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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수박 드세요"..겨울수박 14톤 첫 출하

우리나라 최대의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군에서 겨울수박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20일 함안군에 따르면 이날 함안군 군북면 월촌마을 일대 수박농가에서 겨울수박 14톤 분량이 도매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출하된 수박은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지난 9월에 증식한 것으로 이날 출하 가격은 1㎏ 2800원선으로, 5kg 수박 1통이 1만2000원~1만3000원에 거래됐다.

함안군은 매년 전국 겨울철 수박의 60~70%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월촌리 수박이 가장 먼저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물이 맑은 월촌리에서는 풍부한 겨울철 일조량 덕에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 등이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돼 당도가 높고 크기도 여름 수박 못지 않아 맛이 탁월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대구광역시와 충청도 지역의 도매시장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본격 출하 시점인 1월 이후에는 서울 가락동시장 등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까지 약 20만통, 1천톤 분량의 수박이 출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에서는 약 2000개 농가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수박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