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제8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양재명씨의 82㎏짜리 호박, 농업기술센터 강동진 지도사의 80㎏짜리 동아, 양재명씨의 72㎏짜리 수박이 각각 대상ㆍ금상ㆍ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작은 의령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새 기술 실증 시험포와 용덕면 소상리 양재명씨 농장에서 재배한 것으로, 지난 5월 초에 대형화분에 육묘한 이후 포기당 200㎏의 완숙퇴비를 사용했으며 일반 박과류보다 10배 정도 큰 초대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대상과 은상 등 2관왕을 차지한 양재명씨는 의령군 수박협력단 기술전문위원으로 의령토요애수박축제 큰수박선발대회에서 4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수박 전문가다.
강동진 지도사도 2007년 동상(호박 48kg), 2009년 은상(동아 83kg)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지도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큰 수박과 호박 생산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관상용 색동호박 소득화 모델을 개발해 생육시에는 경관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이용하고 수확물은 상품화해 여름철 틈새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