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26일 ‘봄봄 마케팅전략 공모전 결선 발표회’를 통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봄봄소주의 광고전략 및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던, 이번 공모전은 부산,경남,울산 대학생(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총 49팀이 참여했으며, 접수된 응모작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6팀의 결선 발표회 진출팀이 가려졌고,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대상 등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결과는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내부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 의해 창의성, 현실적용 가능성, 논리구성 능력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심사됐다. 대상의 영예는 봄봄에 대해 여성을 타켓으로 하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 경성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조아람씨와 서정주씨가 차지했으며,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동서대학교 마케팅학과 ‘상상연구실팀’과 경남대학교 기계자동화공학부 ‘TrueBomb’ 2팀에게 돌아갔으며,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고, 우수상 3팀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대선주조 마케팅팀 이용수 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여준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27일 남해약쑥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가공ㆍ이용하는 '남해 약쑥연구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남해약쑥 재배농민과 가공ㆍ유통업체, 경남농기원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남해약쑥의 효능 연구내용와 지식을 공유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연구회는 앞으로 약쑥의 생산ㆍ유통ㆍ가공기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기능성 자생식물을 이용한 지역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약쑥은 기존 들쑥ㆍ약쑥과는 형태ㆍ식물학적으로 다르며 유효성분인 유파틸린ㆍ자세오시딘 등 플라보노이드 물질을 기존 쑥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경남농기원은 남해약쑥을 '섬애쑥'이란 이름으로 품종보호출원을 해 놓고 있으며 2011년 2월 품종등록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해약쑥은 남해지역 10㏊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업체에서 생산량 대부분을 쑥뜸이나 향의 원료로 납품받아 재배농민들이 연간 5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남해약쑥이 품종 등록되고 연구회에서 우수한 가공품을 개발하면 우수품종에 대한 권리를 확보해 상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울산시는 수산자원을 풍부하게 하고 어촌의 소득증대를 위해 1억5천여만원을 들여 몸길이 6㎝가량인 어린 강도다리 22만마리를 울산 연안에 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류한 곳은 동구 일산동과 북구 정자, 당사, 어물동 외에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앞바다 등지의 인공어초 투하해역이다. 강도다리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쫄깃해 활어회로 인기가 높은 고소득 어종이다. 시는 지난 5월 어린 볼락 100만마리를 동구 방어동 등 6개 어촌계의 마을어장에 방류했으며, 6월에는 어린 동남참게 44만마리와 어린 뱀장어 5천마리를 태화강 중ㆍ상류에 방류하는 등 강과 바다에서 수산 종묘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없이 LED 조명만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시설인 식물공장이 경북 구미에 들어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27일 구미시 구평동에 LED 조명으로 상추나 청경채 등을 재배하는 식물공장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도비 5천만원과 자부담 6700만원 등 1억1700만원을 들여 132㎡ 규모의 식물공장을 건립했다. 식물공장은 통제된 시설 안에서 빛과 온도, 습도 등을 인위적으로 제어해 계절에 관계없이 작물을 생산하는 곳을 가리킨다.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LED조명과 수경재배 시설을 이용해 효율을 높였고 다품종 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26t의 채소류를 재배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종수 쌀산업FTA대책과장은 "품질이 우수한 신선채소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건립돼 경북 농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북아 최고의 해양수산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 수산가공산업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기공식이 오는 28일 개최된다.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이하 수산물 선진화단지)’는 감천항 동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옆 수산물부두 일원 부지 67,110㎡에 총사업비 1,390여억 원을 투입해 지난 5월에 착공, 2013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수산물 선진화단지는 수출입 전용부두 및 식품 가공공장 56개소, 연구·지원시설을 포함하는 지상7층·지하1층의 시설로 조성돼, 원료확보에서부터 제품생산, 포장, 선적 등 가공수출에 이르는 ‘수산물 가공산업의 One-Stop시스템’ 완비로 해양수산중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류 무역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 가공공장 시설은 직접적인 생산을 담당하는 곳으로 어묵류, 절임류, 건포류, 기타 가공류 등 56개 업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연구·지원시설로는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신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수산물종합연구소’ △가공식품에 대한 홍보 등을 담당하는 ‘전시홍보실’, △완제품 포장을 위한 디자인 도안 및 제작을 담당하는 ‘포장디자인센터’, △원자재 반입현황과 제품 수출
