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해양바이오기업 지원사업이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마케팅 실적 향상, 기술지도 및 신제품 개발 등으로 인한 매출액 향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주관으로 지난 23일 개최한 ‘해양바이오 기업지원 성과확산 워크숍’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이날 워크숍은 부·울·경남지역 1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와 센터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및 지역 해양바이오기업들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센터 주관으로 총사업비 1,143백만 원(국비 676백만 원, 시비 467백만 원) 규모로 지역 해양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경쟁력 강화, 공동마케팅 활성화, 수출기업 중점 육성사업 등 ‘마케팅활성화 사업’ 및 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현장기술자문, 신제품 제작 지원, 애로기술 해소 지원 등 ‘해양바이오산업 기술역량강화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실적을 보면, 부산시와 센터가 야심차게 육성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스타(Star)기업의 경우 △기장물산(대표 김양춘)은 미국 대형유통업체 5개사에 2010년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8차에 걸친 선적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30여만달러 계약실적 확보 △리오엘리(대표 김미경)는 2010년 12월중 미국 내 15,000여 고객사를 가진 최대 화장품 도매체인의 카달로그 정식아이템으로 등재될 예정이며, 세계화장품회사의 꿈인 미국뉴욕 맨하탄의 7개 도매·소매·온라인업체에 11월~12월중 입점진출 확정 △글루칸(대표 조형래)은 지난 7월 미국 FDA에 ‘폴리칸’으로 안전식품 GRAS인증 획득, 11월 미국·일본지역과 독점 총판계약 체결 △에이엠바이오(대표 조영재)는 유산균 완제품 16만달러 2011년 수출계약 체결 예정 △마린바이오프로세스(대표 이배진)는 일본, 태국 바이어와 15만달러 상당의 제품 수출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산시의 기술역량강화지원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으로 △아이에스푸드(대표 김육용)는 영지 추출 농축액을 개발하여 매출액 4억 증가 △바이오포트코리아(대표 김성구)는 6년근 천지삼 골드를 출시 매출액 1억 증가 △신라바이오텍(대표 정홍섭)은 ‘신라홍삼 활’ 개발로 6백만원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신상품 개발에 성공한 기업들로는 △엔씨코리아(대표 권영화)는 ‘큐라파 시원’, ‘큐라파 만나’ 개발 △덕화푸드(대표 장석준)는 ‘청주로 빚어낸 저염명란’을 출시하고, 명란소스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이날 기업지원 전략과 사례를 담은 ‘해양바이오마케팅활성화사업 대표사례집’과 해외 시장팀이 직접 발로 뛰고 땀 흘려 모은 자료를 묶어 만든 해외시장 트렌드 리포트인 ‘2011 MBDC 글로벌 트렌드’ 등 각종 자료집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와 센터는 2011년도 사업을 통해 기존의 미·일·중 3개국 외에도 중동지역을 신흥시장으로 추가하여 해외마케팅 지원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회원사별 기술역량강화지원사업을 통한 성과분석을 통해 지역기업의 애로기술해소 및 기술개발, 신제품 개발 지원, 공정개선 등 지역 해양바이오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