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지역의 겨울 하우스 딸기 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다음해 5월까지 순수 국내산 딸기 품종 “설향”을 이용한 딸기 재배기술을 보급하고있다
대정지역은 평균기온 15.5℃, 년강수량 1,094㎜, 해비침(일조)시간은 2,054시간 정도로 특히 겨울철 해비침 시간이 많아 겨울딸기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최근 재배상을 지표면에서 1m이상으로 높여 재배하는 고설재배(高設栽培) 방법을 이용하여 수확하고 있어 토양에서 옮겨지는 오염원을 최대한 줄여 깨끗한 열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설재배는 허리를 굽혀 관리나 수확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또한 노동력이 60%이상 절감될 뿐만 아니라 재배환경 개선으로 인한 수량 증가 등의 효과로 재배 3년차에 시설비를 회수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우스딸기는 야간 최저온도를 7~10℃까지만 유지하면 재배가 가능하여 고유가 시대에 경영비 절감이 가능한 작물로도 평가되고 있다.
서부지역의 2008년산 하우스 딸기 생산량은 200여톤이 생산되었는데 특히 노지딸기가 출하되지 않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지난해 딸기 생산액은 약 1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는 하우스 딸기 11㏊의 면적에서 280톤이 생산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총 18억원의 조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생산량의 80%를 제주시농협을 통하여 출하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한편 겨울딸기 재배기술 조기 정착을 위하여 전문지도사를 배치하여 현지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