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양심층수로 씻어 말린 울릉도 오징어를 맛볼 수 있게 된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오징어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최근 저동항 어업전진기지에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해양심층수 공급 시설을 설치하고 어민들에게 개방했다. 군은 저동 앞바다 수심 700여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저동 어판장까지 끌어오는 취수관로와 배수관로, 펌프장, 여과조, 급수탱크을 갖추고 특히 어민들이 심층수로 언제든지 오징어를 세척할 수 있도록 호스 70개도 설치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하루 평균 1600t의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려 어민들이 하루 1500여t 가량의 오징어를 세척할 수 있게 된다. 울릉군은 해양심층수로 오징어를 씻어 말리면 오징어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지고 신선도를 유지해 오징어의 맛과 향이 월등하게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군의 어업과 농업용수로 해양심층수를 공급해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가 14일 국내 최대 수산물축제인 제19회 부산자갈치문화관광 축제를 후원하고, 14일 열린 개막 길놀이행사에 직원들이 참석해 ‘10보 1배’ 행진을 가졌다. 이번 길놀이 행렬에 참여한 대선주조 직원 대표들은 ’기필코 시원사수’라는 의미심장한 띠 를 두르고 용두산 공원에서 출발, 자갈치 시장까지 약 1.7km의 거리를 “시원소주! 기필코 지켜내겠습니다”고 외치며 ‘10보 1배’ 행진을 했다. 대선주조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시민들에게 부산의 역사인 회사와 시원 소주를 반드시 지켜 부산 향토기업의 전통성을 이어 가겠다는 굳은 결의와 함께, 시민들과 지역단체가 한마음이 되어 회사 살리기에 동참하고 힘써준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부산 향토기업과 부산의 대표 소주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는 당부를 했다. 대선주조의 직원들은 “지금 우리 회사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쳐 부산기업, 부산소주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다”며 “부산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지난 80년간 아껴주고 사랑해 주신 것처럼, 조금만 더 대선주조를 믿고 지켜봐
경남대학교 식품생명학과 이승철 교수팀이 제비꽃에서 노화 예방에 좋은 항산화 물질과 신경세포 보호물질을 다량 함유한 것을 발견했다. 15일 경남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지난 1년 동안 학내 연구실에서 신경세포의 세포사를 유도하는 산화물질로 알려진 과산화수소와 글루타메이트를 신경세포에 첨가하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제비꽃 추출물을 처리했다. 그 결과 추출물을 처리하지 않고 배양한 신경세포에서는 세포사멸이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제비꽃 추출물이 처리된 신경세포에서는 뚜렷한 보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산화 물질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DNA를 손상시키고,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항산화 물질은 체내의 세포를 공격, 질병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노화예방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교수는 “제비꽃에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혔지만, 정확한 기전 연구를 위해 좀 더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돼 봐야 한다”면서 “앞으로 제비꽃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제작뿐 아니라 난치병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도내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현재 도내에서 사육되는 한·육우는 30만4000마리로 전 분기 29만8000마리에 비해 2.2% 늘어났고, 전년 9월 26만9000마리에 비해서는 11.9%나 증가했다. 30만 마리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이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2008년 12월) 및 쇠고기 이력추적제(2009년 6월)에 따른 소비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젖소는 9월 현재 2만8000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0.1% 감소, 전년동분기에 비해 3.3% 감소했다. 젖소는 2009년 1분기 3만 마리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젖소의 경우 식육용으로도 팔려나갔지만 이력추적제 강화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돼지 사육두수는 3분기 122만7000마리로 전분기 120만9000마리에 비해 1.5% 증가, 전년동분기 113만2000마리에 비해서는 8.4% 증가했다. 돼지 사육두수 증가추세는 가격상승이 주요인으로 보이며, 축산물등급판정소의 돼지고기 경락가격(1kg/박피기준)은 지난해 3분기 4475원에서 4분기에
의령군이 수출 가지의 판로 확충을 위해 새로운 재배기술로 시험재배 중이어서 귀추를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현재 친환경 코코피트 배지를 이용한 수출가지 양액 시험재배 시험을 새 기술실증시험포장에서 하고 있으며, 이 재배기술은 일본에서는 상당 부분 연구가 진행됐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번 시험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축양으로 국내의 장가지에 비해 크기가 작은 중형가지로 상품성이 뛰어나 일본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는 품종이다. 