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경남 함양 곶감이 8일 본격 출하됐다. 함양군은 이날 서하면 곶감경매장에서 곶감 생산농가, 상인,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햇곶감 초매식을 열었다. 곶감경매장에서는 내년 1월30일까지 매주 월, 수, 금 총 22차례 경매가 열려 4만접(접당 곶감 100개)의 곶감이 거래될 예정이다. 서하ㆍ마천면 지역에서 자생하는 고종시와 단성시를 원료로 생산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며 씨가 적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함양 곶감은 임금님에게 진상됐다는 내용이 김종직 선생의 '점필재문집'과 유호인 선생의 '뇌계문집' 등 문헌에 적혀 있다. 이 지역 950여 농가가 올해 곶감 36만접을 생산해 3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함양군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 유명제과 제품에서 나사못이 나와 소비자가 반발하고 있다. 7일 부산 연제구청에 따르면 회사원 신 모(28) 씨가 지난달 27일 연제구 연산동 연일시장 인근의 한 슈퍼에서 1900원을 주고 구입한 초코볼 과자에서 길이 1㎝가량의 나사못(사진)이 나와 구청에 신고해 왔다는 것. 신 씨는 "아몬드 초코볼을 구입해 먹다가 딱딱한 이물질이 이에 걸려 뱉어 보니 나사못이었다"면서 "아이들이 즐겨먹는 초코볼 과자 내에 나사못이 들어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격분했다. 국내 유명 제과회사인 L제과 제품인 문제의 초코볼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D㈜가 만든 것으로, 제조날짜는 2010년 11월 7일로 돼 있다. 연제구청은 신 씨의 접수를 받고 초코볼과 나사못을 최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L제과업체 측은 “초코볼 생산라인은 제품 출하 전 금속 검색 탐지기장치가 있어 나사못이 들어갈 이유가 없고, 현재까지 이 제품에서 나사못이 나온 적이 없었다”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가 구입한 해당 슈퍼에서 같은 제품 17개를 회수해 현재 검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예천에서도 양성반응이 나타났고, 대구와 영주, 청도에서도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도내 행정당국과 사육농가, 유통가에서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노심초사’ 하고 있다. ◈ 구제역 상황 =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후 6일 현재 4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중 30건이 양성으로 판명돼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안동에 이어 예천에서도 양성축이 발생했다. 대구와 영주, 의성, 영양 등 경북도내 곳곳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의성과 영양은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 경남도내 아직 영향권 밖 = 도내에서는 아직 한 곳에서도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일 오후 1차 발생농장에서 남동쪽으로 112km 떨어진 경북 청도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한때 도내 방역당국에서 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청도는 경남 밀양과 경계지역이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6일에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창녕의 한 돼지사육농장 소유주가 경북에도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올라 경남도는 해당지역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도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7500㏊로 늘리기로 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농업 기반을 확대하고 식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6200여㏊인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내년에 7500㏊로 확대한다. 내년 친환경농업 사업에 3477억원을 투자한다. 도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 면적은 2008년 4400여㏊, 2009년 5400여㏊, 지난해 6200여ha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왔다. 도는 또 지역맞춤형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600㏊ 이상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3곳과 10㏊ 이상 친환경농업 및 녹색성장우수지구 9곳을 만들고 유기농업 실천 시범지역 3개 시ㆍ군도 지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곤충산업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올라 내년에 경북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인간에 이로운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를 시범 육성하고 5개년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경북도 조무제 친환경농업과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친환경농업을 산업적 대안으로 판단했다"며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장서 환경친화적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대표 주양일)는 지난 3일 부산시 사직동 본사에서 ‘독도소주’ 제작을 제안한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생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원으뜸 제안상’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시원으뜸 제안상은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선주조 제품 및 기업이미지 증대에 기여한 사례를 시상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생회 학생들은 대중적인 제품인 소주를 통해 독도를 홍보하고자 ‘독도소주’제작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독도와 시원소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도소주’아이디어를 낸 학생들은 이번 시원으뜸 제안상 수상으로 상장과 장학금 및 부상으로 ‘독도소주’를 수여 받았다.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생회 대표 김영주씨는 수상소감으로 “대한민국 독도홍보전문가 서경덕교수와 부산홍보전문가 시원소주가 만나 독도홍보의 시너지효과를 일으켰다”며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북돋는 좋은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선주조 마케팅팀 이용수 이사는 “이번 독도소주를 시작으로 대선주조는 시민들의 공익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을 적극 수렴하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기능을 하고 있는 창원 농산물공영도매시장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기능이 중복되는 팔룡동과 내서읍 2곳의 도매시장 통합 등을 검토하는 용역비가 추경에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도 반영되지 못했고, 조직도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 도매시장 통합 올 스톱 = 6일 창원시와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창원시 농산물도매시장사업소가 창원시 내서·팔룡 2곳의 도매시장 통합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비 예산 1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신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 용역비는 지난 추경에서도 반영되지 못해 통합에 대한 논의 자체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역과 관련해 통합 이전 창원시에서 현재의 팔용 농산물도매시장이 시설노후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관련 용역비 5000만원을 반영했지만 통합 이후 도매시장 통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기존 예산 5000만원을 삭감하고, 1억 원으로 증액해 신청했었다. 시 집행부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정작 시의회 예산안 심의에서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열린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소관 예산 예비심의에서 의원들이 오히려 용역이 필
