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단장 차용준)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 RIS 사업최종성과발표회’를 창원 인터네셔날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원대학 창녕양파특화사업단은 2005년 7월 창녕지역의 특산물인 양파와 장류를 소재로 양파장류산업으로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고 창녕지역을 양파장류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옛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3년간의 1단계 사업(2005. 7~2008. 6)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단계 사업(2008. 7~2010. 12)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사업이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산업(전략?지연(地緣)?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등의 지역혁신주체가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요소를 연계 추진하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10년 말까지 전국에서 총 126개 사업이 선정됐으나 여러 사업단이 탈락해 현재는 76개 사업단만이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올해로 사업을 종료하고 2011년부터 성과활용사업을 수행하게 되는 창녕양파특화사업단은 주관기관인 창원대학교를 중심으로 창녕군 등 총 5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하여 산?학?연?관 네트워킹 체제를 구축해 기술개발, 기업지원서비스사업, 마케팅사업 및 인력양성사업 등을 수행해오며 유무형으로 큰 공적을 쌓아가고 있다.
2단계 2차년도 최종(2009. 10~2010. 12월 15개월) 까지 사업 달성도를 집계한 결과 창녕군 관내 참여기업(협력기업 포함)의 매출액이 18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RIS사업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이 외에도 연 매출 10억 이상의 스타기업의 탄생(6개 업체)과 소비자 직거래, 식자재 유통 이외에도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겸하는 1차 - 6차 통합 프랜차이즈 기업이 탄생(3개 업체)하여 지역산업 경제신장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네트워킹 사업 분야에서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와 함께 지속적인 산업심포지움 및 국제심포지움 개최를 통해 창녕양파제품의 국내?외 홍보 및 인지도 향상과 양파장류축제를 통한 양파가공제품의 전국적 홍보, 전국 25,000여명에게 매 격주로 e-news letter를 발간해 온라인 홍보를 통한 유무형의 브랜드가치(약 69억원)를 높였고 기업 중심의 INNO-cafe를 개최해 협력업체 상호 간 정보교류 및 이익 증진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개발 사업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양파의 시배지인 창녕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창녕양파(지리적표시제 30호)로 생산된 “창녕양파추출액(Oniwell:오니웰)”이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제 2010-38호)로 등록됐다. 또한 혈행개선 효과를 가진 양파 부산물을 이용한 제2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실험까지 마친 상태이다. 이러한 제품 개발을 통해 1차 농산물인 창녕양파와 그 부산물을 2차 가공제품 원료로 전량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기업지원 사업 분야에서는 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증대와 38명의 지역인력 고용창출 효과 및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영주식품), 수출유망 중소기업지정(창녕식품) 등 총 20건의 인증을 획득했다.
마케팅 사업 분야에서는 사업단과 창녕군에서 매년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외특판전 및 해외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2009년에는 베트남 특판전을 개최해 창녕군내 15개 업체 50품목의 양파가공 및 양파기능성제품이 참여해 약 2,000여만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7개 제품이 롯데마트 사이공점 창녕관내에 입점했다.
또 올해 경우 말레이시아 특판전을 동양대학교 RIS사업단과 함께 개최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지역 특화제품을 해외시장에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말레이시아 2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한 이번 특판전으로 창녕군은 총 12개 업체 44개 품목이 참여해 약 1,300만원의 수출실적을, 동양대학교 RIS사업단은 9개 품목이 참여해 약 1,500만원의 수출실적 거뒀으며, 2010년 홍콩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참여 및 협력업체 8개사의 22개 양파가공 및 양파기능성 제품이 선보여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의 경우 한국관과 지자체관을 통틀어 국립대학교의 이름을 내걸고 참가한 것은 유일하여 더 많은 관심을 끌어, 각국 방송매체에도 높은 취재열기를 보였으며 총 2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이뤄냈다.
또한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옥션 등 오픈마켓 유료 검색 사업의 지원을 통해 참여 및 협력업체 제품의 온라인 매출이 2단계 1차년도 동일 기간과 비교시 약 3배 이상 상승한 약 10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사업단에서 e-Newsletter를 통하여 자체적으로 실시한 창녕양파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창녕양파 브랜드 신뢰도가 84%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창녕양파를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1단계 1차년도인 2005년에는 전국 54개 사업단 중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평가돼 제 3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차 년도는 2006 경상남도 지역혁신대회 RIS 사업 분야 1위, 2007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향토?전통분야 전국 1위, 2007 동남권혁신한마당 우수 성공사례 추진기관 선정, 경남도지사상 수상, 제 4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 산업자원부장관상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업-대학-지자체(산?학?관) 연계 제조법인 우포의 아침(주)가 설립됐고, 신규법인 우포의 아침 (경남 창녕군 대지면 본초리)은 건강기능식품 및 전통주류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과의 유통계약체결을 통해 생막걸리 탁사마를 전국적으로 판매중에 있으며, 2011년도에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받은 “창녕양파추출액”을 제품화 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