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과 함양농협은 13일 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양파, 버섯을 비롯한 가공식품 50여개 품목을 대만과 캐나다에 첫 수출했다. 군은 지리산 청정 농산물인 함양양파 480t을 농협무역을 통해 대만에 수출키로 계약했으며, 지이스트와는 버섯을 비롯한 가공식품 50여개 품목을 캐나다에 수출키로 하고 첫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함양농협에서 지역 농산물의 국내외 다양한 유통망 구축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첫 행보로서 3억15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또 내달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캐나다 밴쿠버 일원에서 마천농협(대표 강신오), 산수식품(대표 홍순명), 지리산버섯영농조합(대표 김오복), 지산식품(대표 김승교), 푸른농산영농조합(대표 이청하), 함양농협(대표 김재웅) 등에서 생산되는 잡곡과 버섯을 비롯한 가공식품으로 ‘함양군농산물특판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부경대, 경성대학 등 8개 대학교 식품.의약품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13일까지 8주간 시험분석 현장실습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에는 160여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분석업무를 배우고자 대거 신청했으나, 시험분석센터에서 모두 수용할 수 없어 46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졌다. 실습은 자체 개발한 교재 '식품유해물분석교육' 매뉴얼을 바탕으로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비롯하여 캔디류에 많이 사용하는 타르색소, 말라카이트 그린과 같은 동물용의약품,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 농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그리고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실습생들은 신선대 수입식품검사소(부산시 남구 용당동 소재)를 방문해 수입식품의 통관 과정을 이해하고 검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롯데제과 양산공장을 방문해 과자 및 초콜릿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제품의 유통기한 설정 및 품질유지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질의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관부서인 시험분석센터는 별도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에만 진행하던 기존의 현장실습을 이번부터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실습희망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곰피 양식” 기술을 본격 보급하여 새로운 어업인 소득원을 창출하고 전복양식산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곰피는 다년생, 대형 갈조류에 속하며 남해안에서 바다숲을 구성하는 해조류로 성게, 전복 등 유용해산동물의 먹이원이면서 쌈 채소 등의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곰피 양식 연구성과가 산업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해조류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을 위해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양식현장을 방문해 기술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2009년에는 연구성과물인 곰피 종묘 총 100틀 (종사 20,000m)을 완도군 및 해남군 관내 어업인들에게 무상 분양하여 전복양식 어업인들에게서 높은 호응을 받은바 있다. 여름철 고수온기 전복 양식업계의 먹이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계절 내내 먹이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해조류 양식 품종개발 또는 기존 품종의 새로운 양식기법 개발이 절실해짐에 따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간에 걸친 연구를 거쳐 곰피 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전복 양식 생산량은 2003년 1,065톤이 생산된 이후 매년 약 1,000톤씩 증가해 2009
경북도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 대부분이 위생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의 발표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지난 6월 한 달 간 냉면육수, 콩국물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완포장 제품과 냉면·콩국수 전문점에서 조리·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설사·복통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을 검사했다. 45개소 중 식품접객업소의 냉면육수 1건에서만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규격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개 업소는 해당 허가·신고 관청에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했다. 도는 7월말까지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해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각 시·군에도 시달했다. 관광호텔, 해수욕장, 휴게소 등의 식품취급업소에 대해 도, 시·군, 대구지방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단을 설치하겠다고 했으나, 예산난과 공급량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울산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에서는 230여개 초·중·고교 19만여 명의 학생이 학교급식을 제공받고 있으며, 울산시교육청은 1만4000여명의 저소득층자녀 급식지원비로 56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중·동·북구와 울주군이 1억 원씩을 내고 울산시가 이에 상응하는 4억 원을 내 총 8억 원을 학교급식용 오리쌀 구입 등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시교육청은 지역농가에서 재배하는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재배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운영할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계약배재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현재 울산의 농업구조상 엽채류만 자체공급이 가능하고 나머지 쌀과 육류, 과채류 등은 여전히 경남과 경북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초 취지인 지역농가의 소득증대는 달성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 일종의 급식지원센터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안삼두)가 집단급식 시설 등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12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의창구는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등 8개 반 16명의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집단급식시설, 위탁급식, 뷔페 및 대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점검 내용은 △조리장 위생 청결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및 개인 위생관리 상태 △식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여부 등이다. 