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는 1930년 부산 범일동에서 설립돼 지난 80년간 부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전 직원이 부산시민으로 구성된 부산의 소주제조 업체가 맞습니다." 부산의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악성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대선주조는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Made In Busan 소주를 지켜라'라는 캠페인을 열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각종 악성루머에 대해 본격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우선 직원들로 구성된 루머수사대를 발족하고 시원소주(www.c1soju.co.kr)와 저도주 '봄봄'(www.bombomsoju.co.kr) 홈페이지에 루머신고센터를 개설해 회사 또는 제품과 관련된 근거 없는 비방, 허위, 거짓 루머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 시민 누구나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구체적인 루머 내용과 발설자 등에 대한 정보를 남기면 루머수사대가 이를 직접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악성루머를 신고한 시민은 '대선주조 지킴이'로 선정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하고,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매월 5명에게는 신
국립 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높은 온도를 잘 견디는 김 유전자 발굴에 성공,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전남대 최동욱 교수 연구팀과 함께 모무늬돌김에서 고온내성 유전자(HTR2. High Temperature Response gene 2)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고온 민감성 박테리아와 모델 조류인 클라미도모나스에 삽입한 후 형질전환체가 고온에 대해 내성을 획득하였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해조류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에도 실린다. 김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자라는 해조류인데 양식기간 수온이 높아지면 갯병에 걸리거나 생리적 장애가 생겨 양식 김 생산량이 크게 줄어 높은 수온에서도 잘 자라는 신품종 개발이 필요했었다. 특히 최근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번 연구성과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센터 측은 설명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HTR2는 김에서 분리된 세계 최초의 고온내성 유전자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고온내성 김 품종 개발의 중대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김 뿐 아니라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같은 다른 해조류의 고온내성 품종 개발에
최근 전국을 뒤흔든 '배추 파동'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남해안 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통영 굴수협은 15일 2011년산 생굴 출하를 알리는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굴 생산을 시작하지만, 예년에 비해 양식어민들의 표정은 무겁기만 하다. 배춧값이 폭등하면서 전국적으로 김장 기피현상이 벌어져해 겨울철 굴 소비가 신통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춧값은 다음달 초순까지 포기당 6000~7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때 1만5000원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작년 이맘때 1600~1800원에 비하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조만간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은데다, 이미 김장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굳힌 사람들도 많아 굴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예상이다. 10월말∼11월초의 김장철은 남해안 굴의 최대 성수기로, 1년 판매량의 60%가량이 이 시기에 집중된다. 특히 지난해 김장철의 경우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굴 업계였기에 어민들의 아쉬움이 더하다. 지난해에는 신종
CJ제일제당 양산공장 개방 안전성 강조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시 CJ제일제당 제분공장.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사별(篩別)기 안에서 밀가루가 쉴 새 없이 좌우로 움직였다. 밀가루를 체 쳐 입자를 분리하는 사별 공정 외에도 분쇄 공정, 순화 공정 등 밀가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원들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꼼꼼하게 지켜봤다. 포장을 제외한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돼 10명 안팎의 직원이 공정을 대부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날 한국제분협회는 1955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기자단 초청행사를 열어 제분 공장 내부를 공개했다. 최근 수 년 사이 밀 소비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밀가루의 안전성에 대한 루머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자 더는 위기를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선 것이다. 조원량 한국제분협회 전무는 "밀가루에 방부제나 농약을 쳤다거나 표백제를 쓴다는 불안감과 오해를 없애려 이례적으로 제분 공장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밀 소비량은 2000년 182만t이었으나 작년 162만t으로 떨어졌다. 정부와 자치단체 모두 쌀 소비 촉진에 집중하고 있고
경남도가 미국에서 340만 달러어치의 멸치, 꽃게, 붕장어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의 특산 수산물인 멸치와 붕장어, 꽃게 수출 촉진을 위해 지난 9월 29~10월 5일 미국 LA에서 열린 ‘LA 농수산 엑스포’에 기선권현망수협 및 근해통발수협을 파견해 현지판매,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엑스포 기간 2,000만원 상당의 멸치를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고 바이어 상담 결과 3개 유통업체와 멸치 250만 달러, 꽃게 50만 달러, 붕장어 40만 달러 등 총 340만 달러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기선권현망수협(멸치)의 경우 기존 서부지역 유통회사와 계속적인 거래를 유지하는 한편 동부지역 유통회사 2개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미국 전역에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근해통발수협(꽃게, 붕장어)은 처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3개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A 농수산 엑스포는 LA 한인축제 기간 개최되고 있으며 재미교포를 기반으로 한 미국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12~16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모무늬돌김에서 고온내성 유전자(HTR2, High Temperature Response gene 2)를 발굴해, 특허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전남대학교 최동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하였으며, 해조류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hycology에 연구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김은 김치, 오징어와 더불어 수출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한 주요 식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참김, 방사무늬김, 모무늬돌김, 잇바디돌김 등 4종이 양식되고 있다. 