부산시는 선진 음식문화 정착 및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시민과 영업주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의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09년 7월 4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음식점 등에서의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와 관련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시민과 영업주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방문지도·점검 등으로 영업주들의 실천의지와 시민의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선진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먼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시와 대한주부클럽, 부산YWCA, 부산소비자연맹, 전국주부교실, 한국부인회 등 5개 소비자단체 소속 감시원 38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단체별 담당지역을 지정해 업소 방문계도 및 홍보용 전단지 배부를 통한 종사자 현지교육과 가두홍보를 병행한다. 아울러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서면과 남포동, 하단오거리 등 식품접객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을 병행해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번 점검에서 시는 본제도의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 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위반행
부산 수산업계가 부산시에 수산업계 현안에 대한 건의.애로사항을 쏟아내며 대책을 요구했다. 6일 오후 2시 부산공동어시장 회의실에서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하는 '수산분야 송년간담회'가 열렸다. 부산항발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수산업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먼저 부산공동어시장에서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의 통합에 앞서 어시장 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지원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정부 주도로 근해어선 신규 건조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과 수산업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수협은 "부산시가 해양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민과 사전협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부산시는 지나치게 해양레저개발사업에 치우쳐 있는 점을 수정하고 해양개발사업에 어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방어항에 대한 정부 지원 활성화와 해운대구와 남구 같은 부산 동부지역에 소형 어선수리소를 지어줄 것을 건의했다. 국내 고등어 어획량의 90% 정도를 잡는 대형선망수협은 "수산업을 단순 경제논리로 접근하면 머지않아 국민식량산업을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고영진 경남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초ㆍ중ㆍ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공약이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 5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경남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으로 올해 24억8900여만원보다 8배이상 늘어난 235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해당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의 계수조정에서 무려 절반인 118억원이 삭감됐다. 경남도교육청이 짠 내년도 학교 급식비 전체 예산은 1523억원이며 이 가운데 급식 종사자 인건비 572억원, 운영비 137억원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나머지 814억원이 실제로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품비 재원으로 그 가운데 577억원은 경남도가 235억원, 18개 시ㆍ군이 342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이 도의회 상임위에서 절반이나 삭감되면서 내년도 무상급식 확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기획행정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경남도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운 반면,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크게 증액된 점을 문제삼았다. 반면, 민노당 의원들은 의무교육의 헌법적 정신에 맞춰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세계기록문화 유산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2013년 9월10일부터 10월19일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열릴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에는 어떤 시설이 들어설까? 5일 산청군에 따르면 엑스포가 열리는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 180만6163㎡ 부지에 606억원으로 첨단전통의약관, 동의보감 역사관 등 각종 전시ㆍ체험 시설을 2013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주행사장에 들어서는 주제관 첨단전통의약관(6500㎡)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한꺼번에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관과 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기존 한의학박물관을 리모델링하는 동의보감역사관(2947㎡)은 3D영상관, 그리고 동의보감의 위상과 업적을 알리는 각종 유물과 홍보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갖춘다. 동의보감역사관 내 들어서는 어린이 동의보감관(1650㎡)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한의약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는 전시시설로 꾸며진다. 국내관(1650㎡)에는 국내 한의약 관련 연구소와 기관, 대학의 주요 활동 내용이 소개되며 지자체관(1650㎡)에는 전국 시ㆍ군의 한의약 관련 홍보물이 각각 전시된다. 체험의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