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바이오기업에서 특허기술로 생산한 제품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얻어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는 글로벌 멤버십 회원사인 글루칸이 자체 생산한 '흑효모 베타글루칸' 성분에 대해 지난달 14일 미 FDA로부터 안전성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글루칸은 또 미국 앤더슨글로벌그룹과 함께 흑효모 베타글루칸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성 식품 '폴리칸'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폴리칸'의 주 성분인 흑효모 베타글루칸은 글루칸의 특허 균주를 이용한 발효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기능성 소재로, 뼈 건강과 면역 증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알려졌다. 내시장에서도 이미 수년전부터 우유나 인삼제품 등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의 글로벌 멤버십 제도는 부산지역 해양바이오기업 40여곳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해외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선정,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글로칸 조형래 대표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과 임상실험을 계속해왔다"라며 "부산테크
함안군 내 50인 이상이 이용하는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대부분이 CJ와 (주)지희 등 외지업체에 위탁운영하면서 함안지역 쌀 등 지역농산물 구입을 외면하고 있다. 특히 함안지역 쌀 소비를 위해 군과 농협 군지부 등이 지난해부터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판촉전에 나서고 있으나, 재고 쌀은 갈수록 늘어나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의 함안지역 쌀 사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2일 함안군에 따르면 군내엔 50인 이상 급식소가 노루표페인트 칠서공장, (주)월산, (주)한국농수산, STP머신텍(주) 등 기업체 56개소를 비롯해, 가야·아라·칠원초등학교, 함안·법수중학교, 함안·칠원·군북·명덕고 등 학교 24개소, 산인·쎄라·대산 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9개소 등 총 89개소이다. 그러나 기업체가 운영하는 집단급식소의 58.9%인 33개소가 위탁운영 되고 있으며, 위탁업체들은 업체 소재지에 위치한 대형마트나 상가를 이용하거나 서울·부산 등 대규모 납품처에서 쌀과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교와 어린이 집 등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도 함안 농산물 구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교육청과 지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산면 평림리
경남 농수산물 수출이 2년 연속 1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5월말 현재 수출액은 4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4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농림축산물 1억9300만 달러, 수산물 2억1800만 달러였다. 경남 농수산물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 19억7,800만 달러의 20.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3억3,200만 달러에 비해 123.9% 증가한 수치다. 도는 지난해 세계경기가 침체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남의 수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가 해외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축산물의 경우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수출상담회 등 적극적인 해외 판촉 활동 등으로 수산물 수출량이 대폭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4,420만9,000달러로 전년대비 112.9% 상승할 것을 비롯해 ▲가공식품 1억2,266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114.4% 상승 ▲축산물 2,4
2012년말까지 부산 이전이 결정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국립식물검역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부산시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수산물검사원과 식물검역원, 수의과학검역원을 하나로 통합해 통합기관 본청을 경북 김천에 두는 방안을 마련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해당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부산과 통영, 인천 등 국립수산물검사원의 주요 지원에 이 같은 방안을 전달했으며, 최근 열린 부산지역 수협조합장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를 설명했다. 농식품부의 통합안은 농수축산물 검역 관련 3개 기관을 농식품검역검사청(가칭)으로 통합해 일원화하고 전국 7곳에 지방청을 설치하는 것으로, 부산의 경우 남부지방청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수산물검사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과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과 함께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로 이전하기로 했다. 따라서 수산물검사원이 다른 검역 관련 기관과 통합되면서 부산 이전이 무산될 경우 해양수산분야 기관을 한
국내 최대 어획량을 자랑하는 경남 남해안 지역의 기선권현망 멸치잡이 어선들이 3개월간의 금어기를 끝내고 출어했다. 통영 기선권현망수협 소속 58개 선단(226척) 멸치잡이 어선은 1일 법정 금어기가 끝남에 따라 한산도, 비진도, 욕지도, 거제도, 진해만 등 남해안 인근 해역에서 일제히 조업을 시작했다. 기선권현망 멸치잡이는 매년 7월1일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은 어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다. 지난해에는 1만6200t을 어획해 2008년보다 생산량이 4000t 가까이 줄었으나 가격상승에 힘입어 총 위판액은 100억원 가까이 늘어난 1039억원 가량을 기록했다고 수협 측은 전했다. 올해 위판 목표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780억원으로 정했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는 수온이 상승하는 8월 중순부터 대형 해파리가 다수 출몰할 것으로 보여 조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 해파리가 줄어드는 가을 이후에 조업일수를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멸치잡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첫 출어에 나선 수협은 2일 초매식을 하고 안전 조업과 수확량 증대를 기원하는 대풍어기원제를 연