김은 가을부터 겨울에 생육하는 해조류로 양식 기간 중 수온이 높으면 갯병에 걸리거나 생리적 장애가 나타나 양식 김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된다.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의 온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고온내성 신품종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해조류 양식품종 개발 연구의 일부로서 이번에 발굴한 김의 유용 유전자를 HTR2라 명명하였으며, 이를 고온 민감성 박테리아와 모델 조류인 클라미도모나스에 삽입한 후 형질전환체가 고온에 대해 내성을 획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HTR2는 전 세계적으로 김에서 분리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이달 말 가을 배추가 출하되면 배춧값은 안정되리라 확신한다"며 "중국산 배추 수입 요구가 있는데 무분별하게 수입하면 오히려 가을, 겨울 배춧값이 폭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풍산읍 배추 재배 농가를 방문, 배추 작황을 확인한 뒤 현지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제일 많이 먹는 김치값 폭등으로 인한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현장에 오게 됐다"며 "이번 배춧값 폭등은 고랭지 배추인 여름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발생했는데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가을 배추가 풍작이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11월 중순부터 김장을 하면 작년보다 싸고 좋은 배추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정치권과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하고, 당정청 회의에서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배춧값을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4대강 내에 있는 농경작지는 전체 경작지의 1.4%, 채소 경작지는 0.3%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남 의령군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제8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양재명씨의 82㎏짜리 호박, 농업기술센터 강동진 지도사의 80㎏짜리 동아, 양재명씨의 72㎏짜리 수박이 각각 대상ㆍ금상ㆍ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작은 의령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새 기술 실증 시험포와 용덕면 소상리 양재명씨 농장에서 재배한 것으로, 지난 5월 초에 대형화분에 육묘한 이후 포기당 200㎏의 완숙퇴비를 사용했으며 일반 박과류보다 10배 정도 큰 초대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대상과 은상 등 2관왕을 차지한 양재명씨는 의령군 수박협력단 기술전문위원으로 의령토요애수박축제 큰수박선발대회에서 4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수박 전문가다. 강동진 지도사도 2007년 동상(호박 48kg), 2009년 은상(동아 83kg)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지도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큰 수박과 호박 생산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관상용 색동호박 소득화 모델을 개발해 생육시에는 경관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이용하고 수확물은 상품화해 여름철 틈새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시가 미국의 유통업체들과 업무협력 각서를 체결하면서 통영 특산품의 미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통영시는 김동진 시장이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농수산물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퍼시픽자이언트, H마트, 그린랜드마트 등과 통영 특산품의 미국 진출에 관한 업무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유통업체들은 이제까지 붕장어와 멸치 등만 소량으로 구입해 왔으나 이번 각서체결을 계기로 멍게, 꽃게, 고구마, 유자 등 통영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적극 수입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H마트는 각서 체결 즉시 2억원 가량의 마른 멸치를 주문하고, 올해 연말 뉴욕 매장에서 통영물산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영시 측은 전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달 23일 열리는 '제1회 통영수산물대축제'에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초대해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특산품 미국수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추에서 시작된 채소가격 파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이 산지 직매입과 조각판매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판매 경쟁을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최근 채소류 상품의 매입형태를 산지 직매입으로 바꿔 원가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산지 직매입' 방식은 백화점이 입점업체의 판매금액 가운데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 '특정매입' 대신 직접 생산지를 방문해 상품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대량규매에 따른 매입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청과류에 대해 산지 직매입으로 매입방식을 바꾼 결과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부산의 지역생활협동조합도 도농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채소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점한 동래생협 부곡점의 경우 사전에 맺은 계약 재배로 배추와 무, 깻잎, 대파 등 채소류를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도 지난 4일부터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배추 100포기를 수량 한정으로 포기당 7천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