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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달말 배춧값 안정 확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이달 말 가을 배추가 출하되면 배춧값은 안정되리라 확신한다"며 "중국산 배추 수입 요구가 있는데 무분별하게 수입하면 오히려 가을, 겨울 배춧값이 폭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풍산읍 배추 재배 농가를 방문, 배추 작황을 확인한 뒤 현지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제일 많이 먹는 김치값 폭등으로 인한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현장에 오게 됐다"며 "이번 배춧값 폭등은 고랭지 배추인 여름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발생했는데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가을 배추가 풍작이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11월 중순부터 김장을 하면 작년보다 싸고 좋은 배추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정치권과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하고, 당정청 회의에서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배춧값을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4대강 내에 있는 농경작지는 전체 경작지의 1.4%, 채소 경작지는 0.3%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