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하동읍 산울농원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매실을 원료로 만든 청매실원액과 매실농축액이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매실 생산농가가 매실을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것은 경남도내서 처음이다. 산울농원은 내년 12월 12일까지 한국식품연구원의 '유기 가공식품' 인증 마크를 부착하고 유기과실ㆍ채소음료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농가는 최근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 매실을 사용하는 등 엄격한 심사 기준과 식품산업진흥법 등 관련 법령의 인증요건을 갖췄다고 하동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가는 연간 4~5t 가량의 청매실원액과 매실농축액을 제조해 유기농매장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청매실원액은 유기농청매실과 유기농 설탕을 섞어 액을 축출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매실농축액은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동시켰다가 해동한 생매실을 진공농축기를 이용해 제조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군에서 겨울수박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20일 함안군에 따르면 이날 함안군 군북면 월촌마을 일대 수박농가에서 겨울수박 14톤 분량이 도매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출하된 수박은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지난 9월에 증식한 것으로 이날 출하 가격은 1㎏ 2800원선으로, 5kg 수박 1통이 1만2000원~1만3000원에 거래됐다. 함안군은 매년 전국 겨울철 수박의 60~70%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월촌리 수박이 가장 먼저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물이 맑은 월촌리에서는 풍부한 겨울철 일조량 덕에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 등이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돼 당도가 높고 크기도 여름 수박 못지 않아 맛이 탁월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대구광역시와 충청도 지역의 도매시장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본격 출하 시점인 1월 이후에는 서울 가락동시장 등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까지 약 20만통, 1천톤 분량의 수박이 출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에서는 약 2000개 농가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수박
전국 최초로 노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Take-out 커피전문점인 '실버커피토마토 1호점'이 부산에서 문을 연다. 전국 최초의 실버커피토마토 1호점이 20일 오후 2시 운영에 들어갔다. 이 커피점은 부산 도시철도 2,3호선 수영역에서 설치됐다. 개점에 앞서 ㈜커피토마토와 사회복지법인 보현도량은 부산시 후원 아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커피토마토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령자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소득 보장을 위한 실버커피토마토 1호점은 ㈜커피토마토에서 장소 및 시설을 무상 지원했다. 매장 근무 노인 바리스타 6명은 보현도량 산하 노인 일자리전문기관인 부산연제시니어클럽이 모집과 교육, 실습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부산연제시니어클럽은 홍보 및 인력관리, 재고관리 등 매장관리를 맡는다. 가격은 20~30% 저렴하며, 60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 2인에게 '전 메뉴, 20% 할인 혜택'을 준다. 개점 후 31일까지는 아메리카노를 1천원에 판매하는 특별행사를 실시하며, 이 사업을 통한 판매수익금은 전액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실버커피토마토 개점을 계기로 다양한 노인 일자리
합천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 3개 시·군을 선정하는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1순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국비 39억 원, 지방비 39억 원, 자부담 등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 원예작물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비용절감 및 고품질화 시설과 브랜드 육성 자금을 지원해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군은 육성산업 선정으로 원예브랜드 경영체인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을 중심으로 관내 전 지역농업협동조합, 작목반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적 원예작물인 양파, 딸기, 수박을 군 농산물공동브랜드인 ‘해와人’으로 명품화하고 합천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신(新)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세부사업으로 작목반 협의회 구성, 브랜드 활성화 등 산지조직화 및 브랜드 마케팅, 고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매뉴얼 제작, 친환경 상품 확대 등 생산시설기반확충, 현대화된 산지종합전처리시설 및 유용미생물 생산시설(EM) 등 건립이 잇따르게 된다.
