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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고지혈성식품과 함께 먹으면 뇌장애"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콜라나 치킨, 피자, 커피 등 고지혈성 식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뇌기능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영남대에 따르면 생명공학부 학생 김재용(24), 박정호(24), 서주이(21) 씨 등은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로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0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김씨 등은 인간과 유전적 특성이 90% 일치하는 제브라피시(zebrafish)를 대상으로 인공감미료와 뇌기능의 영향 관계를 실험,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들은 아스파탐, 사카린 등의 인공감미료와 고지혈성 식사를 2주간 섭취한 제브라피시들이 헤엄치는 능력을 상실하거나 고지혈증이 악화돼 폐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스파탐이 두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 등은 이번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 학부생 경쟁분야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