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덕유산 청정지역이 딸기모종 보급사업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9일 서상면 서상딸기육묘법인에서 이철우 함양군수, 농업인, 관계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우수품종 증식보급 사업 현장평가회 및 시설물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딸기모종 보급 사업으로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6㏊의 건설동에 딸기육묘 시설을 설치했으며, 연간 150만 본의 딸기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딸기모종 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최고의 딸기 우량육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올해부터 관내 전 농가에서 연간 총 2000만 본을 생산, 연 30억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함양지역의 딸기모종은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의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서 생산돼 병에 강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벌써부터 논산, 김해 등 딸기 주산지 농업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이철우 군수는 “이번 사업 마무리로 함양 딸기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딸기모종 사업이 함양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합천유통(대표 박우선)은 에이치엘엠씨와 ‘해와人’ 브랜드 쌀 200t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본격 선적에 들어갔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쌀 소비촉진과 더불어 합천 농.특산물인 ‘해와人’ 브랜드 이미지와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유통은 지금까지 홍콩, 대만, 중국, 일본 등 유명 박람회에 참석해 합천지역 쌀과 수박, 양파, 마늘, 배, 단감, 버섯류 등 농산물과 첫눈에 반한 아이스딸기, 초코딸기 등 특산물 등을 꾸준히 홍보를 전개해 왔다.
양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성수용품 22종에 대한 추석 대비 지방물가 안정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일까지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 추석 성수용품은 농·축·수산물 16종(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배추, 무, 대추, 사과, 배, 밤, 조기, 명태, 오징어, 갈치, 고등어)과 개인 서비스 6개(이·미용료, 목욕료, 삼겹살, 돼지갈비, 찜질방 이용료) 품목이다. 시는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신속히 안정대책을 마련하고자 오는 23일까지 추석물가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공무원·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합동지도 단속반을 편성해, 개인 서비스업소, 식육판매업소, 수산물보관창고 등을 대상으로 부당요금 인상 행위 등 상거래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동해에 사는 해양생물을 집대성한 책자가 발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에 사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이야기를 담은 책 '테마가 있는 생물이야기-동해'를 발간, 14일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평균 수심 10684m,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풍부한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는 동해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해에 사는 생물들은 어떤 모습인지, 왜 동해에서 사는지, 언제부터 살았는지, 그들의 생김새를 비롯한 생활사와 특성 등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26명의 수산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엮은 171쪽 분량의 이 책자는 제1장에서 깊고 푸른 동해를 더 푸르게 하는 다양한 바다 풀을, 제2장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해의 터줏대감인 고유생물을, 제3장에는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특산종을, 제4장에는 오로지 동해에만 있는 심해살이 생물, 제5장에는 지구 온난화로 터전을 넓힌 이주생물들을 다루고 있다. 대게와 오징어, 명태, 고래 등 '동해' 하면 떠오르는 고유의 생물을 비롯해 분홍 꼼치, 심해아귀, 칠성 갈치 등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심해 생물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본격적인 추석선물 판매에 나서고 있다. 13일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올 추석은 지난 설 명절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특히 이상기온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과실류 작황이 크게 부진하면서 사과와 배 등 청과류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가량 오른 반면, 정육과 굴비세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21일까지 식품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한우 1등급 등심과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된 로열한우 2호세트(30만원)와 천일염전 굴비세트(20만원), 정관장 홍삼(16만6500원), 담양한과 함초롬(18만원) 등 친환경 및 유기농 상품군과 건강상품군 등을 주력 선물세트로 내세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도 지난달 말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높은 예약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20만원대의 갈치 세트와 30만원대의 굴비, 멸치 세트 등이 인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 울주군의 한 고등학교 학생 1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전체 950명의 학생 가운데 11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자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검사 대상물을 거둬들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학교 측은 또 학교 급식시설 방역, 식수 탱크 청소, 조리원 위생상태 점검 등을 통해 추가로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을철인데도 날씨가 무더워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전체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천시는 추석을 맞아 수요가 많은 제수용, 선물용 등의 제조 및 판매, 조리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사고 및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경찰, 경남도 등 합동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하며 다과류, 두부류, 한과류제조, 참기름, 떡류제조, 식품판매업소, 재래시장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과대포장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 사용, 유해물질 불법첨가 및 유통기한 위변조 등의 소비자 기만행위, 보존기준과 표시기준 및 허위과대광고 등의 위반행위, 제수용품, 선물용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 강화로 색소, 표백제, 보존료 등의 불법사용 행위 등이다. 시는 이번 단속결과 폐기대상 위반제품은 즉시 압류, 회수 조치하여 시중에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관련 업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울릉군이 재래 전통한우인 칡소를 사육한 지 3년만에 칡소 10마리가 첫 출하된다. 10일 울릉군에 따르면 축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울릉읍 서면 남양리에 500㎡ 규모의 칡소 특화단지 조성에 들어갔으며 올해까지 형질이 우수한 칡소 600마리를 농가에 보급했다. 군은 이에따라 칡소를 울릉도를 대표하는 전통 한우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번에 서울지역 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내 4개 농가가 사육한 700-800㎏급 칡소 10마리를 도축해 냉장 상태로 서울지역에서 첫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울릉도 칡소는 4.2㎏짜리 '전통한우 약 칡소세트'로 포장돼 100세트(세트당 55만원) 한정판매된다. 울릉군은 칡소가 울릉도에서 자라는 다양한 약용식물과 옥수수 등으로 만든 사료로 정성껏 사육을 해 일반 한우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높아 농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칡소 보급과 관리가 쉬워 앞으로 울릉군의 대표적인 축산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관광과 주민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
국립 수산과학원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수산생명자원을 확보,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기타등록보존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수산생명연구자원은 주로 수산생물 유전자원과 해조류를 말한다. 기탁등록보존기관은 정부 각 부처에서 생명공학연구의 기반이 되는 자원인 동물, 식물, 미생물 같은 생물체의 실물과 정보를 확보, 관리하도록 지정한 책임기관이다. 지금까지 수산생명연구자원은 각기 다른 곳에서 나눠 관리되거나 관련 연구가 끝나면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수산생명연구자원은 종류가 워낙 다양해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웠다. 수산과학원은 먼저 종자산업과 밀접한 해조류와 생명공학기술 활용도가 높은 수산유전자원을 확보, 관리하는데 힘쓴 뒤 점차 관리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생명정보학은 정보과학기술(IT)을 이용해 엄청난 양의 생명과학(BT) 데이터를 정리, 분석하는 대표적인 융합분야로 생명과학과 미래 의학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국가 인프라 기술"이라고 말했다.
2013년 경남 산청에서 열릴 '2013 세계 전통의약엑스포'의 밑그림이 나왔다. 산청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토대로 엑스포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청군은 전통의약엑스포를 2013년 9월14일부터 10월28일까지 동의보감촌을 주행사장으로 군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의보감촌에 첨단 한의학관, 한의학교육관, 동의보감역사관, 약초박물관, 외국 국가관, 체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또 대전ㆍ통영고속도로 산청나들목 부근에 한의학과 관련된 유통시설과 산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한의학유통복합단지, 약초연구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엑스포의 순수 행사비용을 국비 400억원과 도비 200억원, 군비 200억원 총 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엑스포 기간 국내외 15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200여억원의 생산파급효과를 올릴 것으로 산청군은 예상하고 있다. 산청군은 엑스포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10월말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5월 보건복지가족부의 공모사업에 유치계획서를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