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문화 유산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2013년 9월10일부터 10월19일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열릴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에는 어떤 시설이 들어설까?
5일 산청군에 따르면 엑스포가 열리는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 180만6163㎡ 부지에 606억원으로 첨단전통의약관, 동의보감 역사관 등 각종 전시ㆍ체험 시설을 2013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주행사장에 들어서는 주제관 첨단전통의약관(6500㎡)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한꺼번에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관과 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기존 한의학박물관을 리모델링하는 동의보감역사관(2947㎡)은 3D영상관, 그리고 동의보감의 위상과 업적을 알리는 각종 유물과 홍보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갖춘다.
동의보감역사관 내 들어서는 어린이 동의보감관(1650㎡)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한의약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는 전시시설로 꾸며진다.
국내관(1650㎡)에는 국내 한의약 관련 연구소와 기관, 대학의 주요 활동 내용이 소개되며 지자체관(1650㎡)에는 전국 시ㆍ군의 한의약 관련 홍보물이 각각 전시된다.
체험의료관(3427㎡)에는 기 수련ㆍ심신 의학 클리닉 센터와 알레르기(천식, 아토피, 비염 등) 체험 클리닉 센터가 설치돼 운영된다.
부 행사장에는 한의약 산업제품을 홍보하고 전시하는 '산업관'을 비롯해 산청ㆍ지리산 권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지리산 녹색명품 전시관', 전통 한방음식과 세계 유명 웰빙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약선음식 체험관' 등이 조성된다.
한편, 엑스포 기간 동양 의약 학술회의, 남명학술회의 등 학술행사와 한약재와 제품 등을 전시하는 첨단산업전시행사, 기 심신 의학 치료와 동서양 통합치료 등 체험 의료행사 등이 진행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엑스포는 200여만명의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찾아 6000여억원의 생산효과와 7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