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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초코볼 과자서 나사못 나와

국내 유명제과 제품에서 나사못이 나와 소비자가 반발하고 있다.

7일 부산 연제구청에 따르면 회사원 신 모(28) 씨가 지난달 27일 연제구 연산동 연일시장 인근의 한 슈퍼에서 1900원을 주고 구입한 초코볼 과자에서 길이 1㎝가량의 나사못(사진)이 나와 구청에 신고해 왔다는 것.

신 씨는 "아몬드 초코볼을 구입해 먹다가 딱딱한 이물질이 이에 걸려 뱉어 보니 나사못이었다"면서 "아이들이 즐겨먹는 초코볼 과자 내에 나사못이 들어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격분했다.

국내 유명 제과회사인 L제과 제품인 문제의 초코볼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D㈜가 만든 것으로, 제조날짜는 2010년 11월 7일로 돼 있다.

연제구청은 신 씨의 접수를 받고 초코볼과 나사못을 최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L제과업체 측은 “초코볼 생산라인은 제품 출하 전 금속 검색 탐지기장치가 있어 나사못이 들어갈 이유가 없고, 현재까지 이 제품에서 나사못이 나온 적이 없었다”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가 구입한 해당 슈퍼에서 같은 제품 17개를 회수해 현재 검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