하동군의 특산물인 하동꿀배가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등 3개국 수출 길에 오른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섬진강변 사질토인 만지 배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하동꿀배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에 1t(약 200만 원 상당)을 수출한데 이어 내달 초 호주에 6t(약 1200만 원 상당), 미국에 14.4t(약 1440만 원 상당) 등 총 21.4t을 수출키로 했다. 이번 하동배가 해외 3개국 수출로 배 생산농가는 약 2840만 원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1t은 샘플용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수출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호주와 미국지역 수출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배 선별작업을 거쳐 곧 바로 선적할 예정이다. 하동꿀배는 섬진강변 사질토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배즙은 가래, 천식과 해열작용에 좋고 이뇨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함양지역에서 대체작목으로 여주가 보급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체작목인 여주는 박과의 덩굴 식물로 ‘쓴 오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고-아’ 또는 니가우리’로 부르는 오이과로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등에서 많이 먹고 있는 웰빙 야채다. 여주는 녹색이 짙고 혹 같은 돌기가 촘촘하게 많고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여주를 먹으면 쓴맛이 위를 자극해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이 생기며, ‘본초강목’에는 해열, 피로회복, 정신안정, 만성피로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함양영농조합법인 천령식품사업부는 지난 2002년 전 재경향우회 강대인 회장의 도움으로 함양지역의 농가소득 작물로 개발하기 위해 일본에서 씨앗을 가져와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천령식품 신판수 대표이사는 “여주는 친환경딸기재배농가에 후작으로 여주를 계약재배하기 때문에 농가소득이 벼 재배보다 10배 이상 높다”며 “전국에 있는 새마을금고와 협약식을 통해 농가의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널리 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해풍(海風)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은 남해 시금치가 출하됐다. 26일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남해 시금치의 지역 농협 경매가는 ㎏당 평균 1500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1200원보다 300원 높았다. 올해 따뜻한 기온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출하되고 있으며 11월1일부터 본격 출하된다. 남해 시금치는 각종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대형할인점 등에 1500t(37억원 어치)가 납품됐으며 올해도 비슷한 물량이 납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남해군 조사 결과 시금치 재배면적이 1040㏊로 지난해보다 50% 정도 증가, 홍수출하가 우려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난해 시금치 재배농민들이 총 21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올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홍수출하와 가격하락을 방지하려고 출하 대책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 가을 경북 영덕지역의 송이 생산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다 송이생산지로 떠올랐다. 26일 영덕군에 따르면 적절한 강우량과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 산송이 생산량이 100t으로 예년보다 최대 5배 이상 급증하면서 농가소득도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의 20~60t에 비해 2~5배 이상 많고 전국적으로 산송이를 생산하는 20개 시.군을 통틀어 30%가 넘는 양으로 영덕지역이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송이생산 증가는 강우량과 기온 등 기후 조건의 영향과 함께 군이 2000년 이후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숲가꾸기 사업과 송이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송이가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 영덕군 관계자는 "송이 대풍으로 가격도 1등급이 ㎏당 10만원선까지 떨어지면서 갖가지 음식에 산송이가 들어가고 산송이를 사기 위해 각지에서 몰려온 소비자들이 장시간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질 만큼 송이가 넘쳐났다"고 말했다. 영덕지역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팔각산과 칠보산 등 임야 면적이 5만9000여㏊로 군 전체면적의 80%가 넘고 이가운데 송이 생산면적은 3천
경남 고성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생명환경농업이 일본에 소개됐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나고야에서는 '한.일 지방자치단체간 논 생물 다양성 증진 및 환경농업 브랜드 증진을 위한 단체장 간담회'가 열려 고성 생명환경농업 사례가 발표됐다. 경남도 람사르 환경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일본 도요오카시 나카가이 무네하루 시장과 오사키시 이토우 야스시 시장, 고성군 이학렬 군수 등 3개 시ㆍ군 관계자들과 박진해 경남 람사르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생명환경농업의 가능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생명환경농법을 소개하며 "지역 미생물을 이용해 토양을 살려내므로 장기적으로 친환경농법을 펼칠 수 있다. 또 비료를 농민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저비용, 다수확 구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3개 지자체장들은 간담회 후 생명다양성 증진과 생명환경농업 정보 교류에 대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며 "고성군의 자랑인 생명환경농업을 일본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