군은 시험재배가 성공하게 되면 의령읍과 화정면, 정곡면 등 군내일원에서 2.0㏊를 재배해 200t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우리의 전통 茶 문화를 널리 홍보해 생활 속의 차 문화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제5회 부산국제 茶어울림 문화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茶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차문화진흥연구회에서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분위기 있는 국악공연과 함께 국내 여러 차 단체들의 작품 공연은 물론, 중국, 일본 茶작품 발표와 茶관련 각종 전시회, 다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까지 마련돼 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 茶어울림문화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차 문화의 생활화와 차 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한 부대행사로 시작해, 해를 거듭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첫날 16일은 예지당(소극장)에서 △절(배례)한국 美 의 향연 △우라센케 △중국작품 △왈츠와 함께하는 애프터눈 Tea △일본작품 △국악연주 등 해외 차 관련단체의 작품 발표가 진행된다. 둘째날 17일 연악당(대극장)에서 △추모헌공茶禮 △사신다례(四神茶禮) △홍현주 일가 茶례 △향하(香河) △오방다례 △국악연주 등 부산의 茶단체 작품으로 이어진다. 또한 행사기간 동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 20호(885톤)을 이용해 동해 심해생태계 수산자원을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는 동해 심해해역의 수산자원 분포상태를 알아보는 것으로, 주요 심해어종인 청자갈치, 가시베도라치, 칠성갈치등 어류 15종과 갈고리흰오징어, 붉은대게등 기타종 8종 등 총 23종이 확인됐다. 수심 1,300m까지 조사한 결과, 500m 수심에서 어획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 갈고리흰오징어가 전체 어획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갈고리흰오징어는 연체동물 중 두족류로 동해에 주로 서식한다. 생김새는 살오징어에 비해, 지느러미가 크고 두꺼우며 길다. 또한 촉수가 길고 촉수 주먹이 넓다. 해저바닥에 분포하며, 6월~10월까지 수심 250~800m 사이에서 산란하는 종으로 본 조사에서는 500m와 700m에서 어획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갈고리흰오징어는 체색이 흰색인데다 붉은 색소 침착 또한 고르지 않아서 먹기가 꺼려진다. 하지만, 실제로 데쳐 먹을 경우, 연하여 씹히는 맛이 부드럽다. 한편 가장 깊은 수심인 1,300m(수온 0.2℃)에서는 다른 수심에 비해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콜라나 치킨, 피자, 커피 등 고지혈성 식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뇌기능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영남대에 따르면 생명공학부 학생 김재용(24), 박정호(24), 서주이(21) 씨 등은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로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0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김씨 등은 인간과 유전적 특성이 90% 일치하는 제브라피시(zebrafish)를 대상으로 인공감미료와 뇌기능의 영향 관계를 실험,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들은 아스파탐, 사카린 등의 인공감미료와 고지혈성 식사를 2주간 섭취한 제브라피시들이 헤엄치는 능력을 상실하거나 고지혈증이 악화돼 폐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스파탐이 두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 등은 이번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 학부생 경쟁분야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남 김해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진영단감이 올해 이상기후 탓에 작황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1300여개 단감 생산농가의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수확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확량이 감소한 것은 올해 개화기 때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한데다 일부 단감재배 농가에서는 탄저병도 발생했다. 실제 단감 개화 전인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기온은 평년 15.8도보다 2도나 낮은 13.8도에 머물렀다. 일조량은 평년의 490시간에 비해 100시간가량이나 부족한 394시간에 불과했다. 따라서 올해 단감 평균 가격은 10㎏에 1만9000~2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4%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후로 개화시기가 12일가량 늦어진 만큼 수확시기도 1주일에서 10일가량 늦어지고 풍작이었던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작황도 좋지 않을 전망"이라며 "단감 수확 때까지 비가 적게 와야 당도가 높일 수 있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는 가을철 등산객이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야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법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 ▲독초 섭취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의 정보를 리플릿으로 제작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400개 아파트 단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리플릿에는 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으로 독초인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히 뻗어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어,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봄나물 원추리와 구별할 수 있다. 독초인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잎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해, 마늘 냄새가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산나물인 산 마늘과 구별할 수 있다. 독초인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혀 있는 곰취잎과는 구별된다. 독초를 섭취 후 응급 처치 요령으로는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