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없이 LED 조명만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시설인 식물공장이 경북 구미에 들어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27일 구미시 구평동에 LED 조명으로 상추나 청경채 등을 재배하는 식물공장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도비 5천만원과 자부담 6700만원 등 1억1700만원을 들여 132㎡ 규모의 식물공장을 건립했다.
식물공장은 통제된 시설 안에서 빛과 온도, 습도 등을 인위적으로 제어해 계절에 관계없이 작물을 생산하는 곳을 가리킨다.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LED조명과 수경재배 시설을 이용해 효율을 높였고 다품종 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26t의 채소류를 재배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종수 쌀산업FTA대책과장은 "품질이 우수한 신선채소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건립돼 경북 농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