아침밥이 아동의 건강은 물론 주의집중력과 식생활태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아침의 중요성, 아침급식의 필요성'이란 연구자료를 통해 아침밥을 먹은 뒤 아동의 체격지수와 주의집중력, 식생활태도가 향상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진구 전포사회복지관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주5회 아침밥을 무상?지원한 전포동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격지수는 '정상'이 58.8%(아침밥 지원 전)에서 64.7%(아침밥 지원 후)로 증가했다. 주의집중력 검사 결과 아침을 먹은 아동은 선택주의력을 나타내는 선택능력지수(P)가 6.00±1.16으로 아침밥을 먹지 않은 비교집단 5.40±1.38보다 높았다. 또 아침밥을 먹은 아동이 비교집단보다 주의집중의 품질통제력을 나타내는 품질통제지수(Q)와 주의집중력의 지속정도를 알려주는 연속성지수(C)가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식생활태도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는 식생활태도가 '나쁨' 11.8%, '보통' 64.7%, '우수' 23.6%의 분포를 보였으나 아침밥을 먹은 후에는 '나쁨'에 속하는 아동은 없었
고래 고기가 치매와 심장병 예방,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고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오후 3시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 고래연구소에서 열릴 '고래 음식문화 및 효능과 고래자원 관련 심포지엄'에 앞서 공개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일본고래연구소 고문 하다나카 히로시(畑中寬)씨는 '고래의 뇌에 포함된 프라즈마로겐에 대해'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도호쿠(東北)대학의 연구팀은 치매를 예방하고 그 증상을 개선하는 물질인 프라즈마로겐이 밍크고래의 뇌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고래의 지방에는 성인병 예방과 뇌 활성화 효과가 있는 EPA,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고래 살코기에는 고단백질과 철분이, 연골에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콘드로이틴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앞으로 고래에 대해 더 조사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호르몬에 관한 기능"이라며 "대왕고래는 120세, 밍크고래는 50세 정도까지 살며 죽을 때까지 새끼를 낳는데 이로 미뤄 생식능력이 노화되지
남해안 멸치잡이 수협이 사상 최고의 연말 성적표를 받아 들 전망이다. 19일 통영 기선권현망수협에 따르면 올해 남해안 멸치 매출액은 11월 말까지 약 1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까지 연간 매출액 최고기록이었던 2002년 1116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해의 연간 위판액 1039억원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12월 들어서도 위판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말까지 1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 측은 "몇 년 전만 해도 위판액 1500억원은 생각지도 못했다" "예상치 못한 호조에 조합원 모두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위판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에 대해 수협 측은 예년보다 해파리 피해가 훨씬 적었다는 점을 들었다. 수협 관계자는 "해파리가 멸치 조업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지난해의 경우는 노무라입깃해파리떼가 연근해에 대량 출현하면서 여름철 멸치 생산량이 예년의 30%에 그치고 말았다"며 "올해는 다행히 조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보름달물해파리떼만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요 증가로 인한 단가 상승도 위판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영양을 고루 갖춘
김해교육지청 소속 학교조리사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김해 외동 소재 경운초등학교 급식소에서 불우학생 돕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김해교육지청의 학교조리사회(회장 전영심)가 주관했으며, 김해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 후원으로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해지역 내 학교조리사 38명과 함께 김해교육지청 교육가족 및 배달 자원봉사자 20여명, 김해 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 직원 등 70여명이 동참해, 김장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을 방문한 유원태 김해교육장은 “학교조리사들의 손끝으로 불우한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격려하면서 수고가 많다”면서 “올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계속 이어져 훈훈한 우리 학교급식 사랑 나눔의 정신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친환경으로 재배한 500여포기의 배추와 무 500kg은 김해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에서 후원해 총 1,500kg의 배추김치, 깍두기를 만들어 김해시내 거주 어려운 학생 100여명에게 배추김치 10kg, 깍두기 5kg씩 포장해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김해학교조리사회는 2003년부터 매년 불우학생 돕기 김장을 실시해 왔지만 특히 올해는 배
창원대학교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단장 차용준)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 RIS 사업최종성과발표회’를 창원 인터네셔날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원대학 창녕양파특화사업단은 2005년 7월 창녕지역의 특산물인 양파와 장류를 소재로 양파장류산업으로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고 창녕지역을 양파장류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옛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3년간의 1단계 사업(2005. 7~2008. 6)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단계 사업(2008. 7~2010. 12)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사업이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산업(전략?지연(地緣)?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등의 지역혁신주체가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요소를 연계 추진하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10년 말까지 전국에서 총 126개 사업이 선정됐으나 여러 사업단이 탈락해 현재는 76개 사업단만이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올해로 사업을 종료하고 2011년부터 성과
경남 단감이 탑프루트 품평회 4연패를 달성했다. 경남은 단감 부분에서 지난 2007년 창원 대산 강창국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2008년 진주 대곡 박사종, 2009년 진주 문산 김종철씨, 그리고 2010년에는 이영호씨가4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도는 최고 품질의 과일 생산으로 외국산 수입 과일과 경쟁하고 국내외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탑프루트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어 도내 과수농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프로젝터는 전국적으로 사과, 배, 단감, 밀감, 포도 등 주요 과일을 주산 지역별로 재배과정에서부터 수확, 유통까지 체계적 관리와 검사를 통해 품질 고급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사업이다. 경남은 전국 탑프루트 사업 농가에서 출품한 과일 품평회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올해도 단감 부문이 대상과 우수상 등을 차지하는 한편 사과와 배, 포도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도내 과일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에 따르면 지난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탑프루트 품평회에서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