경남도가 7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9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0’에 참가, 경남도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농업 정착과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장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다양한 친환경농산물 및 가공품을 전시,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간 교류의 장으로 ▲친환경 천연제품관 ▲친환경 유기가공식품 전시관 ▲정책홍보관 ▲지자체 친환경 농산물관 등 285개 부스로 구성하며, 외국 바이어 초청에 따른 수출상담회 등 2만5,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해보다 참가 품목을 대폭 확대해 8개 시·군, 12개 업체·단체, 57개 품목이 참가해 수도권 소비자에게 경남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우수 유기농산물 및 유기가공품과 우수한 친환경 인증품목 위주로 출품 품목을 선정해 수도권 소비자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하동녹차, 진주 마, 한림알로에 등 무료시식회와 친환경 쌀 홍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신임 청장으로 주광수(54세) 전 식품의약품안전청 감사담당관이 28일 부임했다. 주광수 신임 대구지방식약청장은 의약품안전과장, 의약품관리과장, 임상관리과장 등 식약청 약무직 주요포스트를 두루 거친 약무통으로 최근엔 약무직공무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감사담당관을 지냈다. 주 청장은 강직하고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주위에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약무행정에 탁월한 직무수행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원만한 조직관리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대구?경북지역의 식?의약품 안전 관리를 책임질 수장으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취임식은 지난 28일 오후 대구식약청 직원들과 함께 가졌으며, 이날 취임사에서 식?의약품 안전관리 신뢰성 확보,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분석역량 강화 및 고품질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주 신임 청장은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약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지정수박대학동우회(8농가)에서 공동으로 생산한 의령 토요애 수박이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실시한 으뜸과채 품질 평가회에서 우수상(평균당도 13.4°브릭스)을 받았다. 30일 의령군에 따르면 조영석 회장이 대표로 상을 받은 토요애 수박은 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정수박대학동우회가 최고의 기술과 최상의 재배환경, 최적의 자연조건을 이용해 생산한 것으로 최고 품질의 수박으로 평가 받았다. 수박 재배 경력 40년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설수박 전국 3대 주산지 토요애수박의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으뜸 과채 품질평가는 크기(8kg±1), 당도(12.0°Brix이상), 과형비, 과피색, 농약안전성 등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15명이 외관과 계측검사를 통해 공정히 실시됐으며 의령, 전북 고창, 충북 음성의 3개 단지, 16.7ha에서 29농가가 참여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면적을 더 확대하고 생산 시기도 4월초에서 5월 중순까지 앞당겨 최고의 으뜸수박을 생산해 소비자의 오감 만족과 토요애 수박 명품화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여름철 축산물 식품사고 예방을 위해 하절기 축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30일 경남도는 2010 하절기 축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7월 1일부터 두 달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소비가 많고 변질이 우려되고 있는 축산식품을 대상으로 수거검사와 관련업체 제조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20개 전 시군과 축산진흥연구소에 시달했다. 또 초·중·고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대해 도교육청, 군부대와 회사 등 집단급식소에 식재료(축산물)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축산물 작업장에 대해서는 수의과학검역원 등 유관기관과 기획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도교육청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한 아이스크림, 가공유류, 발효유류, 햄·소시지와 유통기한이 짧아 고온 다습한 날씨에 특히 상하기 쉬운 닭고기, 양념육류 등 식육제품 및 대량 유통제품을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키로 했다. 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연간 축산물 검사물량의 30%에 달하는 6,760건을 이번 대책기간에 집중 실시하고 축산식품을 통해 사람으로 감염될 수 있는 대장균 O157 등 병원성 미생물 13종과 항생제, 호르몬, 농약 등 유해 잔류물질 122종의 검색을
식품의약품안전청 노연홍 청장은 7월 1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현안을 파악 하기 위해 부산식약청을 초도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식약청장에 취임한 노연홍 청장은 이날 부산식약청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식품제조업체 CEO, 교수 등 전문가 15명과 지역 식품산업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청취.논의해 정부와 기업 간의 허심탄회한 의사소통과 이해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 이어서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소재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을 방문, 일선 제조업체 현장을 살펴보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의 안전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