의창구는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에 대해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고, 식중독을 유발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기준에 의해 처분할 방침이다.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은 농협창녕교육원에서 도내 한우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도내 한우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아지 질병 및 사양관리’ 등과 관련 세계 초음파진단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과학원의 정재경 박사,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임연수 원장과 김덕임 박사와 농협사료 이선복 박사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농협이 운영하는 경남농협 축산연합컨설팅사업단에서는 한.육우 초음파, 착유농가시설점검, HACCP컨설팅, 질병검사컨설팅에 발생되는 수수료의 50%를 농가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일 농협본부 축산지원팀장은 “우리 양축가를 위하고 선진 축산국가를 만드는 것이 농협직원의 사명이다”며 “한우 자조금관리위원회와 더불어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컨설팅 사업을 축산경제의 신 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한 일반고 3학년인 김 모 양은 요즘 학교 급식을 신청하지 않고 점심과 저녁 두 끼를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학교 급식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김 양은 “학교 급식은 먹을 게 없어 일부러 신청하지 않고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있다”며 “한 반에 2~3명 정도는 이런 이유로 도시락을 싸와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 급식이 균형된 식단으로써, 영양공급이 가장 절실한 시기인데 학교 급식으로는 불안하다”면서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는 무상급식 실시에 앞서 급식의 질부터 개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최저가 낙찰로 학교 급식 식자재 납품업체가 줄도산하고, 이로 인해 급식 질 저하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무상급식 시행 전에 급식 질부터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초·중·고 한 끼 급식 평균가는 초등학교 1915원, 중학교 2329원, 고등학교 2600원이다. 이 금액에는 식자재는 물론 전기료, 수도료, 조리사 인건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경상비의 비중은 20%에 이른다. 식자재 납품업체 모 대표는 “90% 선에서 식자재 납품을 낙찰 받는다 해도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하청업체는 사
울산지역 고래고기 전문음식점이 100곳을 넘어섰다. 11일 울산 남구와 고래문화보존회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은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27곳에 불과했지만 최근 1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해 현재 10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불법으로 거래되는 고래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최근 수산업법위반혐의로 구속한 A 씨 등 8명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동해안에서 밍크고래 120여 마리(시가 40여억 원 상당)를 불법포획, 울산 등지의 고래고기 전문음식점에 불법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밍크고래는 현재 포획이 금지돼 있으며 바다에서 혼획(그물에 우연히 걸림) 또는 좌초(죽거나 다쳐 바다에 떠다님)된 고래만 적법한 경매과정을 거쳐 유통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국내에서 혼획 또는 좌초된 밍크고래의 수는 50마리 정도로 극히 적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는 대부분 불법포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밍크고래는 몸길이 6m 정도 크기 1마리가 평소에도 경매를 통해 2500만 원 안팎에 팔린다. 하지만 몰래 잡아 불법으로 유통되는 고래는 같은
부산지방식약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동남지역)에 소재하는 횟집을 대상으로 ‘식중독 발생 ZERO를 통한 안심 횟집 명소 만들기’ 사업을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남지역은 동해와 남해를 접하고 있어 해운대, 장생포, 방어진, 통영, 거제 등 관광명소가 많아 전국 횟집의 49.6%에 달하는 4,035개소가 영업 중이다. 부산식약청은 2008년부터 동남지역 횟집을 대상으로 특별위생관리 교육을 받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일일 종업원으로 2~3일 파견해 업소에 필요한 맞춤형 위생관리방법을 전수, 영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반복교육 및 홍보를 실시한 결과 횟집 식중독 발생건수를 2008년 23건에서 2009년에는 6건으로 급감했다. 올해에는 식중독 발생 ZERO화를 이루어 동남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에게 신선한 생선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식품문화 형성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은 동남지역의 안심 횟집 명소 만들기 사업의 성과와 업소 호응도를 평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생관리와 홍보활동을 전개 및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