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자원의 관리를 강화하는 '고래 유통증명제'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고래 품귀현상으로 고래 경매가가 2배 이상 폭등하고 고래고기 음식점들은 업종 전환을 꾀하는 등 고래고기의 유통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14일 울산 남구와 고래연구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일 고래의 불법 포획을 막고 유통체계를 잡으려고 혼획되거나 좌초한 고래를 유통하는 사람은 해양경찰서장이 발급한 '고래 유통증명서'를 반드시 지니도록 하는 '고래포획 금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시행했다. 이 고시에 따라 지난 한 달간 우리나라 주변수역에서 잡혀 고래 유통증명서가 발급된 고래는 밍크고래 10마리, 참돌고래 11마리, 낫돌고래 2마리 등 모두 23마리로 집계됐다. 그러나 울산 70여곳을 포함해 부산과 마산, 포항 등지에 있는 우리나라 고래고기 음식점 200여곳에서 한 달 평균 소비되는 고래는 50여마리로 지난달 고래 유통증명서가 발급돼 정식으로 거래된 고래의 수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혼획 또는 좌초돼 잡힌 고래의 경매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고래고기 음식점들이 업종 전환에 나서는 등 고래고기 유통체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경남 고성군 이종현씨(58·사진)가 ‘2010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에 선정됐다. 경남농업기술원은 고부가가치농업 실현을 위해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과 실천을 통해 농업과 농촌 변화를 선도하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농업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2010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에 고성군 이종현씨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급변하는 국제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선도할 농업 각 분야별 최고 기술자를 선발하는 이 제도는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은 식량, 채소, 화훼와 특작분야에서 각각 1명씩 선발했으며 채소 분야에 농촌지도자경남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현씨가 선정됐다. 이번 명인 선발에서는 각 분야별 최고 명인으로서 독창성과 전문성,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각 분야에서 최고 명인 1명을 선발했다. 이 씨는 산야에서 자생하는 취나물을 농경지에 재배해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도시
남해군은 올해 1202ha에서 1만5000t의 마늘을 생산해 마늘 600억원, 마늘종 100억원 등 총 700억 원의 마늘소득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회장 김춘길)는 20일 남해마늘연구소 강당에서 작목회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를 결산하고, 남해마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명품 보물섬 남해마늘 생산 결의를 다졌다.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는 남해마늘의 대내외적인 대표조직으로서 읍면회장의 추천을 받은 3300㎡(단 상주, 미조면 1650㎡) 이상의 마늘 재배농가 268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의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대표 주양일)가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시즌을 맞아, 올 한 해에도 변함없는 고객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하여 ‘C1 소주가 통 크게 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광정인 호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최신 트렌드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판촉행사들의 경우 단순한 게임기구를 활용했지만, 시원소주는 스마트 기기 열풍에 발맞춰 아이패드를 활용한 최첨단 이벤트로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이번 이벤트의 진행방식은 디지털 룰렛게임이다. 산타모자를 착용한 시원도우미들이 연말 송년회자리 곳곳을 직접 방문해, 통 큰 행운의 선물을 전달함으로써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시원소주 또는 봄봄 제품을 주문한 고객은 룰렛을 돌려 당첨된 행운의 선물을 증정 받게 되는데, 행운선물은 송년회비 지원, 웃찾사 공연 초대권, 고급핸드크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서면, 동래, 경성대, 남포동, 덕천동 등 주요상권 밀집지역에서 진행된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연말 이벤트는 술자리의 감초역할을 담당하기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쌀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하며 시중가보다 평균 15% 정도 할인한 가격으로 매주 4가지 이상의 햅쌀을 비롯한 경북지역 우수한 쌀 제품을 판매한다. 특판행사는 쌀 제품 할인판매와 함께 덤주기, 대량구매시 추가 가격할인, 불우이웃 기부용 할인판매 등의 이벤트를 곁들여서 한다. 특히 쌀을 많이 소비하는 도내 관공서 구내식당에는 특별할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1644-4245)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특판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 농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소 매출액은 설립초기인 2007년 1억9000여만원에서 2008년 3억9000여만원, 2009년 13억1000여만원, 올해 15억5000여만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도대체 고등어들이 어디로 갔지?" 국민 생선인 고등어 어황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올 초 부진에 이어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주춤하고 있다. 