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산시, '비위생 한약' 제조 등 판매 6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특사경)는 곰팡이가 핀 감초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한약을 만들어 유통한 업소 6곳을 적발해 업주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 남구의 한 한약제조업소는 쓰레기와 먼지가 가득한 곳에서 약을 제조했으며, 곰팡이가 핀 감초를 허가받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다 탈색처리한 후 규격품으로 제조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운대구의 한 한약도매상은 거래처의 폐업으로 반품된 한약재를 회수해 다른 회사의 포장지로 재포장하고 나서 유효기간을 멋대로 연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금정구의 한 한약도매상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10억원 상당의 한약재를 한의원 등에 공급하다 적발됐다.

특사경 관계자는 "일부 불법 업소는 단속을 피하려고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했으며 화장실 바닥 등 비위생적인 장소에 약재를 보관한 예도 있었다"면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한약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