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지역의 겨울 하우스 딸기 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다음해 5월까지 순수 국내산 딸기 품종 “설향”을 이용한 딸기 재배기술을 보급하고있다 대정지역은 평균기온 15.5℃, 년강수량 1,094㎜, 해비침(일조)시간은 2,054시간 정도로 특히 겨울철 해비침 시간이 많아 겨울딸기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최근 재배상을 지표면에서 1m이상으로 높여 재배하는 고설재배(高設栽培) 방법을 이용하여 수확하고 있어 토양에서 옮겨지는 오염원을 최대한 줄여 깨끗한 열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설재배는 허리를 굽혀 관리나 수확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또한 노동력이 60%이상 절감될 뿐만 아니라 재배환경 개선으로 인한 수량 증가 등의 효과로 재배 3년차에 시설비를 회수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우스딸기는 야간 최저온도를 7~10℃까지만 유지하면 재배가 가능하여 고유가 시대에 경영비 절감이 가능한 작물로도 평가되고 있다. 서부지역의 2008년산 하우스 딸기 생산량은 200여톤이 생산되었는데 특히 노지딸기가 출하되지 않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제주도의 감귤 북한보내기운동 단절을 우려하고 정부에 물류비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23일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1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실천해왔던 제주감귤, 당근 보내기 운동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월 스트리리트저널이 가장 성공적인 비타민 C외교로 평가한 제주도의 감귤북한보내기사업에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1999년부터 작년까지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6만6300톤의 감귤.당근을 지원해서 인도주의를 통한 사회협력의 남북관계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올해도 제주도에서는 감귤 2만톤을 북한에 보내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에 운송비지원을 요청했으나 통일부는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실제로 민간단체, 지차제의 대표적인 대북교류사업모델로 인정받고 남북관계 발전과 함께 감귤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을 통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한 측면도 크다”며 “민주당은 감귤 당근 지원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 강창일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 증액을 요구한 물류비 30억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노
제주 농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산보다 우수한 양파 신품종이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자체 보유한 여러 가지 양파 유전자원을 교잡해 조생종 양파 신품종을 개발, 내년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2003∼2006년 생산력 검정시험을, 농촌진흥청이 2006∼2009년 경남, 전남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한 결과 10a당 수확량이 평균 7657㎏으로 제주의 농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산 극조생 품종인 '마르시노310'보다 12%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뿌리에 곰팡이가 붙어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하는 흑색썩음균핵병 발병률이 일본산에 비해 절반 이상 낮고, 추위에도 더 잘 견디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확시기도 4월 중순∼4월 하순으로, 극조생 양파(수확시기 3월 하순∼4월 상순)나 만생 양파(5∼6월)의 수확시기와 달라 홍수 출하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내년 신품종 양파에 대한 농가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하우스 채종시설을 갖추는 대로 신품종 양파 종자를 생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신품종 양파 종자가 보급되면 농
제주 청정해역에서 어획되고 있는 갈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지역내 수협의 주요어종별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11월말까지 갈치 위판량은 모두 546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90t에 비해 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갈치 어획량이 감소된 가운데 연평균 위판가격은 ㎏당 8890원으로 지난해 6911원에 비해 29%나 급등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갈치는 소위 ‘금치’가 됐다. 이마트 제주점 관계자는 “1㎏짜리 대갈치가 지난해보다 30~40% 오른 마리당 2만원에서 2만5000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반 서민들이 사기보다 관광객이 주로 구입하거나 선물용으로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갈치와 함께 참조기와 삼치 등 주요 어종의 위판가격도 크게 올랐다. 참조기는 11월말 현재 지난해와 비슷한 7919t이 위판됐지만, 연평균 위판가격은 ㎏당 5393원으로 전년 대비 38%나 올랐다. 삼치도 연평균 위판가격이 ㎏당 4299원으로 지난해 3562원에 비해 20.7%가 올랐고, 방어도 ㎏당 1546원으로 지난해 1151원에 비해 34%나 급등했다. 반면 옥돔은 ㎏당 1만2770원으로 지난해 1만4368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이창림)이 생산하는 제주포크 브랜드가 2009년 축산물 브랜드 사업 연찬회에서 축산물 브랜드 사업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됐다. 이창림 양돈농협장은 “2009년 한 해 동안 국내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의 사업추진실적 평가 결과, 제주양돈농협이 생산하는 ‘제주포크’브랜드가 A그룹(한우 돼지를 포함한 5개 경영체)에 속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낸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 두 번 째로 제주양돈농협 축산물 브랜드 사업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됐다. 