선망수협은 물론, 위판량의 절반을 고등어에 의존하는 부산공동어시장도 비상이다. 22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12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고등어 위판량은 4천853t, 이는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1만4천317t)의 3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마저도 씨알이 작은 게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올 전체 위판량도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다. 지난 20일까지 위판량은 8만4천112t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3만4천702t을 위판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고등어 어황은 좋다. 하지만 올해는 제철이 됐는데도 본격적으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 국립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 강수경 박사는 “우리 연근해 수온이 전반적으로 낮아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가 북상을 못하는 등 회유 경로가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등어를 전문적으로 잡는 대형선망 선단은 발을 구르고 있다. 급기야 고등어 대신 오징어잡이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고등어 소비량 중 90% 이상을 대형선망수협이 잡고, 그
대구경북능금조합 안동지점은 22일 롯데마트측과 안동산 사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물량은 모두 400t으로 롯데마트 전국 매장과 인터넷 홈쇼핑 등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연말과 설 등을 앞두고 안동산 사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능금조합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동지역은 전국 사과 생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색상이 선명하고 맛이 좋아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이 활발하다. 안동사과는 2007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대상(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경남도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17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1년도 예산안이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됨에 따라 내년 축산관련 사업비가 지난해 1670억 원보다 40억 원이 늘어난 1710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6일 한·EU 협상타결, 12월 3일 한·미 FTA 추가협상 합의 등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FTA를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축산경쟁력 강화사업에 예산을 집중 반영키로 했다. 도가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5개 분야로 ▲2011년 말까지 가축분뇨 해양배출 제로화 ▲자연순환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축분뇨 액비발효시설 ▲양질의 풀사료 생산지원 등 14개 사업에 608억 원을 투입한다. 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와 질병 청정화를 위한 소독약품 지원, 가축질병 컨설팅사업 등 11개 사업에 21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양봉산업 구조개선 등 9개 사업에 292억 원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 깨끗한 목장 가
대선주조(시원소주)의 광고에 대해 부산 소주시장에서 대선과 경쟁하고 있는 무학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학은 최근 대선주조가 지역 일간지에 수차례 게재한 티저광고(중요한 내용을 감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본모습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광고)에 대해 ‘부당표시광고’라며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 광고와 유사한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했다며 대선주조 직원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고소하고, 자사 제품에 악의적인 소문을 낸 대선주조 판촉사원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대선은 ‘물? 발암물질이 없는 깨끗한 물로 소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원소주를 만든 물은 안전 합니다’ 등의 내용으로 지난 7·8일과 17일 3회에 걸쳐 부산지역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대선이 광고전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11일 환경부가 공개한 ‘먹는샘물 브롬산염 검출 업체’에 ‘좋은데이’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무학산청샘물의 ‘화이트’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브롬산염(Bromate, BrO3)은 먹는 샘물 제조과정에서 미생물 살균
2000억 원대 피조개 양식 “새로운 희망” 을 꿈꾼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이 최근 생산량이 줄고 있는 피조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조개는 1986~1987년 연간 5만8천톤을 생산 수출해 1600여억 원의 외화 소득을 올린 양식수산물 최대의 수출 효자 품종이다. 하지만 피조개의 대량폐사 등으로 현재 전성기의 3% 수준인 1천 7백여톤(2009년 기준) 밖에 생산하지 못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2010년부터『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피조개 양식의 가장 큰 문제점인 여름철 고수온기 대량폐사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결국 피조개를 바닥에 살포해 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과감하게 물속에 매달아 양식하는 수하양식(남해안의 굴 양식과 비슷한 방법)으로 방향을 전환 양식했고, 그 결과 피조개는 높은 생존율과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5월부터 남해안과 동해안의 3개소에서 피조개 소형패 0.4g, 중형패 57g을 수하하여 10월말까지 사육한 결과, 소형패 30g, 중형패 79g으로 성장했고, 생존율도 소형패 61%, 중형패 96%로 바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