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의 반시나라특구 면적이 확대되고 사업비도 대폭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30일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22차 지역특구위원회에서 청도 반시나라 특구 변경이 승인돼 특구면적이 청도읍을 비롯한 8개 읍ㆍ면 98만4249㎡(99.2ha)로 확대되고 사업비도 기존 183억원에서 325억원으로 142억원이 증가했다. 또 사업 기간도 6년(2007~2012년)에서 10년(2007~2016년)으로 늘어났다. 이번 특구확대 지정으로 생산유발, 관광소득 유발 등 경제적 효과는 27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7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청도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청도반시 전시체험장 조성과 청도반시 가공기술 개발 등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생산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감막걸리, 감와인, 감물염색 등 청도반시 가공품의 품질을 향상하고 국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가 외래 피조개의 유입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토종 피조개 지키기에 나섰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순수 토종 피조개 종묘를 대량생산해 외래종과 섞이지 않게 분리해 양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유전자 분석으로 자연산 토종 어미를 선별해 종묘 200만마리를 생산했으며 이날 거제시 이수도 관포 앞바다에 살포했다. 연구소는 이 종묘들을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다른 조개들과 분리해 기른 뒤 양식장들에 보급할 계획이다. 진해만 일대에서 생산돼 온 우리 토종 피조개는 세계에서 가장 맛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10㎏당 12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수출돼 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새 중국 및 러시아산 종묘 유입으로 인해 생긴 잡종 피조개가 주종을 이루면서 품질이 떨어져 가격도 10㎏ 당 2만원까지 하락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종묘사업은 토종 피조개 보존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복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토종 피조개를 세계에 통하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 가공농가에서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감 껍질이 시럽으로 재탄생했다. 청도군은 감 광역클러스터 사업단이 감말랭이, 곶감, 반건시를 생산하면서 버려지는 껍질을 시럽으로 추출하는데 성공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단은 감 가공 과정에서 약 20%가 껍질로 버려지는 것에 착안,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해 시럽을 개발했다. 사업단은 감 시럽을 함유한 아이스크림, 고추장, 잼, 음료 등을 개발 완료했거나 개발 중에 있으며 국내 식품 대기업에서 감 시럽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납품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시럽화로 농가에서 감 껍질을 치우고 버리는데 들어가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버려진 감 껍질로 인한 악취, 수질오염 등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사업단이 개발한 감 천연시럽은 일반당류와 달리 치아에 달라붙지 않아 충치예방과 치아건강에도 좋고 무기질인 칼륨, 칼슘, 나트륨, 인, 철 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 시럽을 추출하고 난 껍질 찌꺼기는 유기질비료로 생산해 감 생산농가들이 재활용토록 하고 있다. 청도군 농정과 윤재희씨는 "감 껍질은 청도, 상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29일 수입산 냉동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국내산과 섞어 파는 방법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해 모 축산물유통업체의 실제 운영자 최모(34)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수입한 냉동 삼겹살과 항정살 8.3t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멕시코, 칠레산 뼈삼겹살을 국내산과 섞어 돼지갈비용(6.6t)으로 만들어 경남지역 85개 식당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1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경남지원은 덧붙였다.
최근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서 처음 전시돼 화제를 모았던 '친환경 수직복합양식빌딩' 수조가 부산 기장군 수산과학원 안에 있는 수산과학관에서 전시된다. 26일 수산과학관에 따르면 이 양식빌딩은 아쿠아리움 같은 관광기능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양식시스템으로 이 아이디어는 도심에 고층 양식빌딩을 지어 층별로 다양한 어종을 양식하자는 것이다. 이 빌딩은 양식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벽을 투명하게 만들면 아쿠아리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태 수산과학관 관장은 "미래형 양식기술 아이디어인 양식빌딩을 전시해 청소년들에게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문의는 ☎051-720-3061∼5.
