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특사경)는 곰팡이가 핀 감초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한약을 만들어 유통한 업소 6곳을 적발해 업주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 남구의 한 한약제조업소는 쓰레기와 먼지가 가득한 곳에서 약을 제조했으며, 곰팡이가 핀 감초를 허가받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다 탈색처리한 후 규격품으로 제조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운대구의 한 한약도매상은 거래처의 폐업으로 반품된 한약재를 회수해 다른 회사의 포장지로 재포장하고 나서 유효기간을 멋대로 연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금정구의 한 한약도매상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10억원 상당의 한약재를 한의원 등에 공급하다 적발됐다. 특사경 관계자는 "일부 불법 업소는 단속을 피하려고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했으며 화장실 바닥 등 비위생적인 장소에 약재를 보관한 예도 있었다"면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한약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지역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규정 설명을 위한 ‘2011년 건강기능식품 정책설명회’를 2월 17일 14:00 부산식약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부산.울산.경남지역 26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정책 설명 ▲GMP 활성화 및 관리 체계화 ▲위탁제조 허용 ▲영업허가변경 신청서류 간소화 ▲GMP 업체 법정교육 주기 완화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 설명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청취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정책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업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는 제조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 할 계획이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제조업체, 소비자, 학계 등 다각적인 소통을 통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관내 식품위생검사기관(자가품질검사기관 포함)을 대상으로 검사원 분석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분석기술 컨설팅을 지원 한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올해 관내 식품위생검사기관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현장 실정에 맞추어 연중 실시할 계획이며, 분야별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분야로는 2010년 개정 고시된 내용을 중심으로 미생물, 잔류농약, 첨가물, 기구.용기.포장 및 벤조피렌과 같은 유해물질 분석법 등 식품분석전반에 대해 실시된다. 부산식약청은 2007년부터 분석기술 컨설팅을 실시해 왔으며, 2010년 법정교육 5회와 분석기술 컨설팅 13회를 실시하여 관내 검사업무 능력향상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역 식품위생검사기관과의 지속적인 식품분석기술 상호교류 및 기술협력 확대를 통하여 식품위생검사기관 검사원의 전문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기술 교육 및 컨설팅에 대한 추가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부산식약청 유해물질분석과(전화 051-610-6152, 조윤제)로 연락하면 된다.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의 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지역 기업인ㆍ근로인들의 식도락을 위해 맛있는 집 100곳을 엄선한 책자 '뭐무꼬?'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20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해물, 한식, 탕ㆍ찜, 고기 등의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맛도 좋은 식당 100곳을 수록했다. 장소별로는 창원지역이 70곳이며 창원 인근의 함안, 진주, 통영 등지의 맛집 30곳을 각각 엄선했다. 맛집마다 주요 메뉴와 영업시간, 휴무일, 좌석수, 주차여부, 소재지, 연락처 등을 담아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 책자에는 지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한정식, 일식, 중식당과 호텔을 부록편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자는 창원상의 홈페이지(http://changwon.korcham.net)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책자에 소개된 맛집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천을 받은 뒤 직접 시식과정을 거쳐 엄선했다"며 "직장동료와 가족, 친구 등과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맛집을 우선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정크푸드의 유해성을 잘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것이 요즘 사회구조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자극적이면서 고열량인 음식을 섭취하는 현대인들은 비만과 성인병의 위험에 노출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문화 개선에 농가맛집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가맛집은 2007년부터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농업인들이 지역 농·특산물로 향토음식을 만들어 상품화하고 체험공간을 조성해 우리 전통 식문화 계승,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향토음식 자원화사업이다. 경남도내에는 지난해 말까지 가향(밀양 산외, 약선식), 남사예담촌 맛집(산청 단성, 두부요리), 농가맛집 옥연가(함안 안의, 자연식), 돌담사이로(거창 위천, 산나물) 등 4개소가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사업으로 추진한 ‘돌담사이로’(대표 정점혜)는 거창 신씨 집성촌이 있는 황산돌담마을에 자리 잡은 전통고가로서 덕유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채와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해 산내음밥상, 고추다지미산나물밥 등 거창지역에 맞는 향토음식을 개발, 식단으로 꾸며 금년 1월부터
