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 특산물인 하동꿀배가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등 3개국 수출 길에 오른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섬진강변 사질토인 만지 배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하동꿀배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에 1t(약 200만 원 상당)을 수출한데 이어 내달 초 호주에 6t(약 1200만 원 상당), 미국에 14.4t(약 1440만 원 상당) 등 총 21.4t을 수출키로 했다.
이번 하동배가 해외 3개국 수출로 배 생산농가는 약 2840만 원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1t은 샘플용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수출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호주와 미국지역 수출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배 선별작업을 거쳐 곧 바로 선적할 예정이다.
하동꿀배는 섬진강변 사질토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배즙은 가래, 천식과 해열작용에 좋고 이뇨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