경남지역 일부 학교의 급식용 식판에 세제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남도의회 조재규 교육위원장에 따르면 학교급식용 식판의 세척후 잔류물질을 조사하기 위해 초ㆍ중ㆍ고등학교 한곳에서 7개씩의 식판을 수거해 학교별로 5개씩은 경남환경보건연구원에, 나머지 2개씩은 수원대학교 중앙분석센터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경남환경보건연구원 분석에서는 15개 식판 가운데 6개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인 0.5㎎/L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0.1~0.4㎎의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 수원대 중앙분석센터 분석에서는 금속이온봉쇄제와 소포제,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 금속이온봉쇄제는 수돗물에 존재하는 금속이온이 세제활동을 저하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소포제는 거품제거를 위해 각각 세제에 첨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학교 급식현장에서 빠른 시간내에 식판에 묻은 기름진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독성이 있는 화학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예산문제가 있지만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식물성 성분으로 된 세제를 사용해야 아이들을 유해성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교
경남지역 학교급식비 미납학생이 1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하며 급식비 미납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남도교육청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도내 각 학교별 급식비 미납현황(2009∼2010년)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급식비 미납자수는 3022명으로 전년도 279명보다 10.83배 늘어났다. 이와 함께 급식비 미납금액도 2009년 3300여만 원에서 2010년 1억9000여만 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2009학년도 106명(미납액 1330여만원)→2010년 1565명(미납액 9160여만원)으로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양산은 2009학년도 105명(980여만원)→2010학년도 455명(3130여만원), 진주는 전년도 3명(미납액 65만여원)→올해 389명(미납액 2280여만원), 사천은 2009학년도 5명(미납액 140여만원)→2010학년도 226명(미납액 1540여만원), 밀양은 2009학년도 6명(미납액 34만여원)→103명(미납액 650여만원), 거제는 2009학년도 11명(55만여원)→2010학년도 43명(미납액 660여만원), 함안은 2009학년도 4명(36만여원)→2010학년도 69명(180여만원),
부산시의 해양바이오기업 지원사업이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마케팅 실적 향상, 기술지도 및 신제품 개발 등으로 인한 매출액 향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주관으로 지난 23일 개최한 ‘해양바이오 기업지원 성과확산 워크숍’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이날 워크숍은 부·울·경남지역 1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와 센터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및 지역 해양바이오기업들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센터 주관으로 총사업비 1,143백만 원(국비 676백만 원, 시비 467백만 원) 규모로 지역 해양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경쟁력 강화, 공동마케팅 활성화, 수출기업 중점 육성사업 등 ‘마케팅활성화 사업’ 및 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현장기술자문, 신제품 제작 지원, 애로기술 해소 지원 등 ‘해양바이오산업 기술역량강화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실적을 보면, 부산시와 센터가 야심차게 육성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스타(Star)기업의 경우 △기장물산(대표 김양춘)은 미국 대형유통업체 5개사에 2010년 11월 19일부터 12월 31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내 시설 재배농가 농작물 저온피해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일부지역에서 잿빛곰팡이병 등 저온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예찰과 적기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농기원은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재배하고 있는 채소는 기온이 내려갈 경우 온실 내부 높은 습도로 인해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 예방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이 토마토잿빛곰팡이병과 토마토, 상추 역병 등은 높은 습도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작은뿌리파리, 아메리카잎굴파리, 오이총채벌레 등 해충은 추운 바깥날씨를 피해 온실로 이동하면서 온실 내 해충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작물에 해를 끼치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시설 내 야간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대책을 마련하고 낮에는 환기를 실시해 습도가 높아지지 않게 하는 것이 잿빛곰팡이병과 역병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했을 경우 적용약제를 뿌려 더 이상 확산을 막아 준다. 특히 토마토, 상추 역병은 병이 발생할 경우 1~2주 만에 시설 내 전체로 번져 피해가
부산지역 초등 1~2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고 '상징적 효과'만 노린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상주 교육의원은 25일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 1~3학년과 기장군 전체 학교, 교육복지투자지역의 전체 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가 최근 대상 학생을 1~2학년 등으로 축소하기로 수정하면서 교육복지투자지역 학교의 학생이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됐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이 무리하게 무상급식을 추진하면서 학교급식법에 규정한 농산어촌지역을 빠뜨린 것은 상징적 효과만 고려한 것으로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현재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비율이 3% 미만인 학교가 34곳인데 반해 30%이상 학교는 11곳이나 될 정도로 학교별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 황 의원은 "일부 학년의 전면 무상급식보다는 지금처럼 지역이나 학교별 특성에 따라 급식비를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법이 타당하다."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재원확보와 관련해서도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