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산식약청, 대학생 참여 시험분석 현장실습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부경대, 경성대학 등 8개 대학교 식품.의약품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13일까지 8주간 시험분석 현장실습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에는 160여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분석업무를 배우고자 대거 신청했으나, 시험분석센터에서 모두 수용할 수 없어 46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졌다.

실습은 자체 개발한 교재 '식품유해물분석교육' 매뉴얼을 바탕으로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비롯하여 캔디류에 많이 사용하는 타르색소, 말라카이트 그린과 같은 동물용의약품,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 농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그리고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실습생들은 신선대 수입식품검사소(부산시 남구 용당동 소재)를 방문해 수입식품의 통관 과정을 이해하고 검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롯데제과 양산공장을 방문해 과자 및 초콜릿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제품의 유통기한 설정 및 품질유지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질의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관부서인 시험분석센터는 별도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에만 진행하던 기존의 현장실습을 이번부터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실습희망분야를 선택하는 2주, 4주 과정의 맞춤형 실습위주로 전환하는 등 운영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이와 같이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부산식약청과 참여 대학교간 상호 교류와 협력 기반의 밑거름이 되어 지방 대학생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산업현장의 일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