한 인기 대 만족 축제이며 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1일부터 이어진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관광객들로 혼잡을 이루었지만 딸기불꽃쇼 관람까지 질서를 유지한 관광객마다 상생의 작품을 만들면서 일요일에도 물밀 듯 인파가 들이 닥치기 시작했다.지난 12일 토요일 체험장 마다 딸기가 동나는 바람에 비상 수송대책이 진행한 가운데 부스마다 5~7백(2kg) 박스가 판매되었으며 딸기잼체험에 100여 가족이 모여 잼을 만드는 등 종합비타민 축제의 빨간 절정을 이루었다.거리곳곳마다 차량의 몸살로 이어져 대전부터 서논산과 논산, 공주의 도로사정이 3~4시간
기숙사 학생과 일반학생에 대한 차별 급식으로 논란을 빚은 청주 세광고는 15일 개선 대책을 마련,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광고는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띄운 '학교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개선방안'이라는 글을 통해 "기숙사 급식소와 학교 급식소의 설립 시점 및 운영 형태가 다르고 많은 인원이 한 곳에서 식사할 경우 식사 대기시간이 길어져 이원화로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 우선 점심식사는 5월 1일부터 학교급식소에서 공동급식을 실시하되 급식비 보조 문제 및 협소한 급식장소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저녁식사는 당분간 현재의 방법을 유지하면서 기숙사 및 학교 급식소 모두 5월 1일부터 일반미를 사용키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식당을 한 곳으로 일원화해 전면 공동급식을 실시하도록 급식소의 확장 및 개축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그러나 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도 학부모와 학생들 다수는 현재대로 급식소를 운영할 것과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더 신경을 써 줄 것을
한.미FTA 등 농산물 수입 개방을 앞두고 국내 처음으로 충남 예산에 친환경 쌀의 생산과 유통 등을 전담하는 `친환경 농업협동조합(농협)' 설립이 인가됐다. 14일 충남친환경농협 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자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품목별 농업협동조합인 `충남우리쌀농업협동조합(제2008-1호)'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조합원으로 하는 품목별 농협이 설립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 도내 208개 친환경 쌀 및 친환경 보리 생산 농가가 참여했다. 충남우리쌀농업협동조합은 축협, 원예농협, 인삼농협 등 처럼 같은품목 농협으로 친환경 쌀, 보리를 재배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 자금, 자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및 유통 확대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농협 설립 인가로 농수산식품부의 친환경 선도자금을 쓸 수 있어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혀왔던 생산자금 압박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사업과 영농 자재 공급, 의료 및 복지 지원사업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내 초등학교의 33%, 중학교 39%가 급식 식당을 갖추지 못해 학생들이 급식을 직접 교실로 운반해 먹는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1997년부터 학교급식이 실시되고 있으나 식당을 갖춘 시내 학교는 초등 137개교 가운데 92개교(67%), 85개 중학교 가운데는 52개교(61%)에 머물고 있다. 서부교육청 관내에서는 초등 67개교 가운데 39개교(58%), 중학교 46개교 가운데 32개교(69.5%)가, 동부교육청 관내에서는 초등 70개교 가운데 53개교(76%), 중학교 39개교 중 20개교(51%)가 각각 식당을 보유중이다. 이 때문에 식당이 없는 학교들은 초등 저학년의 경우 학부모 도우미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은 직접 급식을 교실로 운반해 먹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서부교육청은 이에 따라 일부 여유교실을 학생 급식식당으로 바꿔 나가는 작업을 벌여 지난해 초등 2개교, 중학교 2개교에 이어 올해는 초등 4개교, 중학교 1개교의 남는 교실을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청도 올해 처음으로 초등 3개교, 중학교 1개교의 남는 교실을 식당으로 리모델링하거나 따로 식당을 지어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수입 녹용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A사 대표 이 모(47.아산시)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L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B유통으로부터 12차례에 걸쳐 수입산 녹용 562㎏을 구입한 뒤 논산시 소재 C농장 등 2개 업소에 국산으로 속여 팔아 1억1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또 지난 2월부터 관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녹용을 특별점검해 관광객들에게 8000만원 상당의 수입 녹용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금산군 소재 D녹용직판장 등 4개 업소를 적발, 1개 업소 대표를 구속하고 3개 업소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입 녹용의 부정유통 행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녹용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