"팔공산 미나리 맛보세요" 대구를 대표하는 팔공산 자락에서 생산된 친환경 미나리가 최근 출하됐다. 15일 대구 동구청과 공산농협에 따르면 팔공산 자락의 신선한 바람과 깊은 바위틈에서 뽑아 올린 맑은 물로 재배된 친환경 미나리는 줄기가 굵고 부드러운 것은 물론 짙은 향을 갖고 있다. 2004년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친환경 미나리는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변에 동화사, 파계사 등 천년고찰과 어린이 체험농장도 있어 가족나들이를 겸해 팔공산을 찾으면 미나리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팔공산 미나리는 대구시 동구 용수.미대.미곡.신무동 일대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들어선 농가를 직접 방문하거나 공산농협을 통하면 구입 가능 농가를 안내 받을 수 있다. 1㎏ 한봉지에 8000원선. (☎공산농협 053-981-8030)
부산지법 민사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15일 모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부산의 한 가맹점 업주 이모(45)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5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생닭 2만1천520마리와 파우더 620봉지, 양념 527통을 공급받았다. 그러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양념 1통으로 양념치킨 80마리를 조리할 수 있는 만큼 이씨가 가맹계약을 어긴 채 최소 1만2000마리의 생닭을 몰래 구입해 팔았다며 이씨의 치킨 1마리당 판매수익 5240원, 총액 628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전국 가맹점의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 판매비율이 평균 50대 50이기 때문에 1봉지로 치킨 50마리를 조리할 수 있는 파우더를 기준으로 피고가 사적으로 사들인 생닭을 추산해야 한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피고가 사입한 생닭은 9480마리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손해배상액은 원고가 피고에게 생닭을 팔았을 때 올릴 수 있는 수입(1마리당 800원)으로 산정해야 하는 만큼 94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지하수를 이용해 칡즙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백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백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경북 문경에서 칡 추출액에다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지하수를 30%가량 첨가해 칡즙 142t(시가 2억8000만원)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다. 또 박모(51.여)씨는 지난해 12월말 유통기한이나 함량이 표시되지 않은 칡즙 10t을 구입한 뒤 이 가운데 6t을 칡청과 칡즙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부산 푸드마켓 온라인 기부시스템(www.bsfoodmarket.or.kr)'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2010년 기초복지시범사업의 하나로 공동모금회와 함께 '부산 푸드마켓 온라인 기부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푸드마켓이란 식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공간으로, 식품지원을 필요로 하는 회원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슈퍼마켓 형태의 사랑나눔터이다. 부산푸드뱅크 운영방식은 기부업체나 개인 가정으로부터 온라인으로 기부를 받아 기초푸드뱅크(시설 및 단체이용자)나 저소득 개인 가정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에서 부산 푸드마켓에 접속하면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재, 실시간 계좌이체, ARS를 통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후원 영수증도 가정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또 기부물품 수령 및 전달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푸드마켓을 통해 지원을 받는 사람은 부산시 거주 국민기초수급권자 등 구청과 담당 주민자치센터장 추천으로 회원증을 발급받은 자이다. 푸드마켓 이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이며, 월
부산 기장군은 두호어촌계가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의 기술지원을 받아 자연산 돌미역을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장지역 연안에서 미역종묘가 생산되지 않아 이 지역 어민들은 충남과 전남, 울산 등에서 미역종묘를 구입해 양식을 해왔다. 기장군은 지역에서 자연산 돌미역 양식에 성공함에 따라 기장 전통 미역의 복원과 고품질 미역 생산기반을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호어촌계는 자연산 돌미역 양식 성공을 기념해 정월대보름인 오는 17일 두호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미역을 이용한 요리법을 선보이고 시식행사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