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친환경 우수 농축특산물로 토마토와 미나리 등 6개 품목을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5월 각 구.군을 통해 명품 친환경 우수농축산물을 접수한 결과 11개 생산 농가.단체로부터 신청받아 현장조사와 함께 심의를 벌였다. 그 결과 북구 서변동 한길농원에서 천적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와 해수농법으로 생산한 토마토를 비롯, 달성군 일대 농가 중 ▲정대청록작목반의 미나리 ▲다사새송이버섯작목반의 새송이버섯 ▲경북농장의 계란 ▲농업법인 미산의 어성초와 삼백초 ▲호수농원의 블루베리가 명품으로 지정받았다. 시는 명품으로 지정된 농축산물에 대해 시장이 품질을 인증하는 'D'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우수 농산물로서 홍보와 판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해부터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시 친환경우수농축특산물 등 명품인증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해왔으며, 작년에는 달성군 부부다원의 수국차 '수국의 미소'와 비슬청록농장의 미나리 진액 차 '미나리 수'가 명품으로 인증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강원도바다양식협회와 참가리비 인공종묘생산 기술이전을 협약하고, 양식어업인에게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동해안 참가리비 양식산업이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종묘수요량이 급증함에 따라양식업계가 자체적으로 종묘를 생산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국?도립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을 양식어업계가 활용하는 데는 기술적,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아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왔다. 이에 동해수산연구소는 참가리비 유생을 사육하는 기간 중 표준먹이 공급량을 25-50% 줄이고, 산소공급을 200-300% 강화하여 먹이생물 침착에 대한 유실을 최소화 해 수질을 개선하고 참가리비가 고르게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착기 치패의 탈락률(기존 탈락률 약 80%)을 약 20-30%로 최소화 해 종패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 양식어업인이 어려워하는 먹이생물 부분을 약 50%까지 축소할 수 있게 했고, 또한 유생선별 과정을 50-80% 줄여 관리 및 경제적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참가리비는 1986년 처음으로 자연채묘에 의해 양식이 시작되어 2000년 이전에는 1,600만톤까지
안동지역 전통음식인 '안동식혜'가 22일부터 이마트 매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식혜 영농조합이 생산하는 안동식혜 제품이 이날부터 신세계 이마트 안동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로써 지금껏 안동지역 전통음식에 머물러 있던 안동식혜가 공식적인 식음료제품으로 변신했으며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안동식혜는 겨울철에 즐겨먹는 안동지역 고유의 식음료로 찹쌀, 엿기름, 무,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넣어 발효,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식물성 유산균이 생성돼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식혜가 상품화되기까지는 안동식혜영농조합의 10여년에 걸친 연구개발과 안동시의 예산지원이 뒷받침됐다. 김동수 안동시 담당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옛 조리서인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에 수록된 전통음식을 상품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의원이 21일 임혜경 부산교육감이 6.2 지방선거에서 내건 무상급식 공약(公約)을 당선만을 위해 내건 공약(空約)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면서 맹렬하게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허태준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임 교육감은 교육청 예산으로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즉시 시행하고, 중.고교는 자치단체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연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당선되자마자 입장을 바꿨다."라면서 "당선만을 위한 공약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임 교육감이 "선거운동 과정에 교육청 재정상 (초등학교 무상급식 즉각 시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하자 "그러면 투표전에 공약집에다 정오표라도 붙여서 제대로 된 공약을 제시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또 임 교육감이 "자치단체와 매칭펀드가 되면 2012년에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자 "초등학교 무상급을은 자체 예산으로 시행한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왜 딴소리냐."라고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허 의원은 이어 "부산 기초단체가 직원에게 월급 줄 예산도 없는 실정이어서 매칭펀드를 통한 2
양파 묘상에서 태양열 소독을 실시한 결과 분홍색뿌리썩음병 등이 크게 감소해 연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최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양파 육묘 중 모잘록병 발생비율이 18~2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이 연작에 의한 토양 내 병원균 밀도가 증가해서 발생하는 병해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또 육묘 후기에 발생하는 분홍색뿌리썩음병도 30%의 발병율을 보이고 있어 연작 장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로 매년 같은 장소에 같은 작물을 재배할 경우 연작장해로 인해 농산물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양파도 연작장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이다. 