변성언 제주농협 경제사업본부장은 “제주양돈농협이 농가와 힘을 모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돼지고기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새로운 브랜드 ‘제주도니’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양돈농협은 2009년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조직발전상을 수상해 4년 연속 우수축산물 인증을 받은데 이어 축산물 브랜드 사업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됨으로써 제주양돈농협 돼지고기 브랜드인 ‘제주포크’가 돼지고기 명품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대한민국 돼지고기 최고 브랜드로서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제주시를 비롯한 읍, 면동 주민자치센터와 농업인단체들이 발빠르게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감귤세일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전국기관·단체 및 자매결연기관, 국내교류 도시 등 350여 개소를 대상으로 감귤기능성·효과를 홍보한 결과 21일 현재 10kg 규격 8만7000 상자를 판매해 9억6000만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농업경영인 및 여성단체, 공직자 등이 중심이 돼 감귤세일즈 활동을 시작한 결과 여성부에 파견된 직원이 여성부장관을 비롯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펴 300여 상자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와 MOU를 체결한 천안시에서는 2200 상자를 구입해 줬다. 김포시에서는 시장이 직접 나서서 산하단체에 감귤 사주기운동을 전개해 2000여 상자를 구입해 줬다. 또 읍·면·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결연을 맺은 타시도 26개 주민자치위원회를 방문 감귤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특히 농업경영인 제주시연합회(회장 천창석)와 농업경영인 제주시지회(회장 변성호)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를 3차례나 방문, 소비촉진활동을 펼쳐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감귤 1만여 상자를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더뎅이병 저항성이 높은 ‘제서(薺薯)’감자 보급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감자는 재배면적 5,000ha(전국 20%), 생산액 1,000억원의 제2의 소득 작목이며 제주에서는 일본에서 도입한 ‘대지’ 품종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지감자는 병에 약하고 계속적인 연작으로 더뎅이병, 무름병 발생에 따른 상품율이 50%저하로 농가소득이 감소되는 문제점으로 대두돼 농가들은 새로운 품종 개발을 바라고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기존 ‘대지’품종의 문제점인 더뎅이병과 무름병을 해결하기 위하여 야생종에 존재하는 병저항성 형질을 재배품종에 도입하여 저항성 품종 ‘제서’를 육성 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서 품종은 2007년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심의회에서 더뎅이병에 강한 새로운 감자 품종으로 선정되어 품종보호출원이 완료된 ‘제서’에 대해 가을 실증재배 결과 기존품종 ‘대지’ 보다 강한 더뎅이병 저항성을 보여 도내 감자재배 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서품종은 기존의 교배 육종의 틀을 완전히 깨고 원형질체 융합이라는 BT기법을 이용하여 이들 병에 강한 새로운 품종 육성을 1999년부터 추진
제주시농협(조합장 문시병) 하나로클럽이 개장한 지 10년만에 전국 지역농협 2413개 매장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시농협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2400여개 전국농협매장 가운데 매출액 부문을 평가한 결과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은 지난 1999년 4월 매장면적 900여평 규모로 개장한 이후 제주산 농산물 취급을 원칙으로 도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 또는 경매로 구입,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줄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농협이 올 3월 300평 규모로 문을 연 하나로클럽내 식재료전문매장도 전체 매출액의 2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도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하나로클럽 전국 1위 달성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원산지 자율관리 우수 판매장' 제주1호점으로 선정된 시농협 하나로클럽은 매출액의 60%가 농·축·수산물이며, 나머지 40%가 생필품류 비중을 보이는 순수 먹거리 전문매장이다.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는 700억원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문시병 조합장은 성원해 준 도민과 관광객들
제주도가 동포 돕기 차원에서 1999년부터 10년간 지속해 온 감귤 북한 보내기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생산한 제주 감귤 2만t을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60억원 가운데 감귤 구입비를 제외한 물류비 3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 주도록 지난 10월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통일부에 건의해 왔다. 그럼에도 통일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등은 지난 14일 통일부를 방문, "감귤을 북한에 보낼 수 있도록 기금을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으나 통일부는 현재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 북한에 2만t의 감귤을 보내려던 제주도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고, 10년간 이어온 제주 감귤 북한 보내기사업 자체가 중단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2007년에는 남북협력기금 19억5900만원과 농안기금 7억6800여만원, 지방비 21억1000만원, 도민 성금 1000만원 등 48억4700여만원을 들여 북한에 감귤 1만1340t을 보냈으나 지난해는 국비가 전혀 지원되지 않아 도비 6억원으로 감귤 300t과 당근 1000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평가원은 작년부터 '감귤 수출연구 사업단'을 지원한 결과 올해 감귤 20t을 영국으로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대 현해남 교수를 단장으로 한 사업단은 연구 초기부터 영국의 검역 조건, 영국 현지업체와의 협력 컨설팅, 유럽 수출용 상자 제작 등 영국 시장 맞춤형 수출전략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유럽의 식물검역 조건을 충족시킨 제주산 감귤 샘플(100㎏)을 영국의 대형 과일 수입업체 FESA에 보냈고, 이 샘플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달 22일 영국행 첫 수출 컨테이너가 출항하게 됐다. 특히 FESA는 제주감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당 900원을 최저가격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국내 감귤농가가 받는 ㎏당 300∼400원보다 크게 높은 액수다. 평가원 관계자는 "첫 선적분이 국제 수준의 부패율을 충족시켜 영국에 도착하면 앞으로 제주감귤을 연간 1만∼1만5000t(200억∼300억원 규모)가량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