경남농기원이 양파 묘상에서 토양에 의한 병해 발생 억제를 위해 실시한 태양열 소독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 묘상을 태양열에 40일간 소독한 결과 모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 발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묘상 태양열소독 방법은 덜 썩은 퇴비 3t(10a 기준)과 석회를 살포한 후 땅을 갈고 포화상태가 될 정도로 물을 댄 다음 투명비닐로 밀봉하고 40일 이상 태양열로 소독한 후 옮겨심기를 하면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농관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국도변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42개소를 적발했다. 21일 경남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 수입산 쇠고기와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36개 업소를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6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목별 원산지 위반 사례는 돼지고기 32건(76.2%), 쇠고기 8건(19.0%) 순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이 `2전3기' 끝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주류업체 특성 등을 감안해 2년여 만에 이뤄진 성과인 만큼 주가 재평가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무학은 5430원에 거래를 시작해 170원(3.13%) 내린 5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24% 급락하기도 했다. 이전상장 기대에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첫날 성적표만으로는 정작 코스피시장에서는 `이전 효과'를 누리지 못한 셈이다.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회사 기초여건)이 바뀌는 것은 아닌 만큼 직전 랠리에 따른 가격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심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610원(7일 종가)에서 16일 5500원으로 19.3% 급등했다. 실제로 이전상장 자체만으로는 주가에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3개사는 모두 시초가 대비 10~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작년 8월 이전한 키움증권은 상장일 시가 5만5711원에서 이날 4만4350원으로 22.19% 내렸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이 자신의 대표 공약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의 시행 시점을 2012년 이후로 못 박은 것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애초의 공약을 뒤집은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인 허태준(한나라당)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 하반기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임 교육감의 책임 있는 해명과 대 시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지난 6·2 부산시교육감 선거 당시 임혜경 교육감의 책자 선거공보물을 보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교육감 취임)즉시 시행한다고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며 “임 교육감이 취임 이후 언론 등을 통해 2012년부터 초등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선거 당시 공약이 슬그머니 바뀌게 된 경위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허 의원은 무상급식의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 “선거 당시 공약에는 학교의 일회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교육감 특별비 등을 통해 648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해놓고, 지금에 와서는 시교육청과 부산시, 지자체가 함께 재원을 분담하는 매칭 펀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21일 부산시의회 시정 질문을
함양군 마천면 일대에서 사육 중인 토종벌들의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도 찾지 못하고 있고, 마땅한 보상책도 없어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마천면 관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토종벌 성충이 애벌레를 벌통 밖으로 물어 날라 폐사케 하고 군집이 약해진 벌들이 벌통에서 모두 사라져 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마천지역 290여 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토종벌 1만3000여 군(1군=1통, 보통 1통에는 벌 1만 마리 사육) 중 66%인 8700여 군의 벌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데다 이에 대한 보상책 조차 없어 농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리산 일원에서 33년째 토종벌을 길러 온 김종택(68·함양군 마천면)씨는 “지난달 중순께부터 토종벌들이 하나둘씩 죽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하루 수 십 만 마리의 벌이 사라지거나 집단 폐사해 520통에 달하던 벌통이 이제는 절반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토종벌 집단 폐사가 지난해 강원도에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과
경남 함양군이 농산물 수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함양군은 함양농협을 통해 양파 480톤을 대만에 수출키로 계약했으며 지이스트와는 버섯을 비롯한 가공식품 50여개 품목을 캐나다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함양농협에서 국내외 다양한 유통망 구축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것. 함양군은 이번 수출로 인해 3억 15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음달 3일 캐나다 첫 수출에 오르는 마천농협, 산수식품, 지리산버섯영농조합, 지산식품, 푸른농산영농조합, 함양농협 등에서 생산되는 잡곡과 버섯을 비롯한 가공식품을 캐나다 밴쿠버 일원에서 8월 5일부터 5일간 ‘함양군농산물특판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철우 함양군수는 “캐나다와 대만에 양파와 버섯을 수출함으로써 함양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양군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농가에 대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군은 2014년 농산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농산물 수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전국 최초 생산